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의 선고를 받던날.....

갓바위2003.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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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

당신이 1년전 오늘, 절망의 선고를 받고, 그리고는 불과  1달후에,

내 곁을 훌적 떠나, 하늘 나라로 가 버렸지.....

 

2001. 12. 31. 한 해의 마지막 날에, 당신은 병원에 입원하라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입원을 하였고,

그날부터  하루에도 수없이  간호사들이 혈액을 채취 해 갔고,

소변검사 부터  시작하여, 여러가지 검사들을 하면서,

검사결과는 1주일 뒤에 나온다고  하길래,

그냥 가벼운 질병이기를 마음속으로 빌면서 기다렸는데,

 

청천벽력과 같은 진단결과를,  작년의 오늘, 통보 받았었지,

TV에서나 보던, 우리 가족과는 아무 상관없다고 생각했던

백혈병이라고, 그것도 급성 백혈병이라고...................

 

불과 한달후에 어떻게 될런지도 모른체, 항암제 약을 먹고,

항암제 주사를 맞고, 통증에 시달리고, 잠을 자지 못하고,

약을 먹고는  다 토하고, 마지막에는 음식도 먹지 못하고,

말도 하지 못하고,

마지막에는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다가, 당신은 그렇게 떠났지,

 

여보, 오늘이 바로,  당신에게 절망의  진단결과가 내려진지

1년이 되는 날이라오,

당신이 고통에 시달리다가 떠난 것을 생각하니, 내 가슴이

이렇게 아플수가 없다오.

날이 갈수록, 시간이 갈수록, 당신의 빈 자리가 더 크게

가슴이 와 닿는구려.

 

열심히 살려고 생각하지만, 생각과 달리, 때때로 방황하는

나를,  당신은 하늘에서 내려다 보고 있겠지.

여보, 미안하오, 마음을 가다듬고, 열심히 살려고 노력중이라오,

하늘에서 나를 좀 지켜 주구려,

당신 생각에 자꾸 눈물이 나서 오늘은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