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939글 쓴 사람입니다...위로가받고싶네요..

호여니~2006.05.14
조회414

14939 글 썻던 사람입니다

글쓰고 난 일주일동안 연락이 없더니

친구집에 찾아와서 저를 찾았더라구 하더군요

전 그때 학교 간 상태 였구요

그사람이 .친구한테

짐 다 챙겨서 편지하나 주고 "미안하다고 전해주십쇼~" 이러고 그냥

갓다고 하더군요

편지내용은 이렇습니다

"연아 진짜 죽을 죄를 졌다 미안하다 그때 생각이 너무 짧았다..

어린 니를 대리고 내가 무작정 같이 살자고 한것도 미안하고 한아이의

아빠가 될 자신이없다.......니 임신한거는 니 친구가 전화왔뜨라.. 근데 막상

애 생기닌까 키울 자신 없어진다... 내 나이 이십대 초반에 니 대리고 머하는 짓인줄

모르겠다...이 편지 쓰면서 많이 생각하고 많이 울었다...   뱃속에 아기는....

우리 모았던 돈으로 해결하자...........그걸로 꼬투리 잡을 생각은 안했으면 좋겠다....

진짜 니 좋아했었고 사랑했었다.. 그래서 어린 니 대리고 같이 살자 했던거 였고

니랑 결혼까지 생각했었다... 내가 니 몸 함부로 했던거 미안하고............ 어제 친구들하고

이야기 하면서  제수씨 어릴때 그냥 헤어져라면서 니가 그 애 인생 평생 책임질꺼냐면서

그러더라...술 마시면서 혼자 많이 생각해봤다.... 지금은 니 처음떄보다 많이 안좋아하는거 같다

우리 그냥 헤어지자...뱃속에 아기는...........지워줬음 좋겠다........그렇다고 니에 대한 내

사랑은 그 누구보다 컷었다.....18살이면 아직 해볼 일도 많고 해야할일도 많고 여럿 남자도

만나보고 해야할꺼 아니가.. 내가 니 앞길 망쳐서 너무 미안하다.........................

오빠가..... 니 볼 엄두가 안나서 이렇게 편지로 써봤다.. 그 집은 세 내 놨다...돈은 니 통장으로

보내주께....오빠는 부산가서 처음 그자리로 다시 돌아가야겠다..미안하다...이말 밖에 해줄수가

없다...힘이 못되 줄 망정 짐이나 떠 맡기고 니 옆자리 떠나서 미안하다...내랑 보냈던 4년

말끔히 치료해줄 좋은 남자 만났으면 좋겠다..사랑했었다..이건 진심이다...."

 

뭐 이런식으로 편지 내용을 적어놨더라거요..............................................................

많이 울고 전화해서 매달렸습니다... 목소리한번 못들어보고... 어떤 여자가 삐 소리가 나면은

머라 하고 샵 버튼 누르세요...라는 말 뿐...아 ..... 그리구 글 쓰고 몇일후 임신한 사실도 알게 되었지요..

임신하고 나서 오빠한테 전화했더니 전화 안 받더라구요...........너무 좋았습니다...

사랑하는 사람 사이에 한 아이가 태어난다는것.... 미래를 보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서 같이 살던 집앞까지 갔더니.. 불도 꺼지고 문도 닫혔더라구요

집주인도 못 만나고 ...그러다 몇일 뒤 친구한테 편지랑 짐 하구 통장 맡기고 갔더라구요..

..................^^.....처음에 기뻤습니다 .. 그 편지 읽기 전까지는.......

오빠랑 이제 아기랑 셋이서 안싸우고 열심히 살아야지 하는 생각으로 진짜 기뻣습니다...

편지 읽고 난후 ....진짜 베는 게 없더군요... 진짜 세상 개 같았습니다..

ㅅㅂ..................................................제 나이 만으로 17살입니다............................

.........아기 가진것은 별 죄책감이 없었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사람한테 몸을 주었고

사랑하는 사람의 아기를 가진것이 너무 기뻣습니다. 그런데 오빠가 헤어지자고...

또 애기를 지워라고....... 아기가지고 질질 끌지말라는 오빠 말에

...세상 다 살았다 생각했습니다.. .............................

저 어떡하죠,.,/./ 지금도 울면서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매일 오빠 싸이 홈피에 가서 오빠 얼굴보고 울고 그럽니다.. 이러다 저 진짜

정신 병원에 가야할꺼 같아요...제발 진짜 어쩜 좋을까요.............술한잔 하니

기분이 더 묘합니다.. 더 죽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제 어머니는 미혼모입니다..제가 또 그렇게 될까봐..어릴적 독하게 컸던 저는 주윗 사람들이

"지 애미에 지 딸이네 "라는 말을 많이 들었었습니다......제 아기에게 그런말 듣게 하기 싫습니다...아니  아이에게 저처럼 받았던

상쳐 주기 싫습니다..... 그오빤 저에 대한 사랑이 다 식었다 하는데..

전 아니거든요...진짜 오빠 아니면 미칠것 강습니다....

내 아기에게 정말 미안함 뿐이네요.,...................................................................................

휴......................................................................

술이 되서 그런지 이야기를 앞 뒤 맛게 썼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좋 은 말 싫은 말 원하지 않습니다.......그냥...

위로 받고 싶습니다...............남들에게...........내 아기....나 자신........................................

위로 받고 싶습니다...오빠 떠나니 세상 살기가 무서워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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