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사랑...(평생동안 사랑한 여자..)

forget0love2006.05.13
조회371

*1*

어느날 우연히 한 사람을 보게 되었습니다

너무도 이쁘고 귀여운 그녀

왠지 나도 모르게 맘에 쏙 들어왔습니다.

따뜻한 코코아를 시켜 먹던 그녀

왠지 다음에 혹시라도 오게 되면

말이라도 한번 건네 보고 싶습니다

 

*1*

어느날 친구와 제가 자주 가는 커피숍을 가게

되었습니다. 여긴 다른 곳보다 제가 좋아하는

코코아도 맛있고 특히 분위기가 아늑해 정말

좋아합니다 그래서 자주 찾곤 합니다

그런데 오늘은 일하는 사람중에

한사람이 처음보는 얼굴입니다

그다지 잘생기지도 못생기지도 않은

그런 사람입니다

원래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면

안되지만,

잘생긴 사람한테 호감이 가는건

저만 그런게 아니겠죠? ^_-

 

*2*

그녀를 한번쯤 다시 오기를 바랬는데..

잘 오지 않네요

어디서 무얼하고 직업은 무언지..

하나하나 다 물어보고

저 한번 만나보면 안될까요?

이런말도 해보고 싶지만,

봐야 그런말을 할수 있는데...

참! 이런걸 보면 머피의 법칙이 너무

싫어지네요..

 

*2*

이제 방학을 시작해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됐네요..

하루하루 열띰히 일해서

친구들이랑 여행도 한번 가보고

제가 사고 싶었던 지갑도 사고

많은 꿈을 가지고 아르바이트를 하게 됐어요

그리고 쬐금 힘들것도 같지만,

노력의 댓가가 있는 것이 그정도는 감수 해야겠죠

^_^

 

*3*

이제 제가 일한 지도 한달째가 됩니다

그 여자는 오질 않네요

그사람과 저는 만날 운명이 아니였나 봅니다

제가 첫눈에 반해 버린 사람이였는데..

그리고 전 첫 알바 월급을 받고

바로 친구들과 술한잔 하러 갔습니다

그동안 알바 하면서 못만났던 친구들과 술한잔 하며

너무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탔는데..

이게 왠일입니까?

제가 그토록 보고 싶었던 그녀가

버스에 타고 있던 것이 아닙니까?

전 그 순간 확 술이 다 깨어버리는 것 같았습니다

아니면 제가 술 취해서 헛것을 보았는가?

이런 생각도 했지만,

분명 제 눈 앞에 있는 사람은 그녀였습니다

근데 제가 술취하고 이렇게 헝클어진 모습이라

그녀에게 말 붙이지 못할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얼른 돌아서 있다가

다음 버스 정류장에서 내렸습니다

죈장 우리집도 아닌데 내려서

결국 또 버스를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3*

오늘은 알바가 일찍 끝나서 지하철을 타지 않고

집앞으로 바로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근데 조금 가다보니

술마니 취한 사람이 휘청 거리며 타는 것이었습니다

전 왠 술주정뱅이인가?하며 쳐다보았습니다

근데 그 사람이 갑자기 저를 빤히 쳐다 보는것입니다

그리곤 눈을 크게 뜨고는 홱 돌아서는 것입니다

전 혹시 제 얼굴에 뭐가 묻은줄 알고

거울을 황급히 꺼내서 보았습니다

근데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피로곰을 가진 얼굴 그대로 였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사람은 내렸고

전 10여분이 지나고 집앞에서 내려

오늘도 힘든 하루를 마쳤습니다ㅡ_ㅡ

 

*4*

어제의 과음을 뒤로 하고 또 다시

알바를 하러 갔습니다

너무 과음했는지 속이 안좋습니다

이렇게 배아리를 하고 있을때쯤

문자 한통이 왔습니다

어제 술 같이 먹은 친구 녀석이

저랑 같이 진짜진짜 맛나는 거 먹으러 가자고 합니다

그리고 지가 쏜다고 합니다

이런 왕건이를 제가 그냥 놓칠리 없습니다

오늘은 알바 식구 들과 밥을 안먹고

잠깐 시간을 내어 친구와 같이 점심을

먹으러 가야겠습니다

 

*4*

이제 알바를 시작합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편의점 안을 정리하고

카운터에 서 있었습니다

그리고 평상시와 다름없이

손님은 드문드문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점심시간때 쯤에

남자 두명이 들어와서는

컵라면이랑 삼각김밥을 먹고 있었습니다!!

나이도 저 또래인것 같은데

순간적으로 헝그리 정신을 가진 사람들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두 남자 중에 한남자

저를 힐끔힐끔 쳐다보는 것입니다

제가 쪼금 이쁘긴(?) 한건 아는데

왜 자꾸 힐끔힐끔 쳐다보는지..

 

*5*

친구가 점심 먹자고 데려간곳은

편의점입니다

이녀석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가자고 한건지

지가 쏜다고 했을때 부터 알아봐야 하는데

정말 제가 바보였습니다

근데 아까 친구가 라면을 먹으면서

카운터 쪽 알바생을 쳐다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녀석이 저보고

저 여자 이쁘지 않냐?

딱 내 스타일인데

내가 정말 한번 사귀어 보고 싶다

그래서 오늘부터 아침점심저녁 전부다

여기서 해결할꺼다..

전 얼마나 이쁠길래

자꾸 쳐다보는가 하고 봤는데..

아니 이런 그녀였습니다!!

