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눈치가 없고 바보같은 나라도. 지금 날 바라보는 그녀의 느끼한 눈빛이.-- 강렬한(?) 키스를 바란다는것 쯤은 나도 알수 있었다.. 진영:........... 원형:........... 난 침을 꼴딱 삼켰고.. 막상 분위기가 그렇게 흘러가니 그 숫기 없는 나도. 저절로 키스를 하기위한 기본 자세를 취하게 되었는데... 오래전부터 봐온 음란물의 영향이 크긴 큰가 보다. 지금 이런 상황이 다가오니 2년전의 상황이 떠올랐다. 내가 17살,그녀가 15살때 겁없던 그녀가 나의 방안으로 들어왔고. 그럴 기회를 놓칠리가 없던 내가 그녀에게 키스를 할뻔했던 그 기억. 근데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그녀가 먼저 원하고 있지 않은가? 물론 그녀가 지금 키스를 원하고 있다는 근거는 없다-_-; 서로 아무말도 하지 않았지만 우린 약속이라도 한듯이 점점 가까워지고.. 그녀와 나의 입술이 손가락 하나가 들어갈 정도로 가까워졌을때.. 난 그냥 그녀의 이마에다 뽀뽀를 하고 말았다..-_- 쪽. 왜 그랬냐고?-_-; 영화에서 보면 다들 그러잖아.. 진영:.................. 원형:응? 진영:오빠.... 원형:응? 진영:휴..... 원형:왜? 진영:아냐.^^ 원형:응-_-; 진영:그만 일어나자. 원형:벌써? 진영:일어나라고!!!!!! 원형:-_-;; 실망한게 분명했다..-_-; 하긴 여자가 먼저 큰 용기를 내었는데.그 용기를 무안하게 했으니 내가 그녀에게 키스를 하지 않았던 이유는 이러하다. 그녀와 키스를 하기전에.2년전의 민망하던 추억이 떠올랐고.. 그녀의 입술에다가 하는것 보다.그녀의 이마에 키스를 해주는 행동으로 인해. 내가 그녀를 무척이나 아끼고 있음을 알아주길 바랬던거다. 훗날 들은 얘기지만. 그녀는 그 날의 내 행동에 때문에 집에가자마자 이빨에 뭐가 끼었는지 확인했다고 한다..-_-; 어쨋든 그날 밤. 난 잠자리에 누웠음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내 마음을 설레게 하는 그녀의 입술때문에.. 결국... 팬티를 빨고야 말았다..(*__);; 새벽부터 팬티를 몰래 빨고있는-_-* 나의 가상함 때문이였을까?? 아침에 밥을 먹는데 가족들이 날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며 슬슬 피하기 시작했다..-_- 원형:다들 왜 그러세요?-_- 어머니:(*__) 여동생:(__*) 아버지:에헴..쿨럭;; 원형:그러지들 마시고..그냥 앞에서 말하라구요!! 어머니:이놈아..침대도 빨았어야지....(*__); 그날 부터 내가 가족들을 피해다녔다.-_- 그날 오후 쯤에 그녀에게서 전화가 왔다. 진영:오빠.오빠. 매우 들뜬듯한 그녀의 목소리다. 원형:왜 호들갑이야..? 진영:넘해.ㅠㅠ 원형:하하.장난이야.. 진영:오빠.오늘 우리집에 아무도 없어.*-_-* 원형:나..난......아직..... 진영:오빠!!제발!!!! 원형:응-_-; 진영:순수한 마음에서 말하는거야.^^우리집으로 놀러와. 원형:음흉한 마음으로 말해도 되는데.. 진영:오기 싫나 보네? .............................................. 그녀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난 지금 그녀의 집 앞에 서있다..-_- 그녀의 집 초인종을 눌렀다. 진영:오빠야? 원형:응..; 진영:문열어줄께.들어와.. 원형:응.^^ 그녀의 집 마당으로 들어가는 문이 열렸고.. 