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편씩 업뎃하려 했는데;; 술을 마셨더니 페이스가 말립니다-_-; 쓰린속 부여잡고 썼습니다; 부디 가상히 여기시어 끝까지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 작전동 사랑사건 어느새....10-_- ## -거금- 술도 덜깨고.. 잠도 덜깨고... 집으로 가는 택시안에서 잠들어 있던 나는 기사님의 목소리에 깨어 났다. 기사: 다 왔어요 손님... 나: 네... 주머니에서 은영이 찔러준 택시비를 꺼내어 확인한 나는 내가 아직 잠이 덜 깬 줄 알았다. 머리를 몇 차례 흔들어 정신을 차린 후 다시 확인했다. 내가 부르르 떨며 들고 있는 화폐-_-에는.. '도서상품권' 이라는 다섯글자가.. '좋은책 사서 읽으세요' 라며 수줍게 웃고 있었다 라면 난감했겠지-_-; 허나 이것 역시 도서 상품권 보다는 못했지만..; 다소 난감하긴 마찬 가지였다; 나: 저....저기..기사님... 기사: 왜요? 나: 그게 저... 기사: 내가 이럴줄 알았어.... 나: 네? 이럴줄 알다뇨? 기사: 딱 보니까 날새고 나온거 같은데..택시비 없죠? 아저씨.. 나: 날새고 나온건 맞는데..택시비는 있.. 기사: 집에 전화하세요 얼른.. 나: 말을 좀 끝까지 들어주시죠-_-; 택시비는 있어요.. 기사: 그럼 주시면 되죠.... 나: 근데..이게..저 십만원짜리네요-_-; 기사: 장난해요...-_-? 기사님은 어이가 없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도 그럴 법한것이.. 후즐근한 운동복 차림의 빈;해보이는 사내가.. 고작 택시비 몇천원을; 십만원짜리로 내겠다고 하니-_-; 나는 편의점에서 술의신 두개를 사고 십만원을 냈다. '뭐 이런새끼가.." 란 눈빛으로 편의점 점원마져도 야린다-_-; 기사님께 술의신 하나와 택시비를 지불하고 연신 미안하다며 기사님께 사과를 했다-_-; 돈내고 택시타고 바카스까지 사주고는.. 내가 왜 미안해 해야하는지 영문을 모르겠다-_-; 지친몸을 이끌고 집에 도착 후 곰곰히 생각을 해봤다. 구만삼천이백원을 책상에 올려 놓고 곰곰히 생각해봤다. 대체.. 애가 무슨 생각으로 이 거금을 나에게 준걸까...? '실수였을까?' '집에 돈이 튀는 걸까-_-?' '아님 내가 불쌍해 보이기라도..?' 전화라도 해볼까 하다가 수업중일거 같아 전화기를 내려 놓고는 침대에 엎어져 잠을 청했다. 어쨌든..... 돈 굳었다-_- -첫 통화- 전화벨 소리에 잠이 깼다. 시간은 12시가 좀 넘어 있었다. "여보세요.." "오빠.." "은영이구나.." "와! 오빠 감동이에요!" "뭐가?" "내 목소리 기억해주는 거잖아요..감동감동!" "이름 뜨던데?" "쳇....-_-" 목소리가 냉랭해졌다-_-; "삐..졌니?" "그냥 기억해 준다 하면 될걸! 오빤 여잘 몰라요.." "헛소리 할꺼면 끊는다..나 졸려" "오빠! 우리 지금 놀이터로 갈꺼에요.." "근데-_-?" "우리 교복이라 술을 못사니까 오빠가 좀 사놓고 기다려요" "백수가 돈이 어딨...." "있잖아요!!!!!" "무슨 돈........??" "내가 줘짜나요!" 아....맞다! 아침에 택시비를 하고 남은 구만삼천이백원.... "그..그거 나 준거 아니었어-_-?" "미쳤어요..오빠 차비하라고 그걸 다주게!" "그..그럼..?" "저금한거에요! 거기 갈때마다 찾아 쓸려구.." "할...내가 은행이니?" "동원은행 이름 괜찮네....