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좋아한다는 난쟁이반바지..ㅜ.ㅜ

난키가커요2006.05.12
조회221

가끔씩와서 눈팅만 하다가 이케 글을 쓰는건 첨입니다.....

요즘 말못할 고민이 하나 생겼습니다.....

벌써 제목에서부터 느낌이 팍~팍~ 오시죠...에혀..ㅜ.ㅜ

 

먼저 저는 키가 비교적 큰편인 172이고 올해 30된 좀 오래된 아가씨입니다...

그런제가 작년 연말에 새로운 직장을 다니게 됐더랬죠.....

뭐 아가씨라곤 저 하나밖에 없는 회사라 누구라 할것 없이 관심들이 대단했습니다...

꼭 뭐 제가 이뻐서라기보다는....홍일점이라는 그 이유 딱! 하나죠....ㅎㅎㅎ

뭐 별탈없이 힘든 고비 넘기고 한 3달쯤 되었을까요.......

저 앞에 일하던 언니 그만두고 생소해도 이런 생소한일을 첨 해보던 나로서는

회사업무 전반이 모르것 투성이없죠....어쩌겠습니까...

아쉬운따나 옆에 남자직원한테 이것저것 묻기도 하고 틀린것 지적받아가면서 업무를 익히다보니

그직원 저땀시 열받아 담배피러 나가는일도 많아뜨랬죠....ㅜ.ㅜ

그리 좋은 사이는 아니었습니다....

업무적인거 외엔 사적인 대화는 일체 없었으니깐요.....

 

여기서 잠깐 그 직원에 대해 조금만 적어 본다면.....

나이는 저보다 한살 많은데 키가 거짓말 좀 보태면 진짜 난쟁이 반바지만 합니다.....

남자 키가 160이 안된다면 말 다한것 아닙니까.....

게다가 머리는 대체 왜그리 큰건지 목도 짧고 어깨는 또 왜그리 넓은지요....(한숨!!)

이건 어디까지나 제 주관적인 시선에서 여자도 160안되면 작은편이라 생각하는데....

남자는 같은키라도 여자보다 작아 보이잖아여.....

둘이 나란히 서기라도 하면 이 직원 제 어깨정도 오는것 같습니다...그것도 겨~~우.....

 

아무튼 사실이 이러할진데.....그 남자직원 절 좋아한답니다....

그 나이 먹도록 좋아한다고 고백해본 사람 제가 두번째랍니다......

한마디로 기가 찹니다....솔직히.....

입장 바꿔 생각해서 내 입장이라면 그 마음 받아줄수 있었을까요?

이 사람이 날 좋아한다는 사실을 첨부터 알았던건 아닙니다.....

하루는 격주휴무하는 토욜날 쇼핑하러 가잡니다..

마침 저도 살것도 있고 해서 좋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하루를 쇼핑하고 영화도보고 저녁까지 먹고 돌아왔드랬죠......

그러도 이주일쯤 뒤 벚꽃놀이를 가자는겁니다.....

둘이서 가자면 안간다 할까봐...멤버까지 다 만들어 놨더군요.....

뭐 단 둘이 아니니까..바람도 쐴겸 잼나게 놀다 왔습니다.....

그러다가 이남자 한번씩 집앞에와서 내가 좋아라 하는것들 막~사다주고 갑니다....

피자...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그때 쇼핑하러 갔을때 제가 피자 먹고 싶다고 해서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 제가 피자 진짜 좋아라 한다고 했던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좋아하는 음식들에 대해서 대화가 오고 갔죠.....

 

하여튼 갑작스런 고백과 함께 밀려오는 부담감을 어찌할바를 몰라....

요즘은 처음처럼 업무외엔 말도 잘 안합니다.....

자기한테 삐진거 있냐고 묻던데.....그런거 없다고 했죠.....

 

적다보니 장문이 되었는데....

전 도저히 이남자가 이성으로 느껴지지도 않을 뿐더러.....

그 마음 받아주고 싶지도 않습니다....

누가 그러던데 요즘은 심하게 작은키도 일종의 장애랍니다......

체감 키차이 30센티....로 느껴지는 그런 남자랑 어케 평생을.....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설사 호감이 있다고 하더라도...

평생 주위 사람들의 시선 아랑곳없이 그렇게 살 자신은 더더군다나 없어요......

 

잘못 말하면 돌이킬수 엄ㅄ는 상처를 줄까봐 말도 못하겠습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