난 어서 그녀를 보고 싶은 마음에 뛰기 시작했고.. 내 덩치 만한 개쉐이-_-; 한마리 날 죽일듯이 달려들어.. 재빨리 밖으로 도망쳐야만 했다. 진영:오빠.미안..우리집 개가 처음 본 사람들만 보면 물려고 그래.이해해. 원형:응..이해해-_-;;근데 저 개.정말 사람 물어? 진영:응.우리집에 처음 놀러온 손님들은 대부분 한번씩은 물렸고..식물인간 된 사람도 있어.. 원형:개그니? 진영:알면서..; 난 그녀의 집안으로 들어갔고.. 밖에서보던것 만큼 그녀의 집안은 크고 넓었다.. 다시 한번 그녀가 나와 다른인간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진영:오빠.표정이 왜그래?무슨 생각해? 원형:그냥..^^ 진영:오빠 여기 쇼파에 앉아있어.내가 밥 차려줄께.밥 안먹었지? 원형:먹었어.. 라고 말하면 왠지 토막살인 날것같아-_- 안먹었다고 말했다. 진영:맛있게 해줄께..아니 맛없더라도 맛있게 먹어.-_- 원형:요리 잘하나보구나.. 진영:응.요리 책 보고 첨해봐. 원형:신발.. 진영:응? 원형:아,아냐^^;; 진영:뭐가 아냐?신발이 아냐? -_-;; 난 쇼파에 앉아 TV를 보고 있었고.. 쇼파가 너무 푹신푹신해서 바로 쇼파에 누워버렸다-_-; 양말도 벗고 싶었지만.해도 해도 너무하는것 같아서 참았다..; 난 거실에서 TV를 보고있고. 그녀는 주방에서 그릇을 씻는지 딸그락 딸그락 하는 소릴 내고 있었다. 혹시 모른다.-_-나 들으라고 일부러 그릇을 주먹으로 치고 있는건지도. 참 행복했던것 같다..마치 그녀가 나의 여자라도 된것 같았으니까.^^ 그녀는 요리를 하는건지..아니면 요리를 연구하는건지-_-; 1시간이 지나도 주방에서 나오지 않았고.. 난 TV를 보며 쇼파에서 잠깐 잠들었나 보다..; 진영:오빠? 원형:으,응?? 진영:피곤해? 원형:아냐... 진영:오빠 입술 옆에 침 좀 닦어.-_- 원형:응-_-; 진영:자.다 했어..어서 먹자. 뭐,뭐냐-_-;;; 식탁엔 된장국,생선요리,해물요리,그리고 수 많은 요리들로 잔치를 이룰줄 알았는데.. 그냥 라면 한그릇이 올려져 있었다-_- 원형:1시간동안 라,라면 끓인거니? 진영:응.^^*맛잇겠지? 식탁에 있는 그 라면 그릇을 그녀의 얼굴에다 던져버릴 생각을 한건.. 아주....아주~~~~~~!!잠시였다-_-; 진영:오빠.왜 먹기 싫어? 그녀가 불쌍한 얼굴로 쳐다보고 있다. 원형:아냐.나 라면 졸라 좋아해 진영:근데 왜 울고 있어? 원형:하하..울기는..^^아냐.아냐. 난 라면을 먹기 시작했고... 그녀의 정성이 들어갔는지 정말 맛있었다.. 그래.맛있다고 생각하면 정말 맛있을줄 알았다..-_-;; 진영:오빠.김치 먹어.자.. 원형:응.됐어.내가 먹을께 진영:아..입 벌려. 원형:괜찮아.내가 먹을께.^^ 진영:아가리 찢기전에 벌려라? 원형:응.-_-;;아..-0- 그녀는 김치 한 조각을 내 입에다 넣어주고 무척 행복해 했고.. 나 역시 그녀가 주는 김치를 씹으며.. 정말 그녀와 내가 부부가 된것 같은 기분에 몹시 행복했다. 원형:그,근데....이 김치 말이야. 진영:응? 원형:너희 가족들도 먹니? 진영:아..이럴수가...... 원형:또.왜??-_-;; 진영:오빠.미안..그거 사람이 차마 먹을수 없어서 우리 엄마가 버릴려던 김치네. 난 그날 하루종일 속이 안좋았다..-_-;; 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난 아직도 그날 먹었던것에 대해 감히 식사라는 표현을 하고 싶지 않다.-_-) 그녀와 나는 거실에 앉았고. 그녀가 노래를 틀기 시작한다.. 그녀가 튼 노래는 아주 감미로운 팝송이였고.. 제목이 뭔지는 생각나지 않는다. 