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더부살이 캥거루 3인조 멤버 아스피린입니다. 애가 2일째 고열로 낑낑대서 덕분에 저도 상태가 깜박깜박... 저희 왠수같은(?) 남편 덕이죠... 원래 1박 2일로 안면도 여행을 갔을 때 아침에 올라오기로 했는데... 낚시에 미련이 남았는지 더 있는다고 하더군요. 집에 가서 방 정리도 하고 해야하는데 캄캄했지만 남편 고집을 꺾을 자신도 없고 여행 간 일행들이 남편 친구들인 관계로 제가 물러섰습니다. 또 그때까지는 애가 이상할 정도로 상태도 말짱했구요. 하지만 문제는 잘 놀고 올라오면서였죠. 올라오는 길에 차가 많이 막혀서 시간이 많이 지체되더군요. 그리고 차도 남편 친구 분 차인데 그 안이 좀 덥고 답답했는데 애가 활발하게 있어서 걱정 안 했는데.. 중간쯤 왔을 때 열이 있으면서 보채더라구요...-_-;;; 예감이 안 좋았지만 이왕 이렇게 된 것...좋게좋게... 하지만 애가 아픈 것은 점점 더 심해지더라구요. 저희 꼬마가 보기에는 굉장히 강골로 보이지만 19개월짜리가 강골이어봤자죠... 사실 애도 밖에서 낯선 것을 보면서 너무 좋아하길래 내심 마음이 좋았는데... 제대로 탈이 났더라구요. 토하고 열이 40도 가까이 되고...그렇게 열 난 것 보기는 처음이었어요. 저희 시어머님...아주 제대로 화가 나셨습니다. (사실 저번주에도 모델하우스다 뭐다 해서 마구 끌고 다니다가 애랑 저랑 나란히 몸살...-_-;;;) 요근래 직장문제 실갱이가 끝난 이후로 거의 잔소리도 안 하시고 좋게 지내자는 평화분위기였는데... 니네가 애를 정상으로 만들어 놓으면 꼭 망쳐서 데리고 온다고... 그 뒷감당이 쉬운 일이냐고...(남편보고) 니 엄마가 애 봐주는 파출부로 보이냐고... 니네 내일 출근하지 말고 애 보라고...T.T 시어머님의 분노는 가실 줄 모르고 활활 타기만 하더라구요. 저번주에 이어서 연장 그러니 정말 거짓말 안 하고 어머님의 야단 들은 시간이 몇시간은 족히 될 듯... 제일 많이 들은 소리가 무개념...원래 혼날때 세트로 묶여서 혼나더군요...-_-;;; 그 다음이 무개념 남편을 못 말린 우유부단... 하여간 저도 몸 상태가 안 좋은데 애 보랴 야단 맞으랴 정신 없었죠... 원래 어머님이 데리고 주무신다는 것을 죄송한 마음에 제가 데리고 잔다고 했습니다. 그 귀한 손자가 걱정이 되는지 새벽에도 두차례 방에 오셔서 해열제 먹이라고 (그 전에 열 있어서 약 먹인다니까 아프다고 약으로 떼우는 안이한 사고가 어쩌구 하시더니...-_-;) 안고 코 뚫고 바로 눕히고 한참 신경쓰시면서도 계속적으로 야단치시더군요. 뭐...잘못 한데다 저희 꼬마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는 것을 알기에 아무 소리 못 하고 있었죠... 하여간 날이 밝고... 식구들 난리나고 애가 보채서 잠 설치고 돌보는 사이에 남편은 잠만 쿨쿨~ 시어머님...그거 보고 여지간치 열 받았는지 남편을 깨웁니다. (술 먹고 안 일어나도 피곤할텐데 놔두라는 게 평소 어머님 모습...) "애비라는 작자가 애는 낑낑대고 못 자는 데 천하태평 잠만 쿨쿨 자다니... 애가 보채서 못 보겠으니까 오늘 직장 나가지 말고 애봐~" 남편...그때서야 하는 말..."애가 많이 아팠나?" 밖에서 쿨쿨 잤으니 알 리가 있나? 그래서 남편보고 먼저 보고 있으면 내가 터치 해서 보겠다고...반반씩 시간 나누자고 했더니... 정말 급한 일이 있다고 튀더군요...