정말 어처구니 없었습니다

어제 부터 연속적인 만남

전 한편으로는 너무 기뻤지만,

그녀를 좋아하는 사람이 저 말고 한명더 있다는것

그 사람이 제 친구라는 것이

어떡해야 하는 이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 좀더 솔직히 이야기 하자면

기분이 안좋았습니다

하필 내 친구가 왜!! 그녀를!!

ㅡ_ㅡ

 

*5*

이제 그 사람이 라면을 먹고 나갔습니다

아까부터 힐끔힐끔 쳐바보는 남자가

저보고, 여기서 몇시까지 일하세요?

이렇게 물어보는 것입니다

전 10시요 라고 말해주고는

나한테 관심있나?

이생각이 들었습니다

 

*6*

이녀석 아직 저도 말한번 걸어보지 못한 그녀에게

먼저 말을 건넵니다

부럽기도 하고

나도 얼른 이야기 하면서 친해지고 싶은데

이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알바를 하면서 내내 그녀 생각만

하게 되었습니다

왜냐면 그녀가 알바하는 곳이

제가 알바하는 곳과 가까이 있어서 입니다

 

*6*

알바를 마치고 집으로 가려는데

아까 그 힐끔힐끔 쳐다보는 남자가

편의점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 남자 정말 저한테 관심있나 봅니다

저도 호기심으로 어찌하나 볼려고

한번 나가보았습니다

근데 나가자 마자

이남자 제 손을 잡고 막 뛰는 것이었습니다

너무도 황당했습니다.ㅡ_ㅡ^

아니 생판 모르는 사람이 내 앤도 아닌데

이렇게 손잡고 달리니 확 때리고 싶었습니다

근데 얼마 지나지 않아

사람이 없는 조용한 곳에 와서는

'죄송합니다 초면에 이렇게 해서

제가 부끄럼이 많아 사람들이 많은곳에서

이런말은 못할것 같아서 여기와서 합니다

저 당신을 좋아합니다

너무 당황 스럽겠죠!! 근데 제가 너무

좋아해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그리고 당신이 싫다 한다해도

좋아할껍니다 당신이 나를 좋아하게

하도록 노력도 많이 해볼껍니다

열번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다고 하지 않습니까?

전 열번아니 스무번이라도 찍어보겠습니다

그럼 이만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돌아가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갑자기 이렇게 손 잡고 뛴거 정말

미안합니다! 담엔 정식으로 손잡고 뛸테니

그땐 그런 놀란토끼 표정말고 귀여운 표정

지어주세요~*^_^*'

전 황당하고 놀라서

그자리를 잠시동안 뜰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얼마뒤 집으로 돌아가는데

오늘은 조금 걸어야 할것 같습니다

저의 이 놀란 심장을 진정 시켜야 하니깐요..

 

*7*

또 그 친구녀석에게 문자가 한통 왔습니다

내용은 나 그편의점 알바한테 고백했다

그리고 이제 본격적인 작업들어간다

이 한통이였습니다

전 조금 황당함을 금치 못했습니다

아직 말도 못붙여 봤고

좋아한건 내가 먼저인데..

왜 이녀석이 고백했는지..

그리고 한편으로는 친구녀석이 잘되야 될텐데..

이런 생각도 들면서 그녀에게 앤이

생기면 난또 혼자로 지내야 하는가..

이 생각이 들었습니다

 

*7*

저번에 고백했던 남자

하루세끼를 편의점에서 다 해결합니다

그리고 제가 알바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때마다

장미 한송이와 편지 한통을 주고 돌아갑니다

그리고 항상 웃으어주세요

당신은 웃을때가 가장 이쁜거 알죠

이런 멘트 하나씩 날리면서..

처음에는 속이 매스꺼울 정도의 기분이 들었지만,

자꾸 자꾸 매일매일 보고 듣다보니

싫지만은 안았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제가 아무말 않고 있는데

어느덧 100일 시간이 지났습니다

전 생각으로 이남자

백일이라고 백송이 장미 들고 오겠지

이생각했습니다

근데 이남자 나타나질 않았습니다..

왠지 기다려지기 시작합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보이질 않더니..

진짜 무슨일이 생긴건 아닌지

나도 모르게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8*

친구가 그렇게 그녀에게 좋아한다며

여러가지 이벤트와 좋아한다는 표시를 하고

있을때쯤 저에게 신검 통지서 날아왔습니다

전 이제 내 나이도 입대할 나이 다됐네 하며

신검을 받고 입대날짜를 정했습니다

생각보단 빨리되어 이제 두달 뒤면 입대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입대하기 한달전날

이제 알바를 그만두려고 서서히 마무리 하는데

친구녀석이 와서는 나 오늘 그녀한테 100일째 나의 좋아한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카페에서 이벤트하게 도와달라는 것입니다

잠시나마 군입대로 잊고 있던 그녀가 생각났습니다

아직도 그녀를 생각하면 가슴이 뛰고

얼굴이 발그레 지는건 많이 그녀를 좋아했었나 봅니다^_^;

그리고 전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제가 좋아했던 그녀지만,

만약 그녀와 내가 사귀는중에 내가 군대를

가면 그녀는 외로워서 매일 울것 같아서

전 제친구와 잘되것이 나와 있는 것보다

훨씬 좋을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전 최대한 한번 도와주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밤 11시 되어서 그녀석이 그녀를 데리고

왔습니다 전 준비된 노래와 테이블 마다 놓인꽃

그리고 가장 큰 테이블에 놓인 하트모양의

장미를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친구는 옆에 있었구요

그렇게 그녀가 너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너무 기뻤습니다

이제 그냥 이렇게 생각할겁니다

그녀의 기뻐하는 그 얼굴을 항상 보게 만들자고

내가 그녀의 앤이 아니여도 괜찮다고!!