헤헤" "동원 은행은 이자가 좀 쎄다.. 20프로.." "헛소리 할꺼면 끊어요" "-_-; 그럴까?.." "아....아니요! 오빠.. 술이랑 안주 좀 사놔주세요!" "아! 몰라! 니가 사..나 졸려..." "에이 좋다! 오빠 담배 한갑사줄께요..." 할.... 그 따위 얄팍한 담배 한갑으로..... "몇병 사 놓으면 되염?" 역시 백수란.....-_-;; -바다- 소주와 맥주 몇병과 안주거리를 사들고 노동의 댓가로-_- 얻은 레종 한갑을 들고 흐믓해 하며 집으로 오고 있을때... '할 얘기 있으니 전화 좀 받아라' 며 전화벨이 울렸다. "여보세요.......은영이구나...그리고 감동 먹지마 목소리 기억한거 아냐... 번호 떴어..." "네에....-_-" "왜 또? "오빠 혹시 차 있어요?" "있겠냐-_-?" "하긴....-_-" "아빠차가 있긴한데....왜?" "오늘 그 차 좀 쓸 수 있어요?" "회식 있으시다고 안가져 가긴 하셨는데...왜?" "오빠! 나!! 바다가 너무너무 보고 싶어요" "왠 아양이야 징그럽게-_-" "아이~ 오빠아! 싸랑하는 동생이 바다가 너무 너무 보고 싶다구요" "전철타라...인천역에서 월미도 가깝다" "체...알았어요..오빠.. 바다를 보면 우울함이 좀 가실거 같은데..끊어요 오빠.." 애가 갑자기 풀이 죽은 목소리를 낸다. 에이 씨..-_- 난 왜 이리 마음이 약한걸까..-_- "야!!!" "네?오빠.." "담배 한보루.....콜?" "으히히 콜~ 오빠" 동생이 우울하다는데... 담배 한보루 때문이 아니더라도 들어 줘야지... 읽는이: 담배 한보루 때문이잖아...-_- 제길...눈치 챘나-_-; 문득 궁금한 점이 생겼다. 많은 사람들이.. 우울하거나 슬프거나 머리가 복잡하다거나.. 하면 바다를 보고 싶어한다. 왜 그럴까? 바다는 그런것들을 잠시나마 잊게 해주는 어떤 힘이라도 있는걸까? -쇼핑- 놀이터에서 봤던 무리들이 다 올꺼라고 생각했는데 예상외로 은영이 혼자 왔다. 교복을 입고 돌아 다니는건 찌질?(난 가끔 그애가 사용하는 용어들을 못알아 들을때가 많다...찌질하다..쩔어..등-_-) 하다며 옷을 사야한다고 해서.. 은영을 태우고 부평역 지하상가로 왔다. 교복을 입은 여고생과 같이 걷는게 내심 신경이 쓰여서.. 사람들이 곁눈질이라도 할때면.. '친동생' 이라는 단어를 강조해 말하곤 했다. "빨리 좀 사지? 친동생" "사람이 많다 그치? 친동생" "오빠..그게 더 어색해요-_-" 라며 사람들은 우릴 신경조차 안쓸거라고 은영이 말했다. 하긴..모두들 자기 갈길이 바빠 다른데 눈길 둘 여유는 없어 보였다. 바쁘게 사는 사람들...조금은 숨막혀 보인다.. 나와는 참 대조적이다..나는 너무 여유로워서 한심해 보인 다던데..-_- "오빠 이거 어때요?" 은영은 피죤이라도 한듯한 아주 부드러워 보이는 분홍색 목티를 몸에 대어보며 말했다. "응 이뻐.." "그래요? 헤헤" "조텐다-_-" 은영은 이쁘단 말에 좋아라 하며 웃었다. 물론 이뻐서 이쁘다고 말한거지만.. 그애의 쇼핑이..여기서 끝났으면 하는 바람도 담겨져 있었다. 여자들 쇼핑 따라다니는건 적잖이 따분하다-_- 점원: 애인분이 이쁘셔서 옷이 다 잘받네요... 나: 애인 아니에요..친동생이에요.. 점원: 어머..친오빠세요..? 나: 네.. 점원: 어쩜..동생분은 이렇게 이쁜데 오빠는 이렇게 못.... 나: 계속 주절대면 죽여버릴테다-_-; 물론; 이런대화가 실제로 오고간건 아니지만.. 비슷한 맥락이었다-_- 은영은 목부분이 커다란 분홍색 목티와 청바지로 갈아입고 나왔다. "어때요? 이뻐요?" "응..열라 이뻐" "헤헤~ 준비 끝~" "그럼 좀 출발하자 후딱 찍고 오게.." "후딱이라뇨?" "월미도 1시간이면 찍고 오는걸 뭐..." "어..