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부를 번 봤구만...

나그네2006.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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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광주까지 왔는디 밥이라도 한 끼 안먹는다는게 서운허드만..아침에 전화해갓고 백숙에다

쐬주나 한 잔허자고 했제..글고서 논두륵에 농약허고 광주로119 부를 번 봤구만...옆집 동생한테 연락해갓고 친구랑

매제랑 여동생이랑 같이 갈라고 했는디 매제가 잠자갓고 동생허고 친구허고 둘이 왔드만..

 

술값이 없어갓고 은행 들럿다 가잖게 운전허던 동생은 그냥 무등산으로119 부를 번 봤구만...이래논게 한국은

다혈질이 좋다니가...덕분에 술값 굳었네119 부를 번 봤구만...어쩌거나, 거그 가갓고 보리밥 먹는디 하필 '금연'119 부를 번 봤구만...

금연이라고 써 붙여 놀라면 술을 팔지 말던가119 부를 번 봤구만...뭔 경우지119 부를 번 봤구만...거그서 동동주 두 병 먹고 동생네 가계

옆프로 와갓고 새끼보에다 쐬주 한 잔헐란디 동생 애기들이 오드만...

 

씨도둑은 못헌다고 아들은 아빠닮고 딸은 엄마을 쏙~빼 닮았드라고119 부를 번 봤구만...

 

거그서 먹으면서 매제도 불럿는디 이참에 낳은 딸래미랑 같이 왔드만119 부를 번 봤구만...여동생이 신랑이 술을

좋아헌게 다른데로 못세게 딸을 딸려 보낸거지119 부를 번 봤구만...친구는 술 먹으면 이 여자 저여자 한테 전화허고

꼭! 나을 바까준디 오늘도 변함없드만..글다가 동네 친구랑 통화허면서 날 뜸금없이  바까주네119 부를 번 봤구만...

 

'안받는다'고 애기 했는데 친구가 다 들었을 거구만...어쩔 수 없이 받아갓고 친구랑 저녁에 한 잔

허기로 허고..전화 끝나고 친구한테 '아니 전화을 갑자기 바까주면 어떤헌가?'라고 따져 부럿지...

친구가 자기가 할 말이 없은게 전화을 나 한테 넘겼다고 꼬랑지을 내리드만...

 

어지간허면 내가 꼬라지을 안낸디 나랑 그 친구랑 껄끄런 사이고119 부를 번 봤구만...나 한테 뭔 기분이 나뻤는가?

내가 동생한테 무슨 말을 헐라면 말을 못허게 말을 끊고 친구가 해 블드라고119 부를 번 봤구만...한 3번 정도 그런일이

있었는데...결정적으로 할아버지 땅문제로 '분노'가 뭔지 알겠다고 애기 했드만은 '니가 분노도 아냐?'

고 면박을 주드라고...그니, 내가 꼬라지 안겠냐고!?

 

(아!매제도 함께 있었는디 매제도 유교사상이 만연한 양반이라 당연히 엄마 앞프로 해야 된단디 속

모른 사람들은 그렇게 말허지..특조때 상속등기 등을 허면 취득세가 면제 된게 등기비용이 적게 든디 나중에 엄마가 나 한테 증여 헐때는 취득세까지 포함 되갓고 등기 비용이 장난이 아니고 이중으로

등기비용이 드는거지119 부를 번 봤구만...등기비용도 시가에 4% 정도니가 법무사 수수료까지 +시키면 장난이 아니기 때문이고 어차피 엄마가 살아 있고 재산이 10억 정도에 부자가 아니라 상속세는 안나오고...괜히

상속세까지 걱정했네119 부를 번 봤구만...)

 

어쩌거나, 여동생 집서 쉬고 한 잔 더 헐라고 동생네 가계 들럿드만은 제수씨가 있고 동생은 애들이랑

어디 갓드만...제수씨도 많이 변했드라고...벌써 한 10년 가까히 못밨는디 아줌마 답게 전라도 사투리

쫙쫙~ 찌끌어가면서 장사 허드만...

 

그렇게 여동생 집으로 간디 낮잠을 못 자갓고 난 사우나로 가고 친구는 여동생 집으로 갈라 했는디

첨에 여동생 집 갈때 슈퍼타이도 못사갓고 가서 슈퍼타이 들고 털레털레 걸어 갓구만...

 

친구는 변함없이 여자친구들한테 전화허면서 나 한테 전화 바까주고119 부를 번 봤구만...

글면서 이 여자는 거시기가 맛있는디 어쩌느니119 부를 번 봤구만...포항 여자 였는데 경상도 여자답게 시헌시헌허니119 부를 번 봤구만...

 

여동생 집에 가갓고 한 20분 있다가 난 사우나로 갈란디 친구는 거그서 같이 자자네119 부를 번 봤구만...기껏 여동생

집에만 들럿다가 사우나 가서 씻고 잔다고 했는디119 부를 번 봤구만...그래갓고 난 사우나로119 부를 번 봤구만...친척들이 집에 와도 내

신경이 예민허다 본게 한 방서 못 잘정도인데 여동생 집서 못 자지...

 

암튼, 사우나서 시헌허니 씻고 아무도 없는 수면실서 조용히 잤는디 자고 인난게 밖에 어둠칙칙해져

있네119 부를 번 봤구만...인나갓고 탈의실로 내려온게 손님은 암도 없고119 부를 번 봤구만... 때밀이는 탕 청소 중이고119 부를 번 봤구만...그때가 7.45분

였는디 쪼만 더 잠 잤으면 119 부를 번 봤구만119 부를 번 봤구만...

 

그렇게 사우나서 나와갓고 친구한테 전화헌게 전화을 안받고 여동생 집으로 가자니 100미터도

안된 여동생 집을 걸어갈란게 짜가 금강 구두 신어갓고 발 뒤굽치는 다 까져갓고 절득절득 걷고119 부를 번 봤구만...

속은 속대로 뒤집어지고 택시 타고 시외버스 정류장으로 와갓고 시골행119 부를 번 봤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