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너무 행복해요~^^*

영원히 행복해요~2006.05.13
조회900

이제 결혼한지 두달된 새댁입니다~^^*

울신랑 매일매일보며

매일매일 행복해하는 접니다 하핳

울신랑과는 만난지 일년만에 결혼하게 되었죠~

신랑과는 동갑내기

그리고 같은 초등학교를 나왔습니다.

우연히 제친구가 같은반 남자애를 찾고싶다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싸이*드로 찾게되었습니다.

그냥 누구누구인데 제친구가 찾습니다.이런식으로 글남겼더니

연락이 왔더군요

ㅡㅡ:바람둥이 아냐?이생각을 했던 저였죠

그리구 이주있다가 어쩌다가 셋이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오옷~어릴때 그대롭니다...정말 남자답고 씩씩하게 생기고 멀~쩡하게 생겼더군요...

그날 같이 밥먹고 헤어지고

담날 또 밥먹자고 전화옵니다. 그리고 그 담날도 밥먹자고 전화옵니다...ㅡㅡ:::

속으로 맨날 밥도 못먹고 다니다 보다...이생각했죠 ㅡ,.ㅡ:::

삼일연속으로 만나고 이남자 비디오방 가자고 합니다...

뜨아~ㅡㅡ:::뭐야 바람둥이인가? 이상한 넘인가?에이 설마~

그래도 삼일동안 봐온결과 매너도 있고 착하고 성격도 좋은데

순수한 의도로 이야기했겠지~ 이생각을하고 (사실 비도 너무 많이오고 늦은시간이라

마땅히 갈데가 없었습니당...ㅡㅡ::)따라갔죠

뜨아~근데 고른영화가 공포영화~좀비들 막 나오고 ㅡㅡ::보는동안

속이 울렁거리게 하는 그런 영화입니다.

아주 몰입해서 보더군요...ㅡㅡ:사실 저도 공포영화 되게 좋아라 합니다~오싹~오싹

하면서 뚝 ~떨어져 앉아서 보고있었죠ㅡㅡ

영화가 거의 끝날무렵 은근히 팔을 뻗어서 기대게 하더군요...저는 뻣뻣하게 앉아있었죠

신랑은 팔을 쭉 뻗고있고 너는 뻣뻣하게 머리만 대고 있고 ㅡㅡ:완전 웃긴자세죠...

그러다 영화가 끝나고 집으로 집으로~

ㅡㅡ:좀 무섭더군요 밤에 비도오고 공포영화도 보고

집앞까지 그사람이 바래다주고 가더군요...

그이후로 이상하게 거의 주말마다 만나게 됐네요...

어쩌다 저쩌다 사귀게 되었고

정말 생긴건 남자답게 생겼는데

하는 행동이며 정말 느끼한 멘트도 잘합니다

로즈데이에 회사앞까지 정장입고와서 꽃다발 들고온 사람입니다...

제 생일에 기타도 못치면서 기타들고와서 탕탕탕 두드리며 생일축가 불러주는 사람입니다...

ㅜㅜ사실 사귀는 동안 내내 불안했었습니다. 회사도 다른지방에 있고

잘생겼고 키도크고 운동도 잘하고...제가볼땐 완전 킹카였죠 ㅜㅜ

그런사람이 나만 바라볼 수 있을까?

그에비하면 난 너무 초라한데

사실 저는 어머니밖에 안계시거든요...아버진 어릴때 돌아가시고

엄만 일나가시고 혼자서 힘들게 키우셔서

저희집 암것도 볼게 없죠...

그이유때문에 결혼하려다가 헤어진 사람도 있었죠...

다신 사랑못할줄 알았는데 이사람이 나타난거에요

백마탄 왕자처럼~ㅡㅡ:사실 이사람 차 애칭이 백마였답니다...

자기 스스로 붙인거죠 ㅎㅎㅎ

울신랑 만날때 아버지 이야기 한번도 안물어봅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제가 아버지이야길 안해서

눈치채고 안물어봤다네요...ㅜㅜ

글구 남친 아버님 인사드릴때도 아버님 저한테 집안이야기 한번도 안하십니다

알고보니 남친이 사정을 다 말하고 못물어보게 했다더군요...