그래놓고 지각... 결국 애 엄마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회사에 말 하고 병원에 애 데리고 가고 점심까지 애랑 있었죠... (저희 회사에 상사가 애엄마가 있어서 제 처지를 잘 이해해주는 편...그나마 다행이죠..) 역시 점심 먹는 순간까지도 어머님의 야단은 계속 되었습니다. 그나마 제가 애 돌보고 신경쓴 것을 인정하시는 지 누그러지셨지만... 철 없는 남편의 행동에 여전히 분노가 남아계신 듯... 결국 시아버님이 옆에서 그만하라고 말려주시기 전까지 1박2일간 계속적인 야단에 시달렸습니다.. 뭐...당근 할 말이 없지만요.... 남편이 결혼 전과 달라진 게 없고 너무 철이 없어서(?) 실망 많이 했다고 옆에서 알면 말리라고 뭐라뭐라 하시더군요. ㅎㅎ 남편...이제 죽었으... 나쁜 의도가 아닌 것도 알고 어디 나가면 한 없이 자상한 남편이지만... 이제 당신의 그 극기훈련(?) 프로그램같은 일정은 사양합니다~ 혼자 가도 뭐라 안할테니 저랑 죄 없는 꼬마는 한동안 빼달라구요... 애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는 좀 참아달라고...말했네요. 하여간 아직도 철부지 무개념 엄마로 보이는 아스피린이었습니다. 그나저나 어제 저녁도 낑낑대면서 열이 끓는데 속이 상하더라구요. 새벽 4시에 울고불고 하는 꼬마에게 해열제 넣어주고 물 먹이고...에휴... 병원 데리고 갔더니 감기 걸린 어른이 옮겨서 임파선까지 팅팅 부었다는데... 그 감기 걸린 어른이 저였어요... 애한테 미안해서 눈물나고 혼났네요. 어느 정도까지는 부모의 눈높이가 아닌 아이의 눈높이에서 생활해야 한다는 교훈을... 그런 식이면 딱 동네 앞 학교 운동장 수준인데..(로떼월드 델구 갔다가도 몸살이...-_-;;;)
시부모님께 무개념 부모로 찍혔어요...-_-;
안녕하세요. 더부살이 캥거루 3인조 멤버 아스피린입니다.
애가 2일째 고열로 낑낑대서 덕분에 저도 상태가 깜박깜박...
저희 왠수같은(?) 남편 덕이죠...
원래 1박 2일로 안면도 여행을 갔을 때 아침에 올라오기로 했는데...
낚시에 미련이 남았는지 더 있는다고 하더군요.
집에 가서 방 정리도 하고 해야하는데 캄캄했지만
남편 고집을 꺾을 자신도 없고 여행 간 일행들이 남편 친구들인 관계로 제가 물러섰습니다.
또 그때까지는 애가 이상할 정도로 상태도 말짱했구요.
하지만 문제는 잘 놀고 올라오면서였죠.
올라오는 길에 차가 많이 막혀서 시간이 많이 지체되더군요.
그리고 차도 남편 친구 분 차인데 그 안이 좀 덥고 답답했는데 애가 활발하게 있어서 걱정 안 했는데..
중간쯤 왔을 때 열이 있으면서 보채더라구요...-_-;;;
예감이 안 좋았지만 이왕 이렇게 된 것...좋게좋게...
하지만 애가 아픈 것은 점점 더 심해지더라구요.
저희 꼬마가 보기에는 굉장히 강골로 보이지만 19개월짜리가 강골이어봤자죠...
사실 애도 밖에서 낯선 것을 보면서 너무 좋아하길래 내심 마음이 좋았는데...
제대로 탈이 났더라구요. 토하고 열이 40도 가까이 되고...그렇게 열 난 것 보기는 처음이었어요.
저희 시어머님...아주 제대로 화가 나셨습니다.
(사실 저번주에도 모델하우스다 뭐다 해서 마구 끌고 다니다가 애랑 저랑 나란히 몸살...-_-;;;)
요근래 직장문제 실갱이가 끝난 이후로 거의 잔소리도 안 하시고 좋게 지내자는 평화분위기였는데...
니네가 애를 정상으로 만들어 놓으면 꼭 망쳐서 데리고 온다고...