진영:오빠.. 원형:응? 진영:춤 출래? 원형:너도 브레이크 댄스 할줄아니? 진영:잼없어-_- 원형:응..노래 좋다.. 진영:오빠 춤 추자..일어서봐..^^ 원형:아,아니..난 됐어. 진영:일어나. 원형:난 정말 괜찮아.. 진영:내가 안 괜찮아..-_- 난 마지못해 일어섰고.. 그녀는 내가 일어나마자 한손을 내 허리에 감싸안고.. 천천히 브루스 스텝을 밟기 시작한다.. 원형:나 이런거 못하는데.. 진영:쉿......!! 그녀는 손가락으로 자신의 입을 가리며.. 날 향해 조용히 닥치고 있으라는 모션을 취한다.-_- 그녀와 나는 서롤 감싸 안고 그녀와 나의 발은 하나가 되어.. 거실 바닥 여기저기를 밟기 시작했고.. 가끔씩 삑사리가 나서 난 그녀의 발등도 밟았버렸다. 춤출때도 나의 운동신경 5급은 여전히 빛을 바란다-_- 난 그녀의 발등을 계속을 밟곤 했지만 그녀는 그냥 수줍게 웃을뿐이였다.. 잠깐이지만 그렇게 웃고 있는 그녀가 너무나 이쁘다는 생각을 난 하고 있었다. 그렇게 몇분동안 우리는 음악에 취해.. 그리고 사랑에 취해 서로를 안고 춤을 추었고... 노래가 끝나갈쯔음.. 그녀는 다시 한번 나에게 기회를 주었다.. 그녀는 살며시 눈을 감아버렸던것이다... 난 다시 한번 찾아온 기회를 두고 많이 망설였지만.. 거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가 나에게 말하고 있었다.. 사랑한다면 더 이상 그녀를 실망시키지 말라고... 나의 입술은 그녀의 입술을 포개었고. 난 그녀에게 아주 강한 키스를 하면서.. 지금까지 그녀에게 표현할수 없었던 모든 사랑을 그녀에게 주기 시작했다. 그녀 역시 날 간절히 원하고 있었고.. 난 아마 그녀보다 더했을것이다.. 난 그녀를 쇼파에 눕혀서 키스를 하기 시작했고.. 정말 우린 키스가 아닌 그 이상 까지도 할수 있었고. 그 이상을 하는 방법도 잘 알고 있었지만 결국엔 하지 않았다.. 그녀와 난 우리가 하고 있는 이 수줍은 사랑에 충분히 만족을 하고 있었으니까 말이다. 난 아직도 꿈을 꾼다.. 그녀의 입술이 나의 입술을 적셔올때의 그 짜릿함..그 설레임.. 그리고 막 두근거리는 나의 심장소리. 그녀와의 첫 키스는 평생토록 잊지 못할 추억중 하나이다. 그리고 그 추억은 아직까지 나의 발목을 잡고있다. 그 다음날. 난 항상 우리가 만나는 약속장소인 공원에서 그녀를 만났다. 진영:오빠..? 원형:응? 진영:입술이 왜 그래?? 내 입술은 조금 부어있었다..-_-;; 원형:그,그게..-_- 진영:왜 그런거야??응? 원형:그게.. 진영:아 답답하잖아..!! 원형:어제..키스를 20분동안 하고 나니..; 진영:.............. 그녀는 너무나 민망스럽고 부끄러웠던지.. 고개를 푹 숙이고 말았다.... 하긴 나도 이렇게 부끄러운데 말이다-_- 그녀는 다시 고개를 들어..공원 주변을 살폈다.. 진영:오빠.. 원형:응? 진영:더 붓게 해줄께.... 원형:........ 그녀의 입술은 다시 나에게로 오고 있었다.. 그리고 그 당시. 공원엔 우리를 쳐다보고 있는 사람들이 참 많았던걸로 기억 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키스를 하던 그녀의 돌발적인 행동으로 봐서.. 우리의 사랑 주도권은 그녀가 움켜쥐고 있었던걸로 생각된다. 그리고 사랑의 주도권엔 물론 이별까지도 포함된다.. 그녀와의 사랑으로 행복했던 그 아름다웠던 겨울은 어느새 지나가고.. 그녀는 고2가 되고 난 대학생이 되는.. 그 잊을수 없는 1999년의 봄이 찾아오기 시작한다. Written by Lovepool
그녀는 나레이터걸 - 9
아무리 눈치가 없고 바보같은 나라도.