언젠가 크게 싸운적이 있습니다.

헤어질각오하고 싸운거죠...

그날 너무 서러워 결혼하려고한 사람이 있었다 근데 울집안사정때문에 헤어졌다

사실 너랑도 너무 힘들거같다. 고마웠다 이렇게 말했죠...

늦은밤 집앞까지 달려왔습니다. 왜 말안했냐고

자긴 그런거 상관안한다고 ...그렇게 다정하게 꼭 안아줍니다.

ㅜㅜ사실 그때 말안한게 있었죠...이사를 했었습니다...엄청 옛날집...집안사정이

너무 안좋아져서 보기에도 이상한 집으로 이사를갔죠

ㅜㅜ그래서 남친이 집앞에 데려다주면 저는 숨어있다가 이사한집까지

걸어가고를 한달을 계속했습니다. 걸어가면 삼십분넘게 걸립니다...ㅜㅜ

근데 집에 인사를 드리러 온답니다...ㅡㅡ:::어쩌죠??할수없이 말했습니다

그사람 막 웃습니다...그게 뭐 어떻냐고

날좋아하는거지 다른걸 좋아하는게 아니라구...아무상관없다구

ㅜㅜ그러면서 저희들 양가에 인사드리고 떳떳하게 사귀게되었죠...

시댁에선 곧 결혼해라 언제 결혼할꺼냐~항상 물어보시고

저희집은 ㅡㅡ일년더 있다가 해라 이런식이었죠

근데 저희도 성인들인지라~ㅡ,.ㅡ:::

집에서 가끔씩 자고 가라고 그러셔서 어른들이...ㅡㅡ::

덜컥 애기가 생겼습니다...

시댁에선 좋아라 하시며 얼른 결혼날짜 잡자하시고

ㅜㅜ저는 엄마한테 말도못했죠

신랑은 엄마한테 맞을각오하고 사실대로 말하고

그렇게 저희 결혼하게되었습니다.

임신 4개월만에 식올렸죠~^^*

사실 식올릴때도 저 돈한푼없이 했습니다.

가구사는데 백만원 들었구요...가전제품 어머님이 냉장고며 전자렌지며

다주시더군요...그릇도...정말 고맙습니다 어머니...

신랑은 제 예식장비며 시댁어른들 모르게 다 주고...ㅜㅜ

아버님은 제 웨딩드레서 제일 비싼걸로 맞춰놨다고 입고싶은거 입으라하십니다...ㅜㅜ

정말 고맙습니다 아버님...

그렇게 신혼여행까지 다녀오고

저희둘이서 이제 살고있습니다

시댁엔 주말마다 가는데 너무 죄송하더군요

며느리라고 찾아가서는 밥만먹고 ㅜㅜ치우지도 않고

방에서 놀다가 낮되면 둘이서 나가버리고

정말 잘해드리지 못해서 죄송해요...

이렇게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저인데

어제 신랑에게 너무 고맙더군요...

친정이 이사를 하게 되었는데 돈이 모자란다네요...

그래서 좀 빌려달라합니다.

사실 저 결혼하면서 돈한푼 안가지고 왔습니다.

ㅜㅜ신랑에게 말해야하는데 입이떨어지지 않더군요

그래도 원래 두꺼운 얼굴인지라 사실대로 말했더니

당연히 빌려드려야된다며

선뜻 주더군요...미안한맘에 미안하다구...나땜에 ...

이렇게 말하니

진지하게 말하더군요

앞으로 미안하단 소리 하지말라구

그건 울 신부돈이라구 ...그러니깐 맘대로 써도된다고

ㅜㅜ정말 눈물나더군요...

항상 저혼자 불행하고 저혼자 힘든줄 알았는데

이십여년 살아오면서 정말 너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저입니다...

이사람만나고 일여년지난 시간 지금까지 너무 행복하고

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있습니다.

앞으로도 화나는일 있어도 꾹 참고 서로 이해하며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서 지루하셨죠

재미없는글 읽어주신분 있다면 ㅜㅜ정말 고맙구요

님들도 행복한 결혼생활 하세요

오늘도 시댁가는데 정말 ㅜㅜ착한 며느리가 되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