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우리 회사에 알바로 들어온 어리버리 순수 총각 하나... 알고보니 나랑 동갑(현재 28)이라네... 착하다, 착하다 이런 순둥 총각은 처음보네.. 끌려라 끌려라.. 어긔야 둥둥~ 총각의 순수에 끌려라.. 허나 이 총각, 지나치게 순수하여 세상 무서운 줄 모르고 도서관이 세상의 다 인양, 하우스 안 화초인양 곱기만 하구나. 아...나도 저럴때가 있었다. 졸업하기 전 나도 분명 순수했었건만.. 직딩 2년동안, 나 안밟히려 싸가지 내공 키우고 부정부패 사장 척결 사명을 띄고 사무실에서 총대메고 사장과 하루가 멀다 티격태격. 과장 차장 모두가 일개 사원 나하나만 바라보네. 나 하나만 싸워주길 바라네. 말이 길어졌네. 암튼, 그 세월동안 나는 나의 순수를 잃어가던 차... 그 총각의 순수에 반해 친구 먹었네. (애인 아닙네...) 그런데 이 왠일인가. 그 순수 총각... 아니 그 어리버리 총각... 알고보니 재력가의 아들이네. 아~ 그렇구나.. 그냥 그런 줄 알았더니 이 왠일인가.. 정계쪽으로도 힘 좀 쓰는 집안 아들이네. 시비 붙어 경찰서 있다더니 전화 한 통에 털끝하나 손상 없이 유유히 혼자 빠져나오는 거 보니, 과연 그랬구나. 친구! 비결이 뭔가? 물어도 대답없네. 아~ 야속한 어리버리 순수 총각. 세월 지나 이 어리버리 순수총각에게도 취업의 난관은 닥쳐오는데... ..... 사회생활 선배랍시고 이거저거 챙겨주며 ("일단 싸가지 내공을 키워~,일단 사장과는 맞짱~오케?) 중소기업에서 유용한 사회생활 팁(?)을 전수해주며 감히 내가 그 총각에게 취업난국의 버팀목이 되어주려 했네. (부질 없는 내 모습.) 세월은 무심히 흘러, 총각의 방황은 날로 달로 심해지고. (학벌 D대, 토익900, 회화 안됨, 자격증 무, 학점 B+) 차고 넘치는 게 이런 스펙이라... 눈높이 맞추자면, 취업 어려운게 엄연한 사실이라... 힘내라 총각! 힘내라 총각! 나는 열심히 힘 북돋와주었네. 그런데 어느날, 총각... 내게 이런 말 하네. 총- "결정내렸어.." 나- "?" 총- "낙하하기로..." 나- "그으래...?" 총- "가서 잘할께" 나- "결국...그래. 낙하해도 가서가 문제일거야. 잘해(진심)...총각!" 어리버리 총각의 낙하 후보지점은, H사 비서홍보실, D사, S사 등등. 회사 내부에서도 상석.. 하나같이 말만 들어도 군침 흐르는 회사들.. 아...무섭구나. 빽이란 거 정말 무섭고나야. 아... 총각의 순수와 열정은 알지만, 이건 너무도, 내 지랄 성질 비위에 안맞누나... 아... 말로만 듣던 낙하가..바로 이런거구나. 총각아... 너로 인해, 내 사회 비판 게이지는 비록 올라가지만, 그래도...난 총각을 믿네. 그대의 방황 속에 녹아 있던 열정은, 나 분명히 기억하네. 가서 꼭 잘해야 하네. 기왕 낙하하기로 맘 먹은거, 가서 욕 안들어먹게, 나 실망 안하게, 꼭 잘 해야 하네...
어리버리 순수총각의 낙하 이야기...
2년 전 우리 회사에 알바로 들어온
어리버리 순수 총각 하나...
알고보니 나랑 동갑(현재 28)이라네...
착하다, 착하다
이런 순둥 총각은 처음보네..
끌려라 끌려라..
어긔야 둥둥~
총각의 순수에 끌려라..
허나 이 총각, 지나치게 순수하여
세상 무서운 줄 모르고
도서관이 세상의 다 인양,
하우스 안 화초인양 곱기만 하구나.
아...나도 저럴때가 있었다.
졸업하기 전 나도 분명 순수했었건만..
직딩 2년동안, 나 안밟히려 싸가지 내공 키우고
부정부패 사장 척결 사명을 띄고
사무실에서 총대메고 사장과 하루가 멀다
티격태격.
과장 차장 모두가
일개 사원 나하나만 바라보네.
나 하나만 싸워주길 바라네.
말이 길어졌네.
암튼, 그 세월동안 나는
나의 순수를 잃어가던 차...
그 총각의 순수에 반해
친구 먹었네. (애인 아닙네...)
그런데 이 왠일인가.
그 순수 총각...
아니 그 어리버리 총각...
알고보니 재력가의 아들이네.
아~ 그렇구나..
그냥 그런 줄 알았더니
이 왠일인가..
정계쪽으로도 힘 좀 쓰는 집안 아들이네.
시비 붙어 경찰서 있다더니
전화 한 통에
털끝하나 손상 없이 유유히 혼자
빠져나오는 거 보니, 과연 그랬구나.
친구! 비결이 뭔가?
물어도 대답없네.
아~ 야속한 어리버리 순수 총각.
세월 지나
이 어리버리 순수총각에게도
취업의 난관은 닥쳐오는데...
.....
사회생활 선배랍시고
이거저거 챙겨주며 ("일단 싸가지 내공을 키워~,일단 사장과는 맞짱~오케?)
중소기업에서 유용한 사회생활 팁(?)을 전수해주며
감히 내가 그 총각에게 취업난국의 버팀목이 되어주려 했네.
(부질 없는 내 모습.)
세월은 무심히 흘러,
총각의 방황은 날로 달로 심해지고.
(학벌 D대, 토익900, 회화 안됨, 자격증 무, 학점 B+)
차고 넘치는 게 이런 스펙이라...
눈높이 맞추자면, 취업 어려운게
엄연한 사실이라...
힘내라 총각!
힘내라 총각!
나는 열심히 힘 북돋와주었네.
그런데 어느날,
총각...
내게 이런 말 하네.
총- "결정내렸어.."
나- "?"
총- "낙하하기로..."
나- "그으래...?"
총- "가서 잘할께"
나- "결국...그래. 낙하해도 가서가 문제일거야. 잘해(진심)...총각!"
어리버리 총각의 낙하 후보지점은,
H사 비서홍보실, D사, S사 등등. 회사 내부에서도 상석..
하나같이 말만 들어도 군침 흐르는 회사들..
아...무섭구나.
빽이란 거 정말 무섭고나야.
아...
총각의 순수와 열정은 알지만,
이건 너무도, 내 지랄 성질 비위에 안맞누나...
아...
말로만 듣던 낙하가..바로 이런거구나.
총각아...
너로 인해, 내 사회 비판 게이지는 비록 올라가지만,
그래도...난 총각을 믿네.
그대의 방황 속에 녹아 있던
열정은, 나 분명히 기억하네.
가서 꼭 잘해야 하네.
기왕 낙하하기로 맘 먹은거, 가서 욕 안들어먹게,
나 실망 안하게,
꼭 잘 해야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