 

*8*

그 남자 10시가 조금 넘어서야 제 앞에 나타났습니다

사실 전 10시에 끝나고 집에 바로 갈려고 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10분정도 기다렸는데

역시나 다를까 그남자가 왔습니다

그리고 카페로 가다니

갑자기 불꺼지고 노래 나오면서

알바생이 저와 그 남자를 안내하며

촛불을 하나씩 켜주는데

그동안 제가 받아왔던

장미도 똑같은 장미들이 한송이씩 놓여있었습니다

정말 감동의 물결이였습니다

전 태어나서 이렇게 멋진 이번트는 처음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하트모양의 장미를 놔둔것이

정말 제 마음에 쏙 들어왔습니다

그리곤 그 남자가

이거 전부 99송이에요

근데 사실 이거 저를 위한 장미에요

우숩죠!! 사실 100송이 받으려고 했는데

한송이가 돈이 없어서 못샀어요

대신에 당신이 100번째 장미를

저에게 선물해 주시면 안될까요?

이러는 거에요

전 어리둥절해서 가만히 있는데

이남자 갑자기 저를 안아 버리는 것입니다

너무도 놀라서 몸을 움직일수 조차 없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저에게 이러더군요

나의 100째 장미 어디갔다가 이제 왔어요

너무 이쁜장미 찾아다니느라

나 몇년동안 헤메고 다닌거 알죠? ^_-

그리고 이제 당신손 정식으로 잡고

다녀도 되겠죠?

^_^

전 감동보다 더 진한 감동을 준 이남자에게

마음을 빼앗겨버렸습니다^_-

그래서 전 이남자가 사귀게 되었습니다

 

*9*

이녀석 제가 알던 친구가 아니였습니다

정말 로맨티스트 였던구요

말 한마디한마디가 저도 저렇게 했으면 하는

부러움까지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그리 좋아하던

그녀는 결국 친구의 품에 안겨 좋아했습니다

저도 이제 그녀에 대한 마음을 접고

그냥 그녀의 기뻐하는 모습을 위해

좋은 친구가 될수 있기를 바랬습니다

그리고 전 입대를 했습니다

 

*9*

그 남자와 사귄지 얼마 되지 않아

갑자기 친구 입대하는데 배웅하러 같이 가면

안되겠냐는 것입니다

전 당연히 함께라면 뭐든지 좋을시기라

바로 간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기차역에서

이남자 친구를 배웅해 주는데

군대가는 친구 자세히 보니

카페에서도 한번 봤던것 같고

편의점에도 한번 봤던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친구를 배웅해 주고 나서

제가 물어보았습니다

저 친구 카페에서 일하는 친구지?

이러니 어~!

나랑 친한넘인데

그때 이벤트도 그 녀석이 제안해준거야!!

그래서 멋지게 할수 있었고

고마운 녀석이지

그래서 이렇게 배웅까지 해주잖아~ㅎㅎ

참!! 제가 봐도 멋진 친구 같았습니다

 

*10*

2년동안의 군생활은 그다지 길지 않았습니다

훈련소 생활 신병때, 그리고 일병때,

이제 말년고참이 된 나까지.. 고참들은

항상 시간이 갈줄 아냐고? 절대 안온다고 하지만,

시간은 언제나 유수처럼 흘러갔습니다

그리고 이제 조금 있음 제대입니다

친구녀석들 부모님 그리고 그녀가 보고 싶군요

 

*10*

그 남자와 매일매일을 즐겁게 보내며

지냈습니다 정말 이 남자와 있음

평생 즐거울것만 같았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일뿐이였습니다

1년이 지나 서로서로 매일매일 싸우기만 하고

즐거운 일이라곤 눈을 씻고 찾아보아도 없었습니다

결국 전 그남자로 헤어졌습니다

눈물도 많이 흘리고 아피기도 많이 아프고

그치만,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있듯이

오래시간이라는 1년의 시간이 흐리고

전 다시 평상시 제 모습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졸업할 시기가 다가와

취업준비 열을 올리고 도서관을

내집처럼 다녔습니다

 

*11*

드뎌 제대했습니다

다시는 돌아올것 같지 않던

사회인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다들 어떻게 지낼까요

그녀는 아직 제 친구와 잘지내고 있을까요?

 

*11*

도서관에 있는데

전화가 오네요

처음 보는 번호인데

긴장감을 안고 받았습니다

받자말자 안녕하세요 저 **친구입니다

군대 간 녀석 기억하세여?

이러는 겁니다

목소리를 들어보니..

그 남자의 친구였습니다

이벤트를 도와준 친구!!

가끔 휴가때 나와서 셋이서 만나고 놀고 했는데..

유독 말이 잘 없고 그남자랑 이야기 해서

전 여자를 싫어하는 줄로만 알았습니다

근데 먼저 연락도 오고

이상하게 저와 그 남자 헤어진 줄 알텐데..

만나자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12*

이제 제대하고 기분이 좋아

저도 모르게 그녀에게 처음 전화도 걸어보고

 

친구에게도 전화를 했습니다

만나자고 전화를 했는데..

 

이녀석 그녀와 헤어졌다며

자기는 안가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고민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그녀에게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했습니다

 

그리고 약속을 취소하면

그녀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에

 

일단 나가게 되었습니다

 

*12*

그친구가 나왔습니다

아직 제대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짧은 머리를 하고 나왔습니다

그리곤 저에게 아무말도 안하고 있다가

반가워요 이러곤 자기가 일하던 카페에

가자며 그러는 것이었습니다

전 그 남자 생각이 나서 울것만 같아

가기 싫었지만,

그래도 오랫만에 봐서

가자는데 제 마음을 감추고 갔습니다..