월미도 아닌데...정동진인데.." "누...누구 맘대로..-_-" "담배 한보루에 거래 끝내놓고 이러기에요!" "다시 가져가! 못가!! 안가!!" 바다를 보고 싶다 하길래 나는 당연히 인천 앞바다를 생각했다. 인천에도 조카 큰 바다가 있는데; 뭣하러 동해까지 간단 말인가-_-; "벌써 거래 끝나짜나요!! 가요 오빠!!가요.." "노우..노우..월미도 콜.. 정동진 다이-_-" "오빠 서해 가본적 없어요?" "열라 많아.." "근데 또 가고 싶어요?" "바다는 똑같자나 서해나 동해나......" "오빠 정동진 가봤어요?" "아니..." "근데 오빠가 어떻게 알아요?" "바다가 뭐 거기서 거기지......" "오빠 그럼 특별히 할 일 있어요?" "아니 뭐 그런건 아니지만..." "그럼 됐네! 공짜로 정동진 여행가는 거잖아요.." 하긴 그렇다. 특별히 할일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돈이 드는것도 아니고.. 운전만 조금 해주면 정동진 여행이 공짜 아닌가;; 나는 또.. 고교생의 말빨에 설득당하고 있었다-_- "조개구이도 사줄꺼야?" "콜~^^ " "그..그럼 가볼까?....-_-" "으히히 출발~" 그렇게 우리는..정동진으로 출발했다. 여행이다. 겨울 바다다.. 그리고.. 단 둘이다...........-_- '뭐...별일 있겠어-_-?' To be continued...... 낙천이었습니다. 계속 계속 재미께 봐주시면 정말 정말 감사드릴꺼에요!!
[낙천] 작전동 사랑 사건-10
하루 한편씩 업뎃하려 했는데;;
술을 마셨더니 페이스가 말립니다-_-;
쓰린속 부여잡고 썼습니다;
부디 가상히 여기시어 끝까지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 작전동 사랑사건 어느새....10-_- ##
-거금-
술도 덜깨고..
잠도 덜깨고...
집으로 가는 택시안에서 잠들어 있던 나는
기사님의 목소리에 깨어 났다.
기사: 다 왔어요 손님...
나: 네...
주머니에서 은영이 찔러준 택시비를
꺼내어 확인한 나는 내가 아직 잠이 덜 깬 줄 알았다.
머리를 몇 차례 흔들어
정신을 차린 후 다시 확인했다.
내가 부르르 떨며 들고 있는 화폐-_-에는..
'도서상품권' 이라는 다섯글자가..
'좋은책 사서 읽으세요' 라며 수줍게 웃고 있었다
라면 난감했겠지-_-;
허나 이것 역시 도서 상품권 보다는 못했지만..;
다소 난감하긴 마찬 가지였다;
나: 저....저기..기사님...
기사: 왜요?
나: 그게 저...
기사: 내가 이럴줄 알았어....
나: 네? 이럴줄 알다뇨?
기사: 딱 보니까 날새고 나온거 같은데..택시비 없죠? 아저씨..
나: 날새고 나온건 맞는데..택시비는 있..
기사: 집에 전화하세요 얼른..
나: 말을 좀 끝까지 들어주시죠-_-; 택시비는 있어요..
기사: 그럼 주시면 되죠....
나: 근데..이게..저 십만원짜리네요-_-;
기사: 장난해요...-_-?
기사님은 어이가 없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도 그럴 법한것이..
후즐근한 운동복 차림의 빈;해보이는 사내가..
고작 택시비 몇천원을; 십만원짜리로 내겠다고 하니-_-;
나는 편의점에서
술의신 두개를 사고 십만원을 냈다.
'뭐 이런새끼가.." 란
눈빛으로 편의점 점원마져도 야린다-_-;
기사님께 술의신 하나와 택시비를 지불하고
연신 미안하다며 기사님께 사과를 했다-_-;
돈내고 택시타고 바카스까지 사주고는..