그 뒷감당이 쉬운 일이냐고...(남편보고) 니 엄마가 애 봐주는 파출부로 보이냐고...
니네 내일 출근하지 말고 애 보라고...T.T
시어머님의 분노는 가실 줄 모르고 활활 타기만 하더라구요.
저번주에 이어서 연장 그러니 정말 거짓말 안 하고 어머님의 야단 들은 시간이 몇시간은 족히 될 듯...
제일 많이 들은 소리가 무개념...원래 혼날때 세트로 묶여서 혼나더군요...-_-;;;
그 다음이 무개념 남편을 못 말린 우유부단...
하여간 저도 몸 상태가 안 좋은데 애 보랴 야단 맞으랴 정신 없었죠...
원래 어머님이 데리고 주무신다는 것을 죄송한 마음에 제가 데리고 잔다고 했습니다.
그 귀한 손자가 걱정이 되는지 새벽에도 두차례 방에 오셔서 해열제 먹이라고
(그 전에 열 있어서 약 먹인다니까 아프다고 약으로 떼우는 안이한 사고가 어쩌구 하시더니...-_-;)
안고 코 뚫고 바로 눕히고 한참 신경쓰시면서도 계속적으로 야단치시더군요.
뭐...잘못 한데다 저희 꼬마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는 것을 알기에 아무 소리 못 하고 있었죠...
하여간 날이 밝고...
식구들 난리나고 애가 보채서 잠 설치고 돌보는 사이에 남편은 잠만 쿨쿨~
시어머님...그거 보고 여지간치 열 받았는지 남편을 깨웁니다.
(술 먹고 안 일어나도 피곤할텐데 놔두라는 게 평소 어머님 모습...
)
"애비라는 작자가 애는 낑낑대고 못 자는 데 천하태평 잠만 쿨쿨 자다니...
애가 보채서 못 보겠으니까 오늘 직장 나가지 말고 애봐~"
남편...그때서야 하는 말..."애가 많이 아팠나?"
밖에서 쿨쿨 잤으니 알 리가 있나?
그래서 남편보고 먼저 보고 있으면 내가 터치 해서 보겠다고...반반씩 시간 나누자고 했더니...
정말 급한 일이 있다고 튀더군요...그래놓고 지각...
결국 애 엄마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회사에 말 하고 병원에 애 데리고 가고 점심까지 애랑 있었죠...
(저희 회사에 상사가 애엄마가 있어서 제 처지를 잘 이해해주는 편...그나마 다행이죠..)
역시 점심 먹는 순간까지도 어머님의 야단은 계속 되었습니다.
그나마 제가 애 돌보고 신경쓴 것을 인정하시는 지 누그러지셨지만...
철 없는 남편의 행동에 여전히 분노가 남아계신 듯...
결국 시아버님이 옆에서 그만하라고 말려주시기 전까지 1박2일간 계속적인 야단에 시달렸습니다..
뭐...당근 할 말이 없지만요....
남편이 결혼 전과 달라진 게 없고 너무 철이 없어서(?) 실망 많이 했다고
옆에서 알면 말리라고 뭐라뭐라 하시더군요. ㅎㅎ 남편...이제 죽었으...
나쁜 의도가 아닌 것도 알고 어디 나가면 한 없이 자상한 남편이지만...
이제 당신의 그 극기훈련(?) 프로그램같은 일정은 사양합니다~
혼자 가도 뭐라 안할테니 저랑 죄 없는 꼬마는 한동안 빼달라구요...
애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는 좀 참아달라고...말했네요.
하여간 아직도 철부지 무개념 엄마로 보이는 아스피린이었습니다.
그나저나 어제 저녁도 낑낑대면서 열이 끓는데 속이 상하더라구요.
새벽 4시에 울고불고 하는 꼬마에게 해열제 넣어주고 물 먹이고...에휴...
병원 데리고 갔더니 감기 걸린 어른이 옮겨서 임파선까지 팅팅 부었다는데...
그 감기 걸린 어른이 저였어요...
애한테 미안해서 눈물나고 혼났네요.
어느 정도까지는 부모의 눈높이가 아닌 아이의 눈높이에서 생활해야 한다는 교훈을...
그런 식이면 딱 동네 앞 학교 운동장 수준인데..(로떼월드 델구 갔다가도 몸살이...-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