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목사가 교인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런데 이 목사, 알고봤더니 어린이 성추행 전력이 있었던 인물이었다.
어린이 성추행자를 사회적으로 격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목사에 대해 기본적인 치리조차 안한 교단은 재발된 성폭력 사고에 대해 "(목사의 구속 사실을) 전혀 몰랐다"며 혼비백산해 하고 있다.
▲ 해당 목사의 성폭행이 이루어졌던 기도원 입구. ⓒ뉴스앤조이 유헌
서울 강동경찰서는 여성 교인을 성폭행한 혐의(강간)로 ㅇ교회(서울시 강동구·합동개혁)의 김 아무개 목사를 5월 15일 구속했다.
ㅇ교회에 다니던 A 집사와 B 집사 그리고 C 집사는 지난 2월 28일 김 목사가 자신들을 수차례 성폭행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이들이 경찰에 낸 고소장의 내용을 보면 김 목사의 행동은 가히 충격적이다. 이들은 예배당뿐만 아니라, 경기도 양평에 있는 교회 기도원에서도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충격을 더하고 있다.
"나는 하나님의 대언자요 주의 종"
1995년부터 ㅇ교회를 출석한 A 집사는 1999년 9월 김 목사의 차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 목사가 나를 하나님의 종이라고 하면서 서원한 것을 지금 이룰 때가 됐다"며 자신을 성폭행했다는 것이다. 또 그는 김 목사가 "하나님의 일을 발설하면 저주를 받는다. 남편도 죽는다"며 협박을 했다고 밝혔다.
▲ "자신의 씨를 받아야 건강한 아이를 낳을 수 있다"며 여신도를 성폭행했던 장소. ⓒ뉴스앤조이 유헌
같은 혐의로 김 목사를 고소한 B 집사는 2005년 10월 교회가 운영하는 기도원에서 성폭행을 당한 경우다. 당시 그는 암 선고를 받은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교회 기도원에서 요양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김 목사가 B 집사에게 안수기도를 해주겠으니 자신의 기도처로 오라고 했고, 몇 번의 유산으로 그에게 안수기도를 받은 경험이 있던 B 집사는 아무 의심 없이 따라 들어갔다 변을 당했다는 것이다. B 집사는 김 목사가 "자신의 씨앗을 받아야 건강한 아이를 낳을 수 있다. 4월 쯤 씨받는 날을 정하자"고 했다며, 하나님을 빙자해 자신의 성욕을 채웠다고 주장했다.
▲ 성폭행이 이루어진 기도원 내부의 십자가 ⓒ뉴스앤조이 유헌
또 다른 피해자인 C 집사는 2005년 8월 새벽 2시 경 C 집사를 기도원에 있는 자신의 기도처로 불러 "난 주의 종이다. 하나님의 일을 대신하는 것이니, 이 진리가 너 가는 길에 힘을 줄 거다"라며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김 목사는 이뿐만 아니라, 지난해 유아 성추행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받은 적도 있다. 당시 대법원은 판결문을 통해 김 목사가 만 8세인 여자 아이를 자신의 목양실에서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성추행을 했다고 밝혔다.
다른 교인들에게는 돈 빌려
김 목사의 혐의는 이뿐만이 아니다. 이 교회를 다녔던 교인들은 김 목사가 복지재단을 세운다는 명목으로 자신들에게 적게는 1000만 원에서 많게는 수억 원까지 빌려갔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김 목사는 성폭행 건과 별개로 일부 교인들로부터 사기 건으로 고소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교회를 다녔던 윤 아무개 장로는 김 목사가 교인들에게 빌린 돈이 무려 23억 원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윤 장로는 △1997년부터 2003년 3월까지 교회 모 권사가 김 목사에 10억 원을 △또 다른 권사가 1999년부터 2002년까지 약 3억 원의 돈을 △변 아무개 집사가 집을 저당 잡혀 1700만 원을 △박 아무개 집사가 약 2500만 원을 각각 김 목사에게 빌려줬다고 주장했다.
