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진짜 부부가되어가는느낌~

부부2006.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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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오빠와 같이 살고있구...뱃속에 아기도있구......

시부모님때문에 식은 내년에 올리기로했지만...

그래도 꾸준히 내옆에 있어주는 오빠예요....

 

오랜 연얘끝에 권태기 한번 겪고 나니까 서로 싸울 거리가 없내요...

그전에는 툭하면 싸웠는데 사실 저도 많이 노력중이거든요...

같은 말이라도 톡톡쏘지안고 부드럽게 이야기하고....

 

어제는 오빠가 대학동아리 체육대회라고 아침일찍 나갔죠...

늦게온다고 엄포까지 하고선...

그래서 저는 그래 다녀와~ 난 집에서밀린 집청소나 하고있어야지^^

 

그리곤 하루종일 집에 있었어요...

임신9주째라서 조금만 움직여도 힘들더라구요...

방청소 빨래 등을 하고있는데 오후 5시가 되니까 들오는 거예요...

오호~ 웨케 일찍왓어?그랬더니 응 샤워하고 나갈라고...

샤워하고는 침대에 쑝 누워서는 티비 감상하다가...

어이없게도 티비 브라운관이 띵 ~ 하고 나가더니 ...산지 1년도채 안됀게 고장...삼성 완전평면명품..;;

오빠가 같이 나가자고하더라구요...술마시러..

그래서 저는 가면 갠히 다들 술먹고 담배피는데 공기도안좋고그냥 집에있을게 그랬죠...

오빠 6시에 차가지고 나가시구...

일요일이니 간단히 맥주한잔 먹고오겠지 했는데 세상에...

티비도 안나오져...집 아직 인터넷 연결도 안돼는데...전화도 없죠...저 글구 지금 핸폰 고장..;;

여러가지 악상황에 오빠만 오기만을~~~기다리고있었죠...

 

임신중이라그런지 밥먹고 다섯시간만 지나도 또배고픔...;;;

그런데 10시가 되도 안오는거예여 !!

흠 이상하다...일요일이라 다들 내일 출근해서 일찍들 갈텐데 조금늦나보다...

아주 좋게 생각하고 12시까지 기다렸는데...세상에 12시가 되도 안오네요...

그래서 허기짐을 참다못해 슈퍼가서 우유랑 군것질 거리 사놓고 먹구나니 쪼금 졸려서

눈감고뜨니까 세상에 1시반 !!

헉! 왜 안오지? 혹시 사고? 음주운전은 아니겟지 ?

그 무엇보다 걱정돼자나요 사람이~

그 새벽 1시 반에 공중전화 찾으러 나갔어요...무섭더라구요....

전화햇더니 글쎄...

지금 오는 길이라네요....

근데 제가 전화해서 대뜸

"모하는짓이야? 집에 있는 사람은 생각도 안해? 집에 오든지말든지 알아서해!!!"

그리구는 집으로 성큼성큼 걷는데...

 

저는 화난게 아니구 걱정이 됐던건데...그렇게 화가 나더라구여 갑자기...

그리구 생각해보니 엄마가 늘 하던 말...하던말투...

어찌나 그냥 피식 웃음이 나오던지...

 

이제 진짜 부부가 되 가나봐요...

부들부들 떨면서 변명을 늘어놓던 오빠가 생각나네요...

오빠 후배들 말로는 8시부터 가야댄다고 안절부절하다가  오빠보다 더 선배분 오셔서 붙잡혔다고...

아침까지 눈뻘개서 나간 오빠가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