 

*13*

그녀와 함께 제가 일하던 그 카페에 갔습니다

전 아무 생각없이 이야기를 해줄려고 왔는데..

들어서는 순간 그녀의 눈에 맺힌

눈물을 보고 전 아차!! 싶었습니다

여길 와서는 안되는데..ㅡ_ㅡ

이 감각 없고 아무 생각도 없는 놈이

그녀를 울리는구나..

앞이 캄캄했습니다

바로 저도 모르게 그녀의 손을 잡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리곤 무작정 택시를 타고 바다로 향했습니다

 

*13*

카페에 들어서는 순간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습니다

제 마음을 감추려고 했는데

사람 마음은 어쩔수가 없나 봅니다..

눈물이 글성글성 해져 울려고 하는데

갑자기 그 친구가 제 손을 잡고 밖으로

가더니 택시를 타고 바닷가로 가는 것입니다

제 마음을 알았는지

전 아무말 없이 그 친구 옆에 앉아서

바닷가로 향했습니다!!

 

*14*

그녀와 전 바다에 도착해서

바로 푸르른 바다를 보며

아무말없이 둘다 백사장에 앉아 있었습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조금 춥다 느껴질때쯤

그녀는 울고 있었습니다..

제가 오늘 너무 잘못한것 같았습니다

기뻐하는 모습을 만들어주는 친구가

되겠노라고 다짐했는데..

오히려 슬픔만 안겨주는 친구가 되어버린

제 자신이 너무 싫었습니다

어떡해야할까 이러면서 계속 우는 그녀의 모습만

보았습니다...

 

*14*

바다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는군요

한없이 울어버리고 그 남자를 진짜 한번

잊어볼양으로 더 심하게 울었습니다

영원히 생각나지 않을만큼

다시 보고 싶지 않을정도로 울어버렸습니다..

 

*15*

너무너무 슬프게 우는 그녀를

아무것도 못하고 바라보고만 있어야 되는

제 모습은 정말 나쁜넘 이라는

소리를 절로 나오게 했습니다

그리고 한시간이 지나서야

전 그녀를 일으켜 세우고

힘없이 몸을 가눌힘도 울어 버린 그녀를

저도 모르게 부둥켜 안고 바닷가를 걸어갔습니다

 

*15*

제가 너무 마니 울어버렸던건 아닌지

일어서는데 머리가 어지럽네요..

순간 휘청했는데..

그 순간 그친구 아니

제옆에 있는 그가 잡아주는군요

그가 절 부둥켜 안고

얼마동안이나 걸었을까

이제 눈물도 안나오고 조금씩 추워지네요..

저기 자그만한 카페가 보이네요..

 

*16*

그녀와 함께 작은 카페에 들어가

코코아를 한잔씩 마셨습니다

제 기억으로 코코아를 좋아하던 그녀여서

시켜놓고

그녀를 어떡하면

슬픔에서 해방시켜줄까하고

이런저런 생각으로 있을때

그녀가 말했습니다.

 

*16*

저 코코아 좋아하는거 어떻게 알고 시키셨어요?

 

*17*

아~~예~! 그냥 이거 따뜻하구

별루 싫어하는 사람도 없잖아요!!

그래서 시켰죠!!!

이말을 하는데

제 심장에서는

왜 말을 못해 니가 첫눈에 반하던

그날 시킨걸 보고 알았다고 말을해

이러는 것입니다

하지만, 너무도 슬퍼한 그녀를 보고 있어

그말을 도저히 할수 없었습니다!!

 

*17*

그의 대답을 듣고

전 제 모습을 한번 보고

그를 보았습니다 제가 너무 마니 울어서

당황했는지.. 긴장한 모습이였습니다

아니 얼어버린것 같았습니다 제가

좀 심했나봅니다.. 그래서 전 그에게

제가 먼저 웃으면 같이 웃어줄까 해서 말을

건넵니다...

그래요? 전 그냥 코코아 많이 좋아하는데!

글구 당신이 일하던 카페에도 갔어요

거기 코코아 좀 맛있거든요~!

혹시 저 보셨나요?

설마 보셨을리 없지만요...!

 

*18*

저도 모르게

봤습니다

친구분이랑 같이 오셨죠!!

그 이후로는 안오시던데..!

알바땜에 바뻐서 그러셨죠

이말을 하니 혹 제맘을 말한것 처럼

얼굴이 발그레 되는 것입니다..

 

*18*

전 농담으로 한 말인데..

진짜 절 기억하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거기 간지 얼마 안되서

알바를 시작했던것까지..

도대체 이 사람은 어떻게 알게 된걸까요..

 

*19*

이렇게 말을 시작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그녀의

웃는 모습을 잠시나마 볼수 있었습니다..

