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는나처럼 아픈환자들을 이상한 눈빛으로 보는 이가 없길바라며..

김모양2003.01.05
조회186

아프다는거는 참 불쌍한 일인거 같습니다.

특히 저처럼 의사가 환자를 포기할정도의 불치병이나 난치병환자들같은경우는 더욱 그렇고요..

전 올해로 2년째 특수한 질병으로 인해 학교도 쉬고 병원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자꾸 나테해지고 삶의의욕도 조금씩 잃어가고 있는거 같습니다.

하지만..올해로 20대가 되는데...자꾸 그러면 안될거 같아서 올해는 작은 소원하나

빌어볼려고 합니다.

아니..어쩌면 작은 소원이라고 말하기 힘들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전 작은 희망을 하나 갖고 소원을 빌어볼려고 합니다.

만약에 신이 계시다면 올해에는 저처럼 암보다 더 무서운 난치병이나 불치병에 걸리는 환자가 없게 해주시길

바라고... 그리고 모든 불치병환자들이 죽음만을 생각하지 않게... 희망을 가지고 고칠수 있다는

자신이 생길수 있게해주세여...

그리고 세상에 모든사람들이 특수환자들(장애인포함)을 이상한 눈으로 처다보지 않게 해주세여...

나 자신도 언제 그렇게 될지도 모르면서 그런환자들이 옆에있음 수근거리고 비아냥거리고

어쩔땐 이상한 눈빛으로 보며 '뭐 저런 인간이 재수없게 내옆에 있어' 하는 식에 말들이 없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저또한 안아플땐 내가 언제 그렇게 될려나 하는 생각도 했었는데

갑자기 불치병에 걸리다 보니까 그런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겉으로 보면 멀쩡하지만..

제가 걸린 병으로 인해 기도확보수술을 해서 기침하면 소리나고 그소리도 이상해서 늘 사람들이 수근거리고

욕하고 어쩔땐 계속 처다보면서 이상한 눈빛을 주곤합니다.

2년동안 그럴때 마다 어쩔땐 죽고 싶었고 어쩔땐 막 치욕도 느끼고...또 그런 사람들한테 막 따지고도 싶었는데 그럴수 없어서 지나갈때가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올해에는 제가 소원하는것처럼 그런사람들이 없었음 합니다.

자기자신이 그런병에 걸려 아파서 이상한 모습이라면...또 자기 식구가 그렇다면..과연 이상한 눈빛을 주거나

소근될수없을것입니다.

이런걸 생각하셔서라도 올해에는 그런이들이 없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