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 갖고 싶어하는 남자...조언부탁~

재혼할까??2006.05.16
조회1,619

저는 23살에 결혼해 한 1년도 못살고 별거를 하여서 이혼한지 한 2년정도 됐어요

 

아인 5살짜리 딸이 있고 현재 제가 기르고 있고

 

전남편은 연락도 안되고 연락처도 모르고 연락하고 싶지도 않아요

 

전 이혼할때쯤부터 알게 된 남자가 있었는데...

(그남자때문에 이혼한것은 절대 아녜요~전남편은 몇년동안 행방불명이었으니까요)

 

그남자와 몇달 교제를 하구...그러다보니 같이 살게 되었어요

 

지금은 같이 산지...한 1년반정도 됐네요..

 

동거를 하게된 결정적인 요인은 울 딸이 자꾸 아빠아빠(아마 아빠의 정이 그리웠는지...)하면서

 

너무 따르고 (당시 3살) 집에 갈라치면 가지말라구 울며불며 매달리기 일쑤...

 

당시엔 전 거의 12시간을 일해서 아이가 놀이방에 하루종일 있어서 넘 힘들어했어요

 

동거를 하게되면 일하는 시간을 줄일수 있단 생각도 한몫을 했죠

 

암튼 글케 울 딸을 넘 지극히 아껴주고 사랑하는 그의 맘에 동거를 시작했어요

 

근데 전 그때 남자에대한 믿음이란곤 전혀 없었고(물론 좋아는 했지만)

 

결혼을 전제로 만난것이 아니고 그냥 만나기만 하자...뭐 그런 생각을 하고있었거든요

 

근데 동거하면서 아이는 그가 친아빠인줄 알고 자라고 있고

 

자꾸 울 부모님께 인사를 드려야한다고 그래요(그는 부모님이 안계시구요)

 

글서 저는 자꾸 자꾸 미루고,,,글케 미룬지가 벌써 6개월째...

 

글서 담달에 인사드리기로 했는데 전 아직 인사드리고 싶지가않거든요

 

하지만 그는 인사드리고 결혼해서 아이를 셋정도 두고 싶어해요

 

아일 더낳으면 울딸...괜히 차별대우받고 설움받을까봐 뭐 그런것도 걱정되고 그래서

 

전 나중에 재혼은 해도 아인 절대 안낳을거라구 했어요

 

그랬더니 뭐 인사안드리고 애도 안낳을거면 뭐하러 같이 사냐구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전 그냥 니가 좋아서 같이 산거구 울딸이 널 좋아하고 니가 같이 살자고 했잖냐,,,뭐 그렇게 말했죠..

 

그랬더니 생각할 시간을 줄테니 인사드리고 애안낳을거면 헤어지는게 좋겠대요

 

자기도 나이가 있는데(29살동갑) 돈도 모으고 결혼도 해야된대요

(지금은 제가 일을 줄여서 그의 돈으로 70%이상 지출하고 있거든요)

 

금서 뭐 헤어지잔 결정을 하게되면 저에게 배신감이 들거라나요...

 

전 동거전부터 말했거든요

 

지금으로선 재혼생각이 없고 나중에 좀더 시간이 지나면 생각해 보겠고

 

지금 울딸을 위해서 재혼해도 아일 더이상 낳지않겠다라고...아주 확실하게~

 

근데 이제와서 딴소리를 해요

 

뭐 그가 이해안되는것도 아니에요

 

자기자식이 얼마나 갖고싶겠어요

 

하지만 전 첨부터 안된다고 했구,,,그렇다고 그를 놓치고 싶진 않아요

 

제가 생각한것보다 훨씬더 그는 좋은 남자고 좋은 남편...좋은 아빠에요

 

정말 자상하고 가정적이고...술도 안마시고 절약해서 울딸 간식을 하나라도 사오는 사람이에요

 

근데 문제는 제가 아직 재혼할 준비가 안되있는데

 

자꾸 인사드리고 재혼을 하재요,,,

 

글서 만약에...정말 결정을 해야되는거라면....그를 좋아하고 신뢰하지만...

 

지금 헤어지자고 하면 헤어져야 할거같아요

 

지금은 재혼할 생각이없고 두려움도 있고....걱정도 되고...그래요

 

만약 그를 놓친다면 후회할거란 생각은 해요

 

하지만 확신도 없이 재혼했다가...더큰 후회를 하게될까봐 걱정이 돼요...

 

근데 헤어져도 울딸이 아빠를 많이 찾을텐데...참 맘이 아플거같기도 하고...

 

이거정말 고민이 되서 글을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