 

*19*

그와 이야기를 나누며 있는동안

잠시나마

그남자를 잊을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절 집에 데려다주고

갔습니다

전 자기전에 누워서 이제는 잊자 이러면서

곤히 잠들었습니다

 

*20*

그녀의 집에 처음으로 가보게 되었습니다

저희 집이랑 가까운곳이였는데

몇년이 되도록 몰랐습니다

그리고 몇일 지나가 그녀가 저에게

먼저 연락이 왔습니다

저번엔 미안했다면서 같이 만나서

밥이라도 먹자고 하는 것입니다

전 이런일이 나에게도 이러면서

바로 좋다고 하고

그날이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20*

그에게 미안했습니다

그래서 만나서 밥 먹으러 가자고 하니

좋다고 했습니다 저도 반갑게 받아주며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그와 만나 맛있게 점심을 먹은뒤

그가 이러는 것입니다

제가 보고 싶은 영화가 있는데

같이 보러 가자는 것입니다

 

*21*

그녀와 함께 영화를 보러갔습니다

좀 촌스러운 말로 그녀와 영화 보자는 말을

대신했지만,

그래도 같이 보는 것만으로 좋았습니다

그리고 영화 보는 내내 마음이 콩닥거렸습니다

이유는 다른게 아니라

좌석을 커플석으로 앉아있었기 때문에

그녀와 나 사이에 팔걸이를 비롯한 어떤것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영화를 다보고 나니

그녀가 저에게

제가 코코아를 좋아해서 한잔 마시고

싶은데 같이 한잔 마시러 갈래요?

 

*21*

아까 그가 말했던 그 말로 코코아를 마시러

가자는 말을 대신했습니다

둘이 따뜻한 코코아를 마시며

저번보다는 좀더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집도 저희집이랑 가까운곳에

산다는 것도 알게되었습니다

 

*22*

이제 그녀와 즐거운 하루를 마치고

그녀의 집에 데려다 주었습니다

그리곤 저도 집으로 돌아가면서

내내 웃음만 지었습니다

근데 문자 한통이 왔습니다

그 친구가 저 안부를 묻는 문자가 왔습니다

근데 저도 모르게 그 문자를 받고

친구와 연인이 돼서 잘지던 그녀의 모습이

떠올라 갑자기 내가 지금 이렇게 하고 있어도

되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녀만 보면 웃는 내 자신이

왠지 모르게 싫어질것만 같았습니다

 

*22*

그가 집으로 돌아가고

전 1년만에 조금 즐거운 하루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와 저는 가끔씩 이렇게 만났습니다

 

*23*

그녀와도 자주 만나지 1년 쯤 되었을때,

그녀의 아픔이 이젠 없을꺼라 생각하고

제가 한번 그녀에게 대쉬 해 보기로 했습니다..

4년동안이나 기다려 이말을 하려니

제가 생각해도 짝사랑을 너무 오랫동안 했었던것

같습니다

 

*23*

그날도 전 그와 함께

재미있게 보내고 있는데

헤어질때 쯤 그가 저에게 꼭 할말이 있다며

잠시만 시간을 달라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나 사실 너 많이 좋아했어

니가 처음 커피숍에 와서 코코아를 마시던날

첫눈에 반했어

그래서 그때 바로 말해보려 했는데..

그땐 소심했는지 아무말도 못했어

그리고 니가 한번더 오기만을 기다렸지..

그래서 한번더 오면 꼭 말해볼려고 그랬는데

그렇게 되질 않았어..

그러다 친구 녀석 따라갔다 너 발견하고

정말 좋았는데..

친구 녀석이 널 좋아한데..

그래서 내가 포기했었어..

아니 포기라기보다는 너의 좋은 친구가 되고 싶었어

그럼 니 옆에 오래있을까 싶기도 해서..

그러다 군대갔는데

군대가 참 좋은가봐 나 성격도 좀 바꿔놓고

근데 내가 제대하고 친구한테 너와 헤어졌다는 얘기

듣고 마니 걱정했어 너한테 만나자고 했는데

어떡하나

그리고 이렇게 지금까지 너 만나면서

나 많이 생각했다..

널 다시 친구와 만나 웃을수 있도록

해줘야 하나

이런저런 생각마니 했는데...

이젠 내가 널 너무 마니 좋아해서

그렇게 못할것 같다...

그냥 내가 너 많이 좋아하고 싶어

아니 나 너 4년동안 좋아했어

이제 좋아하는것보다

널 사랑하고 싶어 그래도 되겠니..?

 

 

*24*

그녀에게 고백했습니다

그러곤 그녀의 양손을 잡고 있었습니다...

그땐 왜그리도 시간이 가지 않던지...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그녀가 말합니다..

 

 

*24*

내가 그리 좋으니?

나도 너와 있으면 왠지 웃음이 많아져..

나도 너 싫지 않아 그냥 좋아

그동안 내 맘 정리 하기 위해 기다린거야

이제 너 그말 들으니깐 좋은데..

나 솔직히 그사람하고 헤어지고

마니 힘들었어 잊어보고 또 잊어봐도

안됐는데 너와 있는 시간동안 잊혀지고

이젠 아무렇지 않아 고마워 이제 우리 사랑하는 그런 사이가 되자

 

 

*25*

난 이렇게 그녀와 연인이 되었습니다.

거의 하루하루가 매일 꿈속에 사는 것 같습니다.

같이 놀이공원에도 가고 다른 커플처럼

커플좌석에 영화보는것도 이제 어색하지 않습니다..

하루는 그녀에게 멋진 이벤트를 해주고파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그녀의 집앞에서

촛불 켠 친구들아 하트로 둘러서 저를 감싸고

전 그녀에게 아름다운 사랑의 하트를 선물해 본적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보면 무슨 영화 찍냐고 할테지만,

제가 하고 싶고 너무 좋아서 그런건데 어떡 하겠습니까..

너무도 좋아하고 보고 있어도 그리워지는 사람인데..^_^

 

 

*25*

그와 커플이 되었습니다...

제가 그와 하루하루는 그전에 만난것보다

좋았습니다. 어쩔때는 제가 공주가 된것처럼

줄리엣이 된것처럼, 너무도 아름다운 사랑을 만들어 가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는 항상 나에게 웃음만 보여줍니다...

가끔 이럴때 보면 귀엽까지 합니다..