내가 왜 미안해 해야하는지 영문을 모르겠다-_-;
지친몸을 이끌고
집에 도착 후 곰곰히 생각을 해봤다.
구만삼천이백원을 책상에 올려 놓고 곰곰히 생각해봤다.
대체.. 애가 무슨 생각으로
이 거금을 나에게 준걸까...?
'실수였을까?'
'집에 돈이 튀는 걸까-_-?'
'아님 내가 불쌍해 보이기라도..?'
전화라도 해볼까 하다가
수업중일거 같아 전화기를 내려 놓고는
침대에 엎어져 잠을 청했다.
어쨌든.....
돈 굳었다-_-
-첫 통화-
전화벨 소리에 잠이 깼다.
시간은 12시가 좀 넘어 있었다.
"여보세요.."
"오빠.."
"은영이구나.."
"와! 오빠 감동이에요!"
"뭐가?"
"내 목소리 기억해주는 거잖아요..감동감동!"
"이름 뜨던데?"
"쳇....-_-"
목소리가 냉랭해졌다-_-;
"삐..졌니?"
"그냥 기억해 준다 하면 될걸! 오빤 여잘 몰라요.."
"헛소리 할꺼면 끊는다..나 졸려"
"오빠! 우리 지금 놀이터로 갈꺼에요.."
"근데-_-?"
"우리 교복이라 술을 못사니까 오빠가 좀 사놓고 기다려요"
"백수가 돈이 어딨...."
"있잖아요!!!!!"
"무슨 돈........??"
"내가 줘짜나요!"
아....맞다!
아침에 택시비를 하고 남은 구만삼천이백원....
"그..그거 나 준거 아니었어-_-?"
"미쳤어요..오빠 차비하라고 그걸 다주게!"
"그..그럼..?"
"저금한거에요! 거기 갈때마다 찾아 쓸려구.."
"할...내가 은행이니?"
"동원은행 이름 괜찮네....헤헤"
"동원 은행은 이자가 좀 쎄다.. 20프로.."
"헛소리 할꺼면 끊어요"
"-_-; 그럴까?.."
"아....아니요! 오빠.. 술이랑 안주 좀 사놔주세요!"
"아! 몰라! 니가 사..나 졸려..."
"에이 좋다! 오빠 담배 한갑사줄께요..."
할....
그 따위 얄팍한 담배 한갑으로.....
"몇병 사 놓으면 되염?"
역시 백수란.....-_-;;
-바다-
소주와 맥주 몇병과 안주거리를
사들고 노동의 댓가로-_- 얻은 레종 한갑을
들고 흐믓해 하며 집으로 오고 있을때...
'할 얘기 있으니 전화 좀 받아라' 며 전화벨이 울렸다.
"여보세요.......은영이구나...그리고 감동 먹지마
목소리 기억한거 아냐... 번호 떴어..."
"네에....-_-"
"왜 또?
"오빠 혹시 차 있어요?"
"있겠냐-_-?"
"하긴....-_-"
"아빠차가 있긴한데....왜?"
"오늘 그 차 좀 쓸 수 있어요?"
"회식 있으시다고 안가져 가긴 하셨는데...왜?"
"오빠! 나!! 바다가 너무너무 보고 싶어요"
"왠 아양이야 징그럽게-_-"
"아이~ 오빠아! 싸랑하는 동생이 바다가 너무 너무 보고 싶다구요"
"전철타라...인천역에서 월미도 가깝다"
"체...알았어요..오빠..
바다를 보면 우울함이 좀 가실거 같은데..끊어요 오빠.."
애가 갑자기 풀이 죽은 목소리를 낸다.
에이 씨..-_-
난 왜 이리 마음이 약한걸까..-_-
"야!!!"
"네?오빠.."
"담배 한보루.....콜?"
"으히히 콜~ 오빠"
동생이 우울하다는데...
담배 한보루 때문이 아니더라도 들어 줘야지...
읽는이: 담배 한보루 때문이잖아...-_-
제길...눈치 챘나-_-;
문득 궁금한 점이 생겼다.
많은 사람들이..
우울하거나 슬프거나 머리가 복잡하다거나.. 하면
바다를 보고 싶어한다.
왜 그럴까?
