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울증이 심했던 내 여자친구-_-

어이없음2006.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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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지난 3월 우리 대학 모 동아리 신입생환영회에 한 여자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 여자는 꽃다운 20살에....눈웃음이 매력적이며....키도 163에 아담한게 술먹으면서도

계속 시선이 그쪽으로 가는게....완전 호감형이였죠...

저는 1년선배이구 우리는 연인으로 발전하였습니다....

집도 서로 5정거장밖에 차이가 안나는 매우 가까운 거리이다보니 자주보게되고...

또 보고싶어지고...그렇긴한데...제 여자친구...담배를 조금 심하게 피웁니다....

 

사실 제가 먼저 사귀자고 했었고....프로포즈를 한뒤에 담배를 핀다는것을 알았습니다...

자주피는건 아니구...그냥 식후에 생각나서 한대씩 피운다고 했었습니다

물론 지금이 조선시대도 아니고...여성도 남자와같이 충분히 담배를 필수있다는 생각에

이해할수있다구....그랬는데 솔직히 제주의에 담배를 피우는 친구와 얼추 맞먹을정도로

같이 있으면 피웁디다....;;솔직히 상관없었습니다....이여자를 좋아했으니까요

 

우리는 사귄지 한달이 좀 넘는사이...5번이나 깨졌습니다

정말 일주일에 1번꼴로 깨진셈이죠....

이유는 그렇습니다....제가 여자친구에게 먼저 연락안하고....먼저보자고 안하고....늘 그런식이였쬬

저는 여자친구가 생기면 꼭 갖고싶은게 커플링이였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둔게 j&ESTINA 백금반지였는데...어디 그게 한두푼짜립니까......;;

진짜 한달동안 알바하긴 그렇고....당일지급이되는 일자리를 몇일하여 35만원으로 반지를 구했습니다

여자친구는 제가 반지를 사려는것과....일하는것도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제가 말을 안했거든요....깜짝 놀래켜줄려고....

그래서 단순히 자기에게 소홀해지니까 이건 아니다싶어 깨지자고 한거겠지요....

 

그러나 문제는 여자친구의 조울증이였습니다

조울증은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기분이 좋았다가 나빴다가 하는 증상입니다

정말 1분이내에 사람이 정색했다가 정말 신나게 혼자 웃을수있는 증상입니다...

묘하죠?....말로만 듣던 조울증이 여자친구에게 있었던겁니다....

반지를 주고....정말 2주가까이는 별탈없이 너무나도 잘지냈습니다

동아리 사람들이 부러워할정도로...반지를 준날이 저도 몰랐지만 22일째되는 투투랍디다;;;

투투때 커플링하는 커플이 어딨냐는둥...암튼 했으니 부럽다는둥....친구들에게 부러운 눈치를받으면서 잘지내고 또 여자친구가 저에게 더 잘대해주고 예전보다 더 연락이 많이오고 서로 정말 잘지내다보니 저도 이여자를 보면 믿음이란게 생긴다구할까요?...아무튼 마음이 열리는것같았습니다

괜히 보고있는데두 계속 보고싶구....더 잘해주고싶구....저도 정말 이여자를 좋아하는것같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는중에 일이 터져버렸습니다......

 

일이터진날 대충 5시쯤 만나는데 제 여친...정장입고 학교갔는지라....지금 너무 덥답디다.....

그래서 제가 반팔 가져갈까?하고 묻는데 여친왈'나한테 요즘 왜케 잘해죠?' 이러는거에요

저는 잘해줘도 탈이냐며 웃으게소리로 넘어갔는데 이제 집에가려고 버스정류장에 서있는데

갑자기 헤어지자네요.......

뭐에요?....반지주기전에는 일하느라 솔직히 잘 못챙겨줬다고 나도 글케 생각하니 이해할수있어요

그런데 조울증 정말 이해하기 힘든 증상이에요....

아니 다짜고짜 헤어지제요....내참 어이가 없었죠...

일단 저는 '못들은걸로 할께' 하고 버스를 타구 집에갔는데 완전 헤어진것처럼

문자로 '선배님 죄송해요~~'이러면서 존댓말과 선배님소리가 너무나도 짜증나는거에요....

잘해줬는데 이여자 왜이러나....그래서 담날 만나서 물어봤죠.....

정말 아무이유없다네요......정말 어이없죠?........

커플링 살려고 x고생했는데.....한달 갓넘어서 일방적인 이별통보......

이번건을 계기로.....여자를 단순 호감으로 사귀지 않을것을 맹세합니다....

아무리 얼짱 몸짱이라 하더라도......여자를 외모로만 보는게 아니잖아요.....

정말 성격이 이렇게나 중요한지 실감하는 연애경험담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