제가 사랑에 빠져서 그런것일수도 있지만,

제눈에 귀여워 보이는걸 어떡하겠습니까?

보고만 있으면 웃음이 절로 나오는 사람인데...^0^

 

 

*26*

그녀의 이런 이쁜 사랑은 어느덧 백일을 맞이 하였습니다..

전 그녀의 아름다운 이 백일을 어떡할까 고민하였습니다

멋지게 사랑한다는 말도 하고 싶고

어떡하면 그녀의 웃음꽃이 더 활짝 필까 고민도 하고

이렇게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던 전...

우연히 문자한통을 받습니다..

이문자 왠지 열어보기 싫은데.. 열어보고 말았습니다

그녀가 오늘 바쁜 일이 생겨 백일을 못할것 같는 군요..

갑자기 무슨일이 일어난 걸까요...

혹시 그녀가 아픈건 아니겠죠..

 

 

*26*

갑자기 헤어진 그 남자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나 죽기전에 한번만 너 보고 죽을꺼라고..

이런 말도 안되는 소릴 듣고 아무렇지 않았는데..

갑자기 내 맘이 움직였나 봅니다.

이상하게도 그 남자의 목소리 정말 아파보였습니다.

그래서 아픈가 싶어 병원으로 갔습니다.

근데 이게 어떻게 된일입니까?

그사람이 산소마스크를 꼽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어떻게 된일이죠...

갑자기 저도 모르게 울음이 터져나왔습니다

그리고 전 이렇게 될때까지 모했냐면서

그 남자에게 화냈습니다..

 

 

*27*

그녀와 한때 커플이였던 친구녀석이 아프다고

다른친구들이 그러더군요

그리고 친구들이 그 친구는 시한부 랍니다..

한달밖에 남지 않았다고 합니다

원래 녀석이 심장이 좋지 않아서 학창시절

뛰는걸 잘 안하고 군대도 면제 받은 녀석이라..

그래도 친구가 아프다니 저도 걱정이 많아집니다..

그리고 그녀와 백일이 지난후 일주일동안 연락이 없습니다

보고 싶어집니다..

 

 

*27*

이남자 왜 이렇게 무딘 사람인지

자기가 그렇게 아픈줄도 모르고 나와 헤어지고

힘들었다고 합니다.. 바보 같은 사람

난 지금 니친구와 잘 지내고 있는데 니가 이렇게 지내면

안되잖아 어서 빨리 일어나 일어나서 나한테 말해

니가 나한테 헤어지면서 한 그말!!!

사실 그 남자는 헤어지면서 저에게 니가 싫어

정말 싫어 세상 누구보다 싫으니깐 꺼져 빨리 꺼져

이러고 갔습니다

전 그때 이 남자에게 너무 화가나 바로 홱 돌아서 버렸습니다

근데 지금 이렇게 누워있는 이 남자를 보고 또 눈물을 흘립니다

앞으로 이 남자 볼날도 얼마 없을 텐데..

곁에 많이 있어주고 싶습니다..

 

 

*28*

일주일이 지나도 연락이 없네요..

그녀가 설마 아픈 제 친구에게 갔던 걸까요..

아직 전 병문안도 가보지 않았지만,

아니 병문안을 갈수 없었습니다

한때 정말 사랑했던 여자를 가로챈 녀석인데

그녀석이 좋아할리 없습니다..

그래도 친구들이 가봐야 하는 거 아니냐고 보채서

한번 가보게 되었습니다 근데 거기서 전 그녀를 보았습니다

슬프게 울고 있는 그녀를 그리고 그녀는

제 친구의 손을 꼭 잡고 있었습니다..

 

 

*28*

몇일이나 지났을까.. 그에게 연락할 생각도 않았던 전

그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근데 이상하게 그가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전 그가 삐졌나 싶어서 문자도 날리도 음성도 남겨

보았지만, 연락이 오질 않습니다 단단히 삐진것 같습니다

하긴 그럴만도 합니다 내가 2주동안이나 연락을 안했는데-_-

 

 

*29*

열흘정도 됐을 무렵 그녀의 전화가 왔습니다

분명 기뻐서 받아야 되는 전화인데

저도 모르게 받기가 싫어 졌습니다

왠지 받으면 친구에게 가지마 나에게로 와 하는 말이 나올것 같아

추한 모습 볼일것만 같아서 받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리곤 전 핸드폰을 꺼 버렸습니다

더 이상 생각하믄 더 힘들어 질것 같아서...

그리고 전 몇일을 고민하며 친구의 삶에 남은시간을

그녀와 함께 보내게 하면 그녀 맘이 돌아설것 같아

매일매일을 잠못 이루며 지냈습니다

 

 

*29*

이남자의 죽어가는 모습이 너무도 슬펐습니다

매일을 힘들어 하며, 너무도 아파하고

저역시도 그 모습을 보고 어떡하믄 치료해주고

빨리 낳게 해주고 싶었지만,

이미 그럴시기는 지나 그냥 지켜볼뿐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제가 연락한 이후에 연락이 오질 않습니다

정말 화난것일까요 설마 제가 이 남자에게 다시 가는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요...

 

 

*30*

이제 3주째이군요 그녀의 못보니 더욱 그리워 집니다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끼리 헤어지는 것이

이렇게 힘들다고 했군요

이제서야 깨닫습니다 아직 헤어진건 아니지만,

자꾸만 그런 느낌이 들곤합니다..

정말 이런나날은 생각하지도 않았는데..

웃고 있는 그녀만 보는 날이 계속 될줄 알았는데..