지금 날 바라보는 그녀의 느끼한 눈빛이.--
강렬한(?) 키스를 바란다는것 쯤은 나도 알수 있었다..
진영:...........
원형:...........
난 침을 꼴딱 삼켰고..
막상 분위기가 그렇게 흘러가니 그 숫기 없는 나도.
저절로 키스를 하기위한 기본 자세를 취하게 되었는데...
오래전부터 봐온 음란물의 영향이 크긴 큰가 보다.
지금 이런 상황이 다가오니 2년전의 상황이 떠올랐다.
내가 17살,그녀가 15살때 겁없던 그녀가 나의 방안으로 들어왔고.
그럴 기회를 놓칠리가 없던 내가 그녀에게 키스를 할뻔했던 그 기억.
근데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그녀가 먼저 원하고 있지 않은가?
물론 그녀가 지금 키스를 원하고 있다는 근거는 없다-_-;
서로 아무말도 하지 않았지만 우린 약속이라도 한듯이 점점 가까워지고..
그녀와 나의 입술이 손가락 하나가 들어갈 정도로 가까워졌을때..
난 그냥 그녀의 이마에다 뽀뽀를 하고 말았다..-_-
쪽.
왜 그랬냐고?-_-;
영화에서 보면 다들 그러잖아..
진영:..................
원형:응?
진영:오빠....
원형:응?
진영:휴.....
원형:왜?
진영:아냐.^^
원형:응-_-;
진영:그만 일어나자.
원형:벌써?
진영:일어나라고!!!!!!
원형:-_-;;
실망한게 분명했다..-_-;
하긴 여자가 먼저 큰 용기를 내었는데.그 용기를 무안하게 했으니
내가 그녀에게 키스를 하지 않았던 이유는 이러하다.
그녀와 키스를 하기전에.2년전의 민망하던 추억이 떠올랐고..
그녀의 입술에다가 하는것 보다.그녀의 이마에 키스를 해주는 행동으로 인해.
내가 그녀를 무척이나 아끼고 있음을 알아주길 바랬던거다.
훗날 들은 얘기지만.
그녀는 그 날의 내 행동에 때문에 집에가자마자 이빨에 뭐가 끼었는지 확인했다고 한다..-_-;
어쨋든 그날 밤.
난 잠자리에 누웠음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내 마음을 설레게 하는 그녀의 입술때문에..
결국...
팬티를 빨고야 말았다..(*__);;
새벽부터 팬티를 몰래 빨고있는-_-* 나의 가상함 때문이였을까??
아침에 밥을 먹는데 가족들이 날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며 슬슬 피하기 시작했다..-_-
원형:다들 왜 그러세요?-_-
어머니:(*__)
여동생:(__*)
아버지:에헴..쿨럭;;
원형:그러지들 마시고..그냥 앞에서 말하라구요!!
어머니:이놈아..침대도 빨았어야지....(*__);
그날 부터 내가 가족들을 피해다녔다.-_-
그날 오후 쯤에 그녀에게서 전화가 왔다.
진영:오빠.오빠.
매우 들뜬듯한 그녀의 목소리다.
원형:왜 호들갑이야..?
진영:넘해.ㅠㅠ
원형:하하.장난이야..
진영:오빠.오늘 우리집에 아무도 없어.*-_-*
원형:나..난......아직.....
진영:오빠!!제발!!!!
원형:응-_-;
진영:순수한 마음에서 말하는거야.^^우리집으로 놀러와.
원형:음흉한 마음으로 말해도 되는데..
진영:오기 싫나 보네?
..............................................
그녀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난 지금 그녀의 집 앞에 서있다..-_-
그녀의 집 초인종을 눌렀다.
진영:오빠야?
원형:응..;
진영:문열어줄께.들어와..
원형:응.^^
그녀의 집 마당으로 들어가는 문이 열렸고..
난 어서 그녀를 보고 싶은 마음에 뛰기 시작했고..
내 덩치 만한 개쉐이-_-; 한마리 날 죽일듯이 달려들어..
재빨리 밖으로 도망쳐야만 했다.
