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좀 읽고 조언해주세요 제발요..ㅠㅠ

난 없는거냐..2006.05.23
조회318

안녕하세여..;;

매일 눈팅만 하다가 답답한 마음에 글한번 올립니다..제발좀 읽고 조언해주세요 제발요..ㅠㅠ

 

제남친 이제 나이 25살이고

전 오빠보다 어립니다..

 

저는 직업이..간호조무사이구요.

오빠는 노래방빠 웨이터입니다..

 

같이 동거한지 이제 8개월 접어들구 있구요..

 

첨엔요..

오빠가 절많이 좋아했었죠..

첨에 제가 사실 오빠를 많이 안좋아햇었거든요..

 

엄청나게 싸우고 또 화해하고..

뭐 그러다가 정도 많이 들고 정말 좋아하게되었습니다..

 

지난 3월달

 

전 사실 걱정도 많이 됐지만,

좋았어요...정말...

그 당시엔 저랑 오빠랑 둘다 일을 그만둔 상태였구요.

바람도 쐴겸 놀러가서 첨으로 사진도 찍고

오는길,버스안에서 앞날에 대해 얘기도 하고..

그때...이런게 행복이구나...이걸 왜 못느꼈을까요...

 

사건은 놀러갔다온 이틀후에 터졌어요..

 

오빠랑 또 사소한 일로 싸웠어요..

난 우리동거하는집이 아니라.

부모님이랑 같이 살던집으로 와버렸어요..

너무 후회되서 오빠한테 전화했죠...

좋게 전화한건데...

지금 오빠네 어머니가게(서울 노래빠)에 간대요..

오늘하루만 도와달래서 간다고..

돈 벌어서 내일 맛있는거 사준다고...

 

하루떨어져있는건데도

전 시간이 무척이나 길었죠..

그래도 뱃속에 아기 생각하면서

하루를 지냈어요...

전화한통화도 없었거든요..

그 담날..오후에 전화오더군요..

 

나: 오늘 올꺼지??^___________^

 

오빠: 오늘 못가...나 여기서 계속 일해야되

 

나: 뭐야!!오늘도 못와?왜거기서 일해야되는데?

    나랑 약속했잖아!!!오빤 다시 일하던데로 가구..난 병원들어가기로!!

 

오빠:안돼.엄마가 여기서 계속하래..

 

거기서 일하는거 오빠가 좋다고하면 정말 말릴생각 없었어요..

근데...찝찝하더라구요....

사실..모든 웨이터가 다 그런건 아니지만..

아가씨들하고 눈맞을수도 있는거구...

 

오빤 제가 바(bar)에서 일한다고 했을때

난리쳤던 사람입니다...(친구가 일하는곳에서 사람이 급하다고.;;)

못했죠...

내가 일하고 있을때...오빠가 불안해할까봐..걱정할까봐..

난 오빠생각해서 하지도 않았는데..

 

저희집에서 1시간반되는거리에 있는

오빠네가게로 갔죠..

오빠어머니,아버지 화 엄청 나있더라구요..

제가 일못하게한다고..;;

 

절 부르시더니..

너가 뭔데 이래라 저래라냐고.;;

사실 우리아들 다른데가서

짬밥먹으면서 일하는거 보기싫다고..

우리 아들은 이 일을 꼭 해야한다고...

그러니깐 너가 싫으면

너한테 맞는사람 찾으라고...

 

사실 오빠네 부모님이 첨엔 절 맘에 들어했었죠..

오빠가 여지껏 만났던 여자들이 중졸이었나봐요..

사람은 학력으로 따져선 안되는거지만,

오빠네 어머니가 그러시더라구요

배울꺼 다 배웠고 직업도 반듯하다면서..

우리 아들이 여자잘 만났다고....

 

근데...

그땐..그렇게 말씀하시는게 정말 서운하고..답답하고..

오빠가 너무 미웠죠..

 

그렇게 오빠일끝날때까지 기다리다

인천으로왔죠...

눈은 다 탱탱붓고..

그뒤로 매일

우울증에 시달려야했어요..

 

암턴 스트레스로 아기는 유산이 되버렸고..

정말 하루하루가 죽을거같이 힘들었죠...

 

오빠 쉬는날,

일반사람들처럼 일찍 일어나서

햇빛보면서 놀러도 가고싶었고

저도 일끝나면 오빠만날 생각에

들떠있어봤으면 좋겠고..

(오빠가 야간에 일하니..제가 일끝나고가면 집에 아무도 없어요)

조금만 더 참으면 괜찮아질꺼야..하면서 혼자 다스리기도 많이 해봤어요..

그래도..가끔...웨이터 했던 남자들 얘기...

웨이터남친을 둔 여자들의 얘기..들을때마다

억장이 무너지더군요..

괜히 이상한생각도 많이해보고..

전화안받으면 불안하고...

 

그렇게 지금까지 약 2개월이 지났는데..

정말 1년처럼 길게 느껴지고

하루하루가 정말 힘들고 지치고..

처음 일시작하면서 제가 말렸을때도

딱 6개월만 한다던 사람이 이젠 평생직업할꺼라 하고...;;

앞이 보이지가 않더군요...

 

며칠전,

오빠가 일을 그만두겠다네요..

너 힘든거 못보겠다고..

좋았죠^^

ㅎㅎ나에게도 정말 봄다운 봄이 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근데.;;;그 다음날..

웨이터 한명이 그만두는 바람에..

당분간 계속다녀야된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나마 정말 손꼽아 기다리던 오빠휴무도

없어져버렸습니다..

언제쉴지도 모르고...

정말 화도 나고...내가 왜 이러고 있나싶기도 하고..

 

웨이터 구할때까지 한다고 했던오빠...

어제 그러대요...

웨이터 안쓸꺼라고..

돈아깝다고.;;;;;;;;;;;;;;;;;

휴....

 

다시 물거품이 됐네요..^^ㅎㅎ

 

부모님 밑에서 있으면서 맘편하게

일하는거 좋아요..

근데 저 왜이래요??

 

다 밉고..싫고..

이해도 안되고...

불안하고 초조하고...

우울증은 왜 안사라지는건지..

 

내친구들은..일끝나면 남친만나서

쉬원한 맥주한잔 하러간다고 하는데..;;

부럽기만 하고..

놀러댕기고도 싶은데..

 

사실 헤어질 생각도 많이 해봤어요..

근데 그게 맘처럼 됩니까.....

 

내가 괜한일로 이러는거 같기도 하면서..

 

변화된 내모습보면 한숨부터 나옵니다..

우울증걸려서..

(저번 임신했을때부터..조금은 괜찮아졌지만 3일에 하루는 항상 우울에 빠져있죠)

 

지금도 괜한생각에 잠도 못이루고..

맥주한병씩은 꼭 먹어야 잠잡니다...

 

밥도 넘어가질않고..

저도 왜그런지 모르겠어요...

 

이거 어떻게 해야되나요......

 

휴...정말 답이 안나오네요....

 

가끔 일찍 들어오는 오빠볼때마다..

세상 다 가진듯 행복합니다....

 

그담날 오빠 일보내기 싫구요.....ㅠㅠ

제발 이 병 어떻게 고치나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