그 슬픈마음을 못 이기고 술을 마시게 되었습니다

친구들과 술을 마시며 계속의 저의 아픔을 달랬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전 술기운이지만, 이 맘을 편지한통에 남겼습니다

 

 

*30*

왠지 모르게 걱정입니다 그를 못본지도 이제 3주째..

이 남자를 간호해주는 것도 힘들지만,

그를 못보는게 나에게 너무도 잘해준 사람이라 그런지

그립습니다 아니 너무 보고 싶습니다 지금이라도

달려가 만나고 싶습니다 그는 어디에서 무얼 하고 있을까요..

 

 

*31*

그렇게 편지를 쓰고 나니 조금 낫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술깨고 나서 제가 쓴 편지를 봤습니다

참~ 우숩습니다 맨날 좋아하던 그녀에게

너 그러지마 이런말도 적어놓도 나 너 없음 눈물날것 같다

이런말도 있고 참 우수운 놈입니다 그래서 전 그녀를

좋아하는 마음을 담은 편지 한통을 다시금 적어놓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친구에게 부탁해 4주쨰가 되면 편지를 주라고

말해뒀습니다 그럼 못만나서 애타는 이 마음 전해질까해서...

 

 

*31*

이제 저도 너무 지치고 힘듭니다

그의 어깨에 기대어 잠들고 싶습니다 오늘은 어떡하믄

만나야겠습니다 그래서 그의 친구들 도움을 받아

그에게 연락했습니다 그는 매우 다정한 목소리로

알았다며 바로 간다며 그랬습니다 저도 그의

목소리를 들으며 너무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32*

친구녀석이 전화왔습니다

아니 근데 이건 그녀의 목소리입니다

몇일전까지만해도 우울했던 이녀석

그녀의 목소리를 듣고 너무 좋아합니다

바로 기분이 업되는군요

그리고 그녀는 저보고 만나자고 하는군요

저도 좋다며 그동안 힘들었던 모습을 지우고

언제나 씩씩하고 웃는 모습을 가지고 그녀를 만나러 갑니다

 

 

*33*

몇시간이 자나도 그는 오지 않습니다.

어찌 된일일까요 전화도 받지 않고

내가 싫어진것일까요... 아님 무슨일이 있는 걸까요?

그리고 좀 있으니 전화가 옵니다

그 남자 연락처입니다

그 남자의 어머니입니다

심장이식을 받아서 살수 있다는 겁니다

갑자기 이 무슨 말인지 그 남자가 다시 살수 있답니다..

정말 웃음과 눈물이 절로 나옵니다

그리고 수술은 다음주에 바로 할수 있답니다

그래서 전 그에게 음성 메세지를 남기고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34*

<뉴스> 200*년 1월 6일 지하철에서 떨어질려는 아이를 구하다

들어오는 열차에 깔려 숨진 김모씨, 너무 안타깝습니다

너무도 젊은 나이에 이렇게 되고 그리고 이 김모씨는

죽으면서도 좋은일을 합니다 장기기증을해 많은 이들에게

다시 새생명을 주었습니다

정말 우리 사회를 다시금 아직은 살만하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34*

그 남자 수술하고 살아났습니다 정말 기뻤습니다

그리고 심장이식을 해주신분이 누군지 몰라도 정말 고마우신

분이라는것은 확실했습니다 이제 그남자가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지 않게 되어 정말 좋았습니다^_^

근데 그는 연락이 아직도 안됩니다 그때 나온다는 그말만 하고

연락도 안하고 이제 제가 삐질것 같습니다

벌써 열흘이나 지났는데 연락도 없고

자기 친구는 이렇게 새로운 인생을 가지게 되었는데!!

 

 

*35*

...

 

 

*35*

그 남자가 다시 새생명을 얻은지도 일주일이 지나

이제 많이 건강해져 웃고 조금씩 걸어다닐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연락이 오질 않습니다

너무도 그시간 한달이 넘도록 연락이 없습니다

너무 밉습니다 내가 그렇게 잘못했나?

그럼 그때 나온다고 할때는 왜그리도 반가워하고 금방이라도

올것처럼 이야기 한건지

이젠 그에게 조금씩 화가 날려고 합니다

 

 

*36*

...

 

 

*36*

오늘 집에 가니 편지 한통이 와 있었습니다

그의 편지입니다 전 얼른 뜨어서 보았습니다

안녕~ 나야 누군지 모르면 섭섭하겠지..^_^

오늘까지 널 못본지 20일이야

내가 이렇게 너를 너무 그리워 해서

편지로 이맘 전할려고 적었어? 괜찮지 사실 나

니가 내 친구한테 돌아갈까봐 걱정했어

나 원래 조금 소심했잖아

그래서 가볼까 이렇게도 생각했는데

그냥 친구의 마지막 가는길에 너라도 곁에 있었으면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널 만나지 않고 있어

이해 해주겠지?^_- 내가 이해해야 하나? ㅎㅎ

그리고 내가 너 안본다고 해서 바람 핀다거나

바보가 된다거나 그런일 절대 없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친구 간호 잘해줘 알았지?

그리고 담에 내가 아프면 나도 간호해 줄꺼지~?ㅋㅋ

그럼 담에 또 니가 많이 그리우면 편지 적어서 보낼꺼야

답장은 물론 난 계속 기다릴꺼야 꼭 보내줘~^_^

아~참 그리고 이편지는 어쩜 너와 내가 만나고 나서

받을수도 있고 너와 내가 또 떨어져 있을때 만날수도 있을꺼야

내가 너무너무 좋아하고 아껴주고 싶은 사람 **야

사랑해~~~~*^0^*

 

참 귀여운 편지 한통이였습니다^_^

역시 그 입니다 근데 연락이 안되니 그 맘을 따뜻하게

감싸안아주고 싶은데 도대체 어디간걸까요..?