진영:오빠.미안..우리집 개가 처음 본 사람들만 보면 물려고 그래.이해해.
원형:응..이해해-_-;;근데 저 개.정말 사람 물어?
진영:응.우리집에 처음 놀러온 손님들은 대부분 한번씩은 물렸고..식물인간 된 사람도 있어..
원형:개그니?
진영:알면서..;
난 그녀의 집안으로 들어갔고..
밖에서보던것 만큼 그녀의 집안은 크고 넓었다..
다시 한번 그녀가 나와 다른인간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진영:오빠.표정이 왜그래?무슨 생각해?
원형:그냥..^^
진영:오빠 여기 쇼파에 앉아있어.내가 밥 차려줄께.밥 안먹었지?
원형:먹었어..
라고 말하면 왠지 토막살인 날것같아-_- 안먹었다고 말했다.
진영:맛있게 해줄께..아니 맛없더라도 맛있게 먹어.-_-
원형:요리 잘하나보구나..
진영:응.요리 책 보고 첨해봐.
원형:신발..
진영:응?
원형:아,아냐^^;;
진영:뭐가 아냐?신발이 아냐?
-_-;;
난 쇼파에 앉아 TV를 보고 있었고..
쇼파가 너무 푹신푹신해서 바로 쇼파에 누워버렸다-_-;
양말도 벗고 싶었지만.해도 해도 너무하는것 같아서 참았다..;
난 거실에서 TV를 보고있고.
그녀는 주방에서 그릇을 씻는지 딸그락 딸그락 하는 소릴 내고 있었다.
혹시 모른다.-_-나 들으라고 일부러 그릇을 주먹으로 치고 있는건지도.
참 행복했던것 같다..마치 그녀가 나의 여자라도 된것 같았으니까.^^
그녀는 요리를 하는건지..아니면 요리를 연구하는건지-_-;
1시간이 지나도 주방에서 나오지 않았고..
난 TV를 보며 쇼파에서 잠깐 잠들었나 보다..;
진영:오빠?
원형:으,응??
진영:피곤해?
원형:아냐...
진영:오빠 입술 옆에 침 좀 닦어.-_-
원형:응-_-;
진영:자.다 했어..어서 먹자.
뭐,뭐냐-_-;;;
식탁엔 된장국,생선요리,해물요리,그리고 수 많은 요리들로 잔치를 이룰줄 알았는데..
그냥 라면 한그릇이 올려져 있었다-_-
원형:1시간동안 라,라면 끓인거니?
진영:응.^^*맛잇겠지?
식탁에 있는 그 라면 그릇을 그녀의 얼굴에다 던져버릴 생각을 한건..
아주....아주~~~~~~!!잠시였다-_-;
진영:오빠.왜 먹기 싫어?
그녀가 불쌍한 얼굴로 쳐다보고 있다.
원형:아냐.나 라면 졸라 좋아해
진영:근데 왜 울고 있어?
원형:하하..울기는..^^아냐.아냐.
난 라면을 먹기 시작했고...
그녀의 정성이 들어갔는지 정말 맛있었다..
그래.맛있다고 생각하면 정말 맛있을줄 알았다..-_-;;
진영:오빠.김치 먹어.자..
원형:응.됐어.내가 먹을께
진영:아..입 벌려.
원형:괜찮아.내가 먹을께.^^
진영:아가리 찢기전에 벌려라?
원형:응.-_-;;아..-0-
그녀는 김치 한 조각을 내 입에다 넣어주고 무척 행복해 했고..
나 역시 그녀가 주는 김치를 씹으며..
정말 그녀와 내가 부부가 된것 같은 기분에 몹시 행복했다.
원형:그,근데....이 김치 말이야.
진영:응?
원형:너희 가족들도 먹니?
진영:아..이럴수가......
원형:또.왜??-_-;;
진영:오빠.미안..그거 사람이 차마 먹을수 없어서 우리 엄마가 버릴려던 김치네.
난 그날 하루종일 속이 안좋았다..-_-;;
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난 아직도 그날 먹었던것에 대해 감히 식사라는 표현을 하고 싶지 않다.-_-)
그녀와 나는 거실에 앉았고.
그녀가 노래를 틀기 시작한다..
그녀가 튼 노래는 아주 감미로운 팝송이였고..
제목이 뭔지는 생각나지 않는다.