교단, "몰랐다. 사태 파악하겠다"
김 목사가 속한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개혁·총회장 이용운 목사)는 자신의 교단에 속한 목사의 구속 여부를 모르고 있었다. 교단 총무인 박종두 목사는 <뉴스앤조이> 기자가 "김 목사의 구속 사실을 아느냐"고 질문하자, "김 목사가 구속을 당했다는 것은 처음 들었다"며 "사태를 파악한 뒤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박 목사는 만약 김 목사의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에는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 "교단의 징계 절차가 있다"며 "일단 사태 파악을 하는 게 급선무다"고 말했다.
애들과 여신도 강간목사
뉴스앤조이
어린이 성추행 목사, 이번에는 여신도 여럿 강간 치리해서 징계해야 할 교단, "구속 사실 전혀 몰랐다"
이승규(hanseij) [조회수 : 3354]
<IFRAME name=main_banner align=center marginWidth=0 marginHeight=0 src="http://www.newsnjoy.co.kr/banner/mainbanner.html" frameBorder=0 noResize width=570 scrolling=no height=80>현직 목사가 교인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런데 이 목사, 알고봤더니 어린이 성추행 전력이 있었던 인물이었다.
어린이 성추행자를 사회적으로 격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목사에 대해 기본적인 치리조차 안한 교단은 재발된 성폭력 사고에 대해 "(목사의 구속 사실을) 전혀 몰랐다"며 혼비백산해 하고 있다.
ㅇ교회에 다니던 A 집사와 B 집사 그리고 C 집사는 지난 2월 28일 김 목사가 자신들을 수차례 성폭행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이들이 경찰에 낸 고소장의 내용을 보면 김 목사의 행동은 가히 충격적이다. 이들은 예배당뿐만 아니라, 경기도 양평에 있는 교회 기도원에서도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충격을 더하고 있다.
"나는 하나님의 대언자요 주의 종"
1995년부터 ㅇ교회를 출석한 A 집사는 1999년 9월 김 목사의 차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 목사가 나를 하나님의 종이라고 하면서 서원한 것을 지금 이룰 때가 됐다"며 자신을 성폭행했다는 것이다. 또 그는 김 목사가 "하나님의 일을 발설하면 저주를 받는다. 남편도 죽는다"며 협박을 했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이뿐만 아니라, 지난해 유아 성추행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받은 적도 있다. 당시 대법원은 판결문을 통해 김 목사가 만 8세인 여자 아이를 자신의 목양실에서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성추행을 했다고 밝혔다.
다른 교인들에게는 돈 빌려
김 목사의 혐의는 이뿐만이 아니다. 이 교회를 다녔던 교인들은 김 목사가 복지재단을 세운다는 명목으로 자신들에게 적게는 1000만 원에서 많게는 수억 원까지 빌려갔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김 목사는 성폭행 건과 별개로 일부 교인들로부터 사기 건으로 고소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교회를 다녔던 윤 아무개 장로는 김 목사가 교인들에게 빌린 돈이 무려 23억 원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윤 장로는 △1997년부터 2003년 3월까지 교회 모 권사가 김 목사에 10억 원을 △또 다른 권사가 1999년부터 2002년까지 약 3억 원의 돈을 △변 아무개 집사가 집을 저당 잡혀 1700만 원을 △박 아무개 집사가 약 2500만 원을 각각 김 목사에게 빌려줬다고 주장했다.
교단, "몰랐다. 사태 파악하겠다"
김 목사가 속한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개혁·총회장 이용운 목사)는 자신의 교단에 속한 목사의 구속 여부를 모르고 있었다. 교단 총무인 박종두 목사는 <뉴스앤조이> 기자가 "김 목사의 구속 사실을 아느냐"고 질문하자, "김 목사가 구속을 당했다는 것은 처음 들었다"며 "사태를 파악한 뒤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박 목사는 만약 김 목사의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에는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 "교단의 징계 절차가 있다"며 "일단 사태 파악을 하는 게 급선무다"고 말했다.
2006년 05월 16일 22:2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