바다는
그런것들을 잠시나마 잊게 해주는 어떤 힘이라도 있는걸까?
-쇼핑-
놀이터에서 봤던 무리들이 다 올꺼라고
생각했는데 예상외로 은영이 혼자 왔다.
교복을 입고 돌아 다니는건 찌질?(난 가끔 그애가 사용하는
용어들을 못알아 들을때가 많다...찌질하다..쩔어..등-_-) 하다며
옷을 사야한다고 해서..
은영을 태우고 부평역 지하상가로 왔다.
교복을 입은 여고생과 같이 걷는게 내심 신경이 쓰여서..
사람들이 곁눈질이라도 할때면..
'친동생' 이라는 단어를 강조해 말하곤 했다.
"빨리 좀 사지? 친동생"
"사람이 많다 그치? 친동생"
"오빠..그게 더 어색해요-_-" 라며
사람들은 우릴 신경조차 안쓸거라고 은영이 말했다.
하긴..모두들 자기 갈길이 바빠
다른데 눈길 둘 여유는 없어 보였다.
바쁘게 사는 사람들...조금은 숨막혀 보인다..
나와는 참 대조적이다..나는 너무 여유로워서 한심해 보인 다던데..-_-
"오빠 이거 어때요?"
은영은 피죤이라도 한듯한
아주 부드러워 보이는 분홍색 목티를 몸에 대어보며 말했다.
"응 이뻐.."
"그래요? 헤헤"
"조텐다-_-"
은영은 이쁘단 말에 좋아라 하며 웃었다.
물론 이뻐서 이쁘다고 말한거지만..
그애의 쇼핑이..여기서 끝났으면 하는 바람도 담겨져 있었다.
여자들 쇼핑 따라다니는건 적잖이 따분하다-_-
점원: 애인분이 이쁘셔서 옷이 다 잘받네요...
나: 애인 아니에요..친동생이에요..
점원: 어머..친오빠세요..?
나: 네..
점원: 어쩜..동생분은 이렇게 이쁜데 오빠는 이렇게 못....
나: 계속 주절대면 죽여버릴테다-_-;
물론;
이런대화가 실제로 오고간건 아니지만..
비슷한 맥락이었다-_-
은영은 목부분이 커다란 분홍색 목티와
청바지로 갈아입고 나왔다.
"어때요? 이뻐요?"
"응..열라 이뻐"
"헤헤~ 준비 끝~"
"그럼 좀 출발하자 후딱 찍고 오게.."
"후딱이라뇨?"
"월미도 1시간이면 찍고 오는걸 뭐..."
"어..월미도 아닌데...정동진인데.."
"누...누구 맘대로..-_-"
"담배 한보루에 거래 끝내놓고 이러기에요!"
"다시 가져가! 못가!! 안가!!"
바다를 보고 싶다 하길래
나는 당연히 인천 앞바다를 생각했다.
인천에도 조카 큰 바다가 있는데;
뭣하러 동해까지 간단 말인가-_-;
"벌써 거래 끝나짜나요!! 가요 오빠!!가요.."
"노우..노우..월미도 콜.. 정동진 다이-_-"
"오빠 서해 가본적 없어요?"
"열라 많아.."
"근데 또 가고 싶어요?"
"바다는 똑같자나 서해나 동해나......"
"오빠 정동진 가봤어요?"
"아니..."
"근데 오빠가 어떻게 알아요?"
"바다가 뭐 거기서 거기지......"
"오빠 그럼 특별히 할 일 있어요?"
"아니 뭐 그런건 아니지만..."
"그럼 됐네! 공짜로 정동진 여행가는 거잖아요.."
하긴 그렇다.
특별히 할일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돈이 드는것도 아니고..
운전만 조금 해주면 정동진 여행이 공짜 아닌가;;
나는 또..
고교생의 말빨에 설득당하고 있었다-_-
"조개구이도 사줄꺼야?"
"콜~^^ "
"그..그럼 가볼까?....-_-"
"으히히 출발~"
그렇게 우리는..정동진으로 출발했다.
여행이다.
겨울 바다다..
그리고..
단 둘이다...........-_-
'뭐...별일 있겠어-_-?'
To be continued......
낙천이었습니다.
계속 계속 재미께 봐주시면 정말 정말 감사드릴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