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왜 그친구 한테 그런소릴 들어야 되죠?

친구라고?? 2006.05.14
조회107

반갑습니다. 님들.  지금 너무 억울하고 눈물이 나올거 같아서 정말 제가 이런소리를 들어야 하는건가 싶어 이렇게 아무것도 모르시는 분들이 글을 읽고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답답한 마음에 글 올립니다. 그래서 부탁이예요. 제발 악플이나 그런 무관심한 리플들은 조금은 삼가해주세요...

지금 상태로도 너무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우선 지금 제가 할 말은 제 친구라고 말해야 할지 모를정도의 친구에 관해섭니다.

이건 남자에 관해서도 아니고, 그 친구의 인격에 관해섭니다.

제가 어떤 권위로 그 친구의 인격을 좌지우지 할 정도로 말을 오르락 내리락 할수 있는건 아니지만 , 누구 때문에 제가 이런 소리를 듣는건 세상에 태어나서 정말 처음 있는 일이였습니다.

 

 

전 지금 외국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과제중 팀으로 해야하는 숙제가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한국사람들 3명 그리고 일본친구 1명 이렇게 4명이 되었죠. 아시다 시피 젤 골치 아픈게 팀으로 하는 거죠. 팀웍을 중시하다보니.

 

그래서 그렇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는 참고로 자기가 해야하는 부분은 민감하게 할 정도로 열성을 가진건 사실 입니다. 물론 그런면에서 저도 지는 걸 싫어하기에 열심히 하지만 왠지 학기가 올라가고 긴장이 풀려선지 저번 학기보다는 그렇게 열심히 하는 모드가 안되더군요.

 

문제는 그 친구의 말투입니다. 일본 친구한테 말하기엔 또 영어로 말 해야하고, 또다른 한국 오빠한테 말하기 보단 같은 나이의 같은 여자인 저한테 이야기 하는게 빠르겠죠. 그런데 그렇게 불평을 이야기 하는 말투가 듣는 ㄱ사람 입장으로서 편해지지 않는 다는겁니다.

 

무슨 말을 못 듣거나 "어? 뭐라고 그랬지? " 라는 말을 하면 버럭한다는 소리가 " 내가 머라그러데! 니 사람말 듣고 있는거가! " 처음에는 미안했습니다. 제대로 못들어서 주위깊게 못들어서.

그런데 시간이 지날 수록 정말 점점 화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친구는 자기 기분에 따라 태도가 변하는 친구라 기분이 좋을때와 나쁠 떄가 확연히 드러납니다.

그리고 항상 말투가 굉장히 쏘아 붙이는 식이라 그리고 자기 말로는 아니라고 생각하는건 바로바로 말해야하는 타입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좀 말이 심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확 말해 버립니다.

 

그래서 그 친구의 비위를 못 맞춰주는 사람도 많습니다. 문제는 저는 남 비위그냥 맞춰가면서 싱글싱글 거리는 타입입니다. 특히 남자형제가 많아 여자친구들이랑은 싸워본적이 없어 반대로 여자들한테는 더 약한 타입이죠. 솔직히 지금 친구... 대하기 무척 불편합니다.

 

 

어제 일이 터졌습니다. 메세지가 왔죠. 그 메세지 밤 12시에 귀가 하고 읽는 순간 손이 떨리면서 미치도록 억울해서 눈물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월요일날 발표가 있는데 그걸 아둥바둥하며 프레젠테이션 준비를 했습니다. 그런데 조사해야 할 부분에 아직 메꿔지지않는 부분이 있고, 그걸 해결 하지 못해 바둥바둥 거리는 상황이였습니다. 그러던중 광고예산부분에 있어 갑자기 생각난게 있어 구 친구에게 문자를 보냈죠

"그 예산 1달치로 계산해아 할까 아님 1년치도 같이 해야할 까? 우선 한달치로 중심으로 알아볼께" ( 영어로 문자가 갑니다..) 그랬더니 답이 왔더군요 " 당연한거 아냐? 생각을 좀 해봐라 한달이 없으면 어떻게 일년이 가능하냐 ........... 암튼 빨리 알아봐 " 영어로 답장이 오는 데도 빠직 하면서 화가 났습니다. 어떻게 말을 해도 이렇게 삐딱하게 밖에 못 알아듣나 하고.. 그리고 단어들이 전부다 명령조로 왔습니다.

 

 

그리고 그 밤에 집엘 왔는데 메세지가 왔더군요. 시간을 보니 위에 문자가 왔다갔다 한 시간입니다. 그 메세지엔 이렇게 한국어로 적혀 있더군요.

 

 

[야, 내가 매번놀란다,, 너가 아주 간단한거 물어볼떄, 그 이유는 너가 다른 사람처럼 어리버리하고 덜 떨어진아이가 아니잖어, 그래서 너는 이정도쯤은 알고 있겠지 하고 기대를  하고 있단말야 근데,, 너가 아주 기본적인걸 물어볼때 마다 내가 황당스러워,,, 너한테 기대가 있어서 그런거겠지... 암튼, 평생을 살아도 우리 뇌의 20%도 안 쓴다잖어, 머리좀 많이 쓰면서 삽시다,, 노력하자구 서로, 암튼 넘 급하게 하는게 좀 걸리긴 하지만, 잘 마무리 하도록 하자, 팀이란게 뭐냐,, 부족한 부분을 서로 매꿔줘야 한댔잖어 암튼,, 수고,,]

 

 

 

이거 그친구가 보낸 그대로 들고 왔습니다... 순간 읽고 굉장히 황당했습니다. 뭐가 그렇게 기본적인건지 그리고 다른사람들 처럼 어리버리 ??? 덜 떨어진???? 이게 친구한테 할 소립니까? 마치 내가 부하고 자기가 상사라 일을 맡긴 걸 제대로 처리 하지 못한 부하직원이 듣는 소리 같았습니다.

 

그리고 사람의 뇌는 20% 밖에 안쓰고 삽답니다. 그래서 머리좀 많이 쓰고 살잡니다. 참 정말 살다살다 이런소리 듣긴처음입니다.

 

대체 기본이 뭔지 모르는건 그쪽같습니다. 사람을 만나고 친구가 다른 사람과 있으면 인사하는게 기본도 안되있는 친구가 저한테 기본을 중시하다뇨.

 

우선은 발표가 있어서 겨우 참고 참고 있지만 사실 이거 받고 새벽 4시까지 잠을 못잤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그 시간에 욱 하는 마음으로 자기 기분대로 적어내려간 그 친구의 상식을 이해 못하겠습니다. 메일을 나중에 받은 사람의 생각을 전혀 안합니다.

그리고 남의 기분따위 생각안하는 그 친구가 정말 어이 없습니다.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