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한번도지켜지지않은약속들...늦은귀가..외박...

ㅠㅠ2006.05.26
조회2,874

30초반여자구요. 결혼1년반. .아이없음.맞벌이입니다


정말 마니도 싸웠고...지금도 그렇습니다.

이유는 다양합니다만...

큰 싸움의 원인은 ‘술’과 관련해서입니다

결혼3일이후부터 시작된 늦은귀가. 외박...


제 주장은

술자리 가서 늦으면 늦는다고 저나 한통 못해주냐?

몇시까지 온다했으면 대충 그시간약속 지켜야 되는거 아니냐~입니다

 

남편주장은

남자가 술마시다보면 늦을수도 있지 ~

니가 잔소리하니까 더 오기싫은거다~

였습니다..

 

결혼 시작부터....일주일에 한두번은 꼭 이런식으로....싸움이 이어졌습니다..


주된 레파토리는 똑같습니다..

퇴근즈음 저나 와서~칭구 누구 만나고 몇시까지 들어갈게~그래놓곤..

어쩔땐 귀가약속시간 즈음 저나와선 더 늦겟다 하죠...

아니면 아예 연락도 없고 오지도 않고 제가 저나하면 자기가 더 화냅니다~

저도 그즈음은 기다리다 시간 한참 넘기고 화난상태죠


자기입으로 말한 귀가시간 안지키는건 지금까지 쭉 100% 입니다..

단한번도....지켜지지 않았습니다..

바로 어제까지도...


늦는다고 안온다고 제가 저나상으로 화라도 내면 그날 외박 합니다..

몇일아니 일주일 이주일을 제가 먼저 빌고 찾아가 데려오기 전에는 본가에서 삽니다..

이제는 제가 아무리 그래도 자기 기분 풀리기 전에는 안옵니다..


부부간에 지켜야할 선이 잇지 않나요...

아무리 싸웠대도 화난다해도 외박이란거....하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그런데 이사람은 술만들어가면 자기기분 좀만 거슬려도 당당하게 안들어간다 합니다~

그라고 더 큰소리칩니다...욕도 합니다..

니가 화내서 안왔다. 니가 저나질 해대서 안왔다. 너꼴보기싫어서 안왔다~

이유도 다양합니다..

모든 잘못은 제게 있습니다..

무조건 잘못한 사람은 접니다..

제가 먼저 빌어야 됩니다..제가 미안하다 해야 됩니다..

 

가장 최근엔 5월 10일경 외박 한번 했습니다..

그때도 제가 달래서 다음날 겨우 집에 들어오게 했는데 ...

외박한사람이 화내고 난리칩니다..

전 더 상황 악화될까바...참았습니다..

시간이 좀 지나 자기기분조을때는 다신 안그런다 합니다...

다신 외박 안한다 합니다...술자리 가더라도 약속한 시간내에 들어오겠다 합니다..

물론 말뿐입니다..

행동은 단한번도 정말 한번도...그래본적이 없습니다..


어제도 오후무렵 저나가와서 칭구누구랑 술한잔 하기로 햇다 합니다..

술자리 간다는 말만들어도 전 가슴이 내려 앉습니다...

또 잘하면 외박하거나...연락두절 되어있다가 새벽에오겠구나.....이젠 무섭습니다..


또 마니 늦거나 외박할꺼냐고 몇 번 되물었더니 안그런다하면 안그런줄 알지 자꾸 같은소리 한다고 입닫치라면서 욕에 고함질러가며 스트레스 받아 못살겠다 난리난리 칩니다..

 

제가 왜 두 번 세 번 물었을까요...

단한번도 약속이 지켜진적이 없기 때문이죠..

알아서 귀가하고 열에 반이라도 약속 지켜주고 자기기분 꼬여도 외박 같은건 안하는 사람이었으면 제가 같은말 두번세번 했을까요..

(이사람 술 문제 말고 일상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약속들도 잘 안지킵니다..그런사람이 제가 재차 확인차 묻기만해도 먼저 화부터 냅니다..)

 

제가 몇 번씩 다짐받으려 하는그 원인은 자기한테 있는걸 생각조차도 안합니다..

 

제가 별난건가요...?

약속지켜라..외박하지마라...그러면 안되는건가요?

총각때처럼 뭐든 하고싶은대로 하도록 바라만 봐야 하는건가요?

(이사람 총각때 정말 하고 싶은대로 하고 다닌 사람인거 압니다..그런걸로 누구하나 나무라는사람 없었고...또 누구말도 안듣는 사람 입니다..)

다른부부들도 이렇게 사나요?

제 주위의 평범한 부부들은 이렇게 살지 않는걸 압니다...

 

저는 열이면 열 안지켜지는 약속 때문에 화가나는겁니다..

술자리 갖다보면 시간이 길어질수도 있고 이차 삼차 더 갈수도 있습니다..

그런것도 모르는거 아닙니다..

 

그렇지만 그런걸로 그렇게 트러블이 되는데도...다신 안그러겠다 해놓곤 술자리만 갔다하면 무조건 위 상황이 또 연출 됩니다..

어제도 제가 몇번 같은말 물었다고 더 난리 치고....

결국 정말로 꼭...12시까진 들어오겟다길래..

그러라하고 기다렸죠...

 

설마 이번만큼은 했더니 결국 안오고 연락도 없기에 제가 12시즈음 저나햇죠...

12시까지 온다고 그렇게 다짐하고 약속하지 않았냐하니까.

그런말을믿나? 그런말이나 믿고 평생 혼자살아라..미친년..하더군요...

 

그러고선  집에 안들어갈란다..하더군요.

또 달래고 달래서 오라 했죠..

제가 달랜다고 듣는 사람도 아니지만..

자기차로 근처에 사는 칭구를 태워줘야하는 바람에 같이 온거 같습니다..

그칭구 아니었음 안왔을겁니다..

보통사람들 같으면 귀가시간문제로 그렇게 싸우고 나갔으면 12시 전에라도 미리 올법도 한데..

결국2시 되서 왔더군요..

외박이나 새벽5시. 아침7시 귀가도 잇었으니 이정도면 양호한건가요..

 

대체 어째야 되나요..


고쳐질 버릇이 아니란거..저도 이젠 느낍니다..

제가 포기하고 살던지 아니면 갈라서던지 둘중 하나란거도 잘압니다...

 

술자릴 가더라도 열에 다섯이라도 약속한 시간에 들어와주면 정말 저도 이렇게까지

심각하게 생각 안합니다...


이런거 아니더라도 평상시에도 남편과의 성격차이로 싸움이 끊이질 않습니다...

사는것도 자신없고 안사는것도 자신없고,..

매일 살얼음판을 걷는 위태한 결혼 생활의 연속...

 

제가 과연 어찌해야 조을까요...

정말 이남자........무슨생각으로 이렇게만 하는걸까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