 

 

*37*

(오늘 그녀를 만나러 갑니다 기쁩니다 그녀도 내가 많이

보고 싶었나 봅니다 얼른 가야지 그리고 전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는데 어린애들이 안전선 안쪽에서 장난치고 있는 겁니다

좀 위험해 보이기는 하는데 부모님이 뒤에 계시니

알아서 하겠지 했습니다..

그러던중 지하철이 역으로 들어오는데도

이녀석들 계속 장난을 치는겁니다

근데 갑자기

한 아이가 선로로 떨어질려고 휘청거리는 것입니다

 전 얼른 뛰어 팔로 아이를 안전선 밖으로 밀어냈습니다

근데 이게 왠일입니까 제가 아이를 밀면서,

저는 허공을 밟았습니다

그순간 열차와 전 부딪쳤습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이 계속 보입니다

끝도 없는 어둠이.. 전 어디로 가는 걸까요..

설마 이 어둠의 끝은 없는건 아니겠죠...

그럼 그 어둠에서 그녀를 한번이라도 볼수 없는건 아니겠죠..ㅜ_ㅜ

.......)

 

 

*37*

그가 설마 이별을 택한건 아니겠죠...

왠지 모르는 이 불안감들은 뭘까요.. 자꾸만 걱정과 그를

보고 싶어 가슴이 아파오네요. 보고싶습니다..@_@

그리고 오늘은 병원에서 그 남자에게 심장 이식을 해준 사람을

말해 준다고 하네요 그래서 고마운 분이 누군지 알고 싶어

병원으로 향합니다 무척이나 고맙고 그 유가족 분들에게는

조금 죄송한 마음도 같이 듭니다..

 

 

*38*

(그녀를 볼수 있습니다.. 그녀를 내 눈으로 볼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불러도 그녀는 날 보지 않습니다.. 아무리 불러도..

우린 이제 서로 못보는 그런사이인가 봅니다. 이제 조금이나마

내현실을 깨닫고 그 어둠으로 가야 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 안 사실이지만, 제가 장기기증 한다고 한것이

지금에야 효력이 발생하여 새생명을 많이 전해준다며

고맙습니다 살아서 좋은일 잘 못했는데

죽어서라도 이렇게 좋은일 하고 갈수 있어서..

그리고 제 친구도 살리고 그녀의 웃음을 저 다른세상에서

볼수 있어 그것만으로 만족합니다..)

 

 

*38*

병원에서 한말을 듣고 난 울었다

한참을 울었다 아무말없이 몇일이나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방에서 계속 울기만 했다 내가 왜 그랬을까..

내가 만나자고만 안했으면 이러지 않았을텐데..

내가 뭐리 그리 좋다고 밝은 목소리로 날 반겨주고

이렇게 나에게 눈물만 가져다 주고..

이자식 정말 나에게 너무해.. 이대로 떠나면

난 어떡하라고 이제야 정말 사랑할수 있는 사람을 찾아서

이렇게.. 이렇게 행복을 느꼈는데..

어째서 어째서 날 두고 가냐

나쁜놈아 혼자 그렇게 떠나면 좋아

나 버려두고 가면 그렇게 좋아

............. 미안해.. 정말 미안해..

 

 

*39*

(이제 그녀도 보고 아무것도 바랄것 없는 전 다시 어둠의

긴터널로 가는군요 끝없는 그 어둠으로.. 안녕 내사랑

너무 사랑했었고 다음생에라도 만난다면 우리 또다시

사랑하는 사람으로 만나고 싶습니다

잠시동안의 만남이였지만,

내평생을 함께한 사람이 되어버렸군요.. 고마워요..)

 

 

*39*

내가 정말 바보였습니다.

그토록 좋아하면서 그남자 간호한답시고

한번도 연락도 안하고 그렇게 나를 좋아하던 사람인데

단지 옛날 애인이 아픈것만 보이고 정작 내가 좋아하고 아니

내가 사랑하고 있는 사람이 죽었는데도.. 그것도 모르고..

난 참 바보입니다.. 이렇게 힘들게 할생각은 아니였는데

조금이라도 잘해주고 싶었는데 같이 갈곳도 많았는데..

눈물이 아직도 앞을 가립니다.. 너무 사랑했던 것이였을까요..

그후에도 전 그를 생각합니다.. 그리고..몇년이 지나도

그가 제 곁에 있는 것만 같아 아직도 눈물을 흘리곤 합니다

그가 나를 좋아했던 그 시간만큼이나..

 

 

**0**

그후.. 여자는 그 남자를 잊지 못하고,

결국 같은 세상에 있고 싶다는 말을 남기고 떠났습니다..

참으로 힘든 사랑입니다..

사람들이 간혹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해서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곤 합니다

과연 이말이 얼마나 무서운 말인지는 알고 있을까 합니다

사랑해서 그를 너무 사랑해서 그를 사랑했기 때문에

이세상을 떠났다면,

그녀의 웃는 그 모습을 볼수 있는 것만으로 내 죽음은

헛되지 않았는 그의 말.. 사랑한다는 그 말 때문에...

 

 

**** 제가 처음으로 어떤 사람을 생각하며

 

이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그사람은 자기 때문에 이런글도 쓸수 있게 되었다고

 

하지만, 그 사람은 그냥 니가 그런글을 많이 봐서 쓰게 된거라며.. 그냥 농담으로

 

넘겨 버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