사랑하는데, 헤어져야하는건지 ..

속상합니다2006.05.11
조회353

 

저는 21살 . 남자친구는 26살
저는 대학생이고 남자친구는 직장을 다니다가 그만두고 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같은 부산에 살고 만난지는 3주가 다되어갑니다
3주 ........
길지 않은 기간입니다 . 한참좋을때라고 말씀하시는 그런시기입니다


그런데 저는 남자친구에게 헤어지자고 말을 하려합니다
싫어서도 아닌 , 싸워서도 아닌 ........ 일때문에


저는 대학을 다니며 이제 졸업반이라 취업을 이곳저곳 알아보았습니다
부산보다는 서울쪽에 취업을 원했고 지금배우고 있는학과와 관련된 곳들을
이곳저곳 알아보다 서울쪽에 좋은기회로 어제 면접을 보고왔습니다.
면접본지 4시간후에 연락이 왔더군요
금요일부터 오라고 늦으면 월요일부터 출근하라고 ,,,,

좋았습니다.


행복했구요 . 하지만 좋아하는것도 몇분

그뒤에는 온통 걱정들로 이만저만이 아니였습니다
엄마아빠한테도 말씀 드려서 서울로 올라가야 되고 생활비며 집이며 경제적으로도
돈 부담이 많이 될꺼고 또 남자친구문제도 있었기 때문에 ..........


남자친구와는 처음사귈때부터 나는 서울로 가서 취업할꺼라고 이런말 많이했습니다

제가 "오빠 나기다려줄꺼야? ^^ " 라고 물을때마다

오빠는 "지금갈것두 아니면서 ^^ ~ 그리고 그건 그때가서 얘기하자"

이런식으로 말을 자주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이렇게 빨리 취업이 될지 몰랐고
어제 오빠한테 전화가 왔더군요. "면접잘봤니? 어떻게됬어? 언제부산와? 빨리와 보고싶다"
전 아무말도 못했습니다 면접붙었단말도 못하고 나도보고싶단말만 되풀이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살짝 물어봤습니다
내가 서울에 면접 붙어서 서울가게 되면 어떻게 할껀지 .........
그랬더니 남자친구가 이럽니다
"솔직히 힘은 들겠지만 보고싶어도 참으면서 2~3주에 한번씩 보면 된다고
나때문에 너의꿈을 포기하게 하고 싶지는 않다 "

 

말이라도 고마웠습니다.

하지만 말과 마음처럼 쉽지만은 않다는것을 알고있기에 , 너무나 속상했습니다

 

기차타고오면서 계속 생각하고 생각했습니다. 눈물이 나고 또나고 또나더군요


정말 속상했습니다. 정말 사랑과 일 둘중에 택해야 할 그런 상황이 생겼습니다
저는 사랑과 일의 갈림길에 제가 서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고 그런일이 있어도
저는 사랑과 일 둘다 잘 지키면 되지 않느냐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건 무리일꺼 같고 제가 지금 서울가게되면 언제 볼지도 모릅니다
제가하는일이 시간이 딱딱정해져있는 업무가 아닙니다


그리고 서울가는것을 포기하자니 정말 이런기회가 없습니다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


정말 착한 제 남자친구 .
남자친구의 얼굴을 보며 헤어지잔 말 ,,,,,,,, 정말 어려울것같습니다
항상 자기보다는 날 먼저 위하고 챙겨주고
자신도 힘들면서 내 기분이 안좋아싶으면 와서 풀어주고 위로해주고 온갖 짜증 다 받아주고 .

항상 자기전에 연락하라고 하고 제가 새벽 1시에 자든 2시에 자든

피곤해서 세수를 하며 잠을 참으며 제 전화를 기다렸다가 통화를 하고 나서야 자고

여기다가 다 적지는 못하겠지만 너무나도 착하고 소중한사람입니다 

 

 

저의 이기심으로 언제가 될지 모르는 만남을 무작정 기다리게 할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헤어지기는 싫지만 그러지 않으면 서로 힘이들꺼라는걸 알기 때문에 놓아주려합니다
처음에는 견딜수는 있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서로 지쳐갈꺼라는걸 알기 때문에
좋을때 여기서 그만두려합니다

저혼자 이렇게 생각하고 결단내리기는 이른거 같아서
일단 오늘 저녁에 남자친구가 일마치고 저희동네로 온다기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이런저런얘기를 나눠보려합니다
 

너무나 속상해서 정말 미칠것같습니다.


제가 기다려 달라고 해야되는지 , 헤어지자고 해야되는지
어떤게 남자친구와 저를 위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이런경험이든 비슷한경험을 가진분이 있다면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