진영:오빠..
원형:응?
진영:춤 출래?
원형:너도 브레이크 댄스 할줄아니?
진영:잼없어-_-
원형:응..노래 좋다..
진영:오빠 춤 추자..일어서봐..^^
원형:아,아니..난 됐어.
진영:일어나.
원형:난 정말 괜찮아..
진영:내가 안 괜찮아..-_-
난 마지못해 일어섰고..
그녀는 내가 일어나마자 한손을 내 허리에 감싸안고..
천천히 브루스 스텝을 밟기 시작한다..
원형:나 이런거 못하는데..
진영:쉿......!!
그녀는 손가락으로 자신의 입을 가리며..
날 향해 조용히 닥치고 있으라는 모션을 취한다.-_-
그녀와 나는 서롤 감싸 안고 그녀와 나의 발은 하나가 되어..
거실 바닥 여기저기를 밟기 시작했고..
가끔씩 삑사리가 나서 난 그녀의 발등도 밟았버렸다.
춤출때도 나의 운동신경 5급은 여전히 빛을 바란다-_-
난 그녀의 발등을 계속을 밟곤 했지만 그녀는 그냥 수줍게 웃을뿐이였다..
잠깐이지만 그렇게 웃고 있는 그녀가 너무나 이쁘다는 생각을 난 하고 있었다.
그렇게 몇분동안 우리는 음악에 취해..
그리고 사랑에 취해 서로를 안고 춤을 추었고...
노래가 끝나갈쯔음..
그녀는 다시 한번 나에게 기회를 주었다..
그녀는 살며시 눈을 감아버렸던것이다...
난 다시 한번 찾아온 기회를 두고 많이 망설였지만..
거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가 나에게 말하고 있었다..
사랑한다면 더 이상 그녀를 실망시키지 말라고...
나의 입술은 그녀의 입술을 포개었고.
난 그녀에게 아주 강한 키스를 하면서..
지금까지 그녀에게 표현할수 없었던 모든 사랑을 그녀에게 주기 시작했다.
그녀 역시 날 간절히 원하고 있었고..
난 아마 그녀보다 더했을것이다..
난 그녀를 쇼파에 눕혀서 키스를 하기 시작했고..
정말 우린 키스가 아닌 그 이상 까지도 할수 있었고.
그 이상을 하는 방법도 잘 알고 있었지만 결국엔 하지 않았다..
그녀와 난 우리가 하고 있는 이 수줍은 사랑에 충분히 만족을 하고 있었으니까 말이다.
난 아직도 꿈을 꾼다..
그녀의 입술이 나의 입술을 적셔올때의 그 짜릿함..그 설레임..
그리고 막 두근거리는 나의 심장소리.
그녀와의 첫 키스는 평생토록 잊지 못할 추억중 하나이다.
그리고 그 추억은 아직까지 나의 발목을 잡고있다.
그 다음날.
난 항상 우리가 만나는 약속장소인 공원에서 그녀를 만났다.
진영:오빠..?
원형:응?
진영:입술이 왜 그래??
내 입술은 조금 부어있었다..-_-;;
원형:그,그게..-_-
진영:왜 그런거야??응?
원형:그게..
진영:아 답답하잖아..!!
원형:어제..키스를 20분동안 하고 나니..;
진영:..............
그녀는 너무나 민망스럽고 부끄러웠던지..
고개를 푹 숙이고 말았다....
하긴 나도 이렇게 부끄러운데 말이다-_-
그녀는 다시 고개를 들어..공원 주변을 살폈다..
진영:오빠..
원형:응?
진영:더 붓게 해줄께....
원형:........
그녀의 입술은 다시 나에게로 오고 있었다..
그리고 그 당시.
공원엔 우리를 쳐다보고 있는 사람들이 참 많았던걸로 기억 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키스를 하던 그녀의 돌발적인 행동으로 봐서..
우리의 사랑 주도권은 그녀가 움켜쥐고 있었던걸로 생각된다.
그리고 사랑의 주도권엔 물론 이별까지도 포함된다..
그녀와의 사랑으로 행복했던 그 아름다웠던 겨울은 어느새 지나가고..
그녀는 고2가 되고 난 대학생이 되는..
그 잊을수 없는 1999년의 봄이 찾아오기 시작한다.
Written by Lovepo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