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그 첫번째] 낙서...#4

이지민2006.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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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도 모르게 엎드려서 침대 위로 올라가 쭈그리고 앉았다.

 

‘쿵쾅! 쿵쾅!’

 

“신영아, 문 열어 아저씨야.”

 

나는 더 겁이 났다. 내 눈에 우선 그 사람이 형사 아저씨가 아니라는 걸 알아서 인지, 그 목소리도 그 검은 복장의 사람 같았다. 나도 모르는 사이 손도 벌써 덜덜 떨고 있었다.

 

위에 열쇠부터 하나씩 ‘찰칵’ 하고 열리기 시작했다. 아래 열쇠도 열렸다. 문이 서서히 열리기 시작했다. 나는 쇼파 뒤로 가서 숨을 죽이고 엎드려 있었다. 내 눈 앞에는 한 남자의 발이 왔다 갔다 하고 있었다.

 

“신영아, 신영아 어디 있어!”

 

나는 심장이 북 치듯이 뛰기 시작하였고, 손으로 입을 막아 입에서 세어 나오는 음성들을 차단시켰다. 내가 입을 막는 순간 내 눈앞에서 그의 발이 보이질 않았다.

 

나는 나도 모르게 고개를 들어 위를 쳐다 보았다.

 

“까 악~”

 

나는 비명을 지르면서 그 자리에서 정신을 잃었다. 내가 정신을 잃기 전에 본 것은 분명 검은 사람 이었다.

 

눈을 살며시 떠보았다. 눈앞이 뿌연 했다. 옆을 보니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이 있었다. 나는 놀라 다시 고함을 질렀다. 그 남자는 나의 팔을 꽉 잡으면서 말하였다.

 

“신영아, 나야 형사 아저씨야.”

 

나는 눈을 뜨고 감고를 반복하였다. 점점 눈앞의 초점이 맞더니 다시 고개를 돌려보니 형사 아저씨였다.

 

“아.. 아저씨..”

 

나도 모르게 무서웠던 감정이 푹 하고 꺼지듯이 몸에 힘이 빠졌다. 아저씨는 나를 다시 침대에 눕혔다. 잠시 후, 정신이 돌아온 나는 밖으로 나가 보았다. 밖에는 형사 아저씨와 다른 아저씨 2분이 계셨다.

 

“인사해라, 나랑 같이 일하는 형사님들이셔”

 

“안녕하세요.”

 

“이 쪽은 이번 사건에서 피해자로 지목되었다가 살아남은 최신영 학생이야.”

 

형사 아저씨는 자기 옆에 앉아 보라고 하였다. 나는 아저씨 옆자리로 가서 앉았다. 테이블 위에는 우리 학교 교복이 덩그러니 있었다. 보아하니 다 찢겨져 있는 것을 보니 그 당시의 처참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걸 너희 학교 선생님이 소각장에서 발견해서 나에게 연락이 왔더라고, 그리고 정인이가휴대폰을 담임에게 빼앗겼다면서 빼앗았던 휴대폰을 주더라고. 그런데 정인이라는 학생이 그렇게 휴대폰을 좋아했다고 하던데.”

 

휴대폰만이 아니다 정인이는 무엇이든지 모든 것에 대한 욕심이 과하였다. 그래서 많은 친구들에게 있어서 뒷담화의 일원으로 뽑힐 정도로 소문이 좋지 않았다. 그 중에 정인이가 욕심을 부렸던 것 두 가지만 말해보면은, 바로 공부 욕심과 그리고 휴대폰 욕심이었다. 누구 보다 좋은 휴대폰만을 고집하던 정인이는 휴대폰이 없이는 단 1초도 살수 없는 아이였다.

 

“네 많이 좋아했죠. 가지고 살았다고 보면 되요. 빼앗긴 그날은 담임 선생님 수업시간에 전화를 몰래 받다가 담임이 성질이 나서 확김에 빼앗은 거에요. 정인이가 예쁘게 생겼잖아요, 그래서 담임이 정인이가 하는 행동은 많이 봐주는 편이었는데, 그날은 무슨 이유였는지 그냥 성질 내면서 빼앗더라고요.”

 

“그래? 그럼 이 휴대폰 정인이 것 맞아?”

 

“네, 맞아요.”

 

“그래? 통화 목록 한번 봐볼래?”

 

나는 정인이 휴대폰의 통화 버튼을 눌러 목록을 보았다. 아무 것도 있질 않았다. 하지만 나는 알고 있다. 이 것은 정인이가 아닌 타인이 이 목록을 다 지웠다는 것을 말이다. 쉬는 시간만 되면 밖에 나가서 전화를 하던 아이였다. 통화목록이 다 지워졌다는 것은 정인이를 성격상 절대 정인이의 휴대폰까지 손을 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저씨, 통화 목록이 없는데요?”

 

“없어? 확실한 거야? 그때였다.”

 

그때였다.

 

‘띵 동,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나는 휴대폰에 문자 메시지가 왔다고 해서 문자 수심함을 눌러 보았다.  

[진영이 그년 수치스럽게 죽었으면 좋겠어요]

 

“저…. 아저씨. 문자 이렇게 왔는데요.”

 

“신영아, 너 저번에 네 친구 귀에다가 뭐라고 말했다고 그랬지?”

 

“신영이가 내 눈앞에서 없어졌으면 좋겠다고요.”

 

형사는 이상하다는 낌새를 하고 있었다. 나는 형사 아저씨가 생각하는 말이 어서 나왔으면 하는 표정으로 아저씨의 얼굴을 보았다.

 

“이 것 말이야, 누가 누구에게 부탁하거나 호소하는 그런 말 같지 않아? 신영이 네 친구 준희 전 아이 너희 옆 반 아이 자살한 그 아이도 ‘난 네가 자살했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그 아이 친구가 교과서 맨 뒤에 적혀있는 것을 보았다고 하였거든.”

 

누가 부탁하거나 호소하는 그런 것……. 그런데 왜 대체 이런 일이 우리 학교에서만 잃어나는 것일까? 그럼 이런 상황이 계속 이어 진다는 이야기가 된다는 상황에 나는 더욱 더 무서워졌다. 형사는 전화를 걸어 문자메시지 경로를 추적하라고 말하였다.

 

“이형사, 우선 이 문자 메시지가 어느 번호에서 발신 되었는지 추적해봐.”

 

잠시 후, 전화가 왔다.

형사의 눈은 어의가 없다는 표정과 함께 놀라는 표정도 들어있었다.

 

“뭐! 정말이야?”

 

이 말과 함께 전화를 끊었다. 형사는 머리가 어지러운 듯이 자신의 머리를 잡아 뜯었다.

 

“아저씨, 왜요 머라고 하는데요?”

 

"그게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