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에 뜨는 이니셜!!!

HJ2006.05.27
조회1,715

어제 남자친구를 만났어요

굉장히 바쁜사람이라서 일주일에 한번 보는게 고작이지만

연락도 잘 해주고 머 가끔 통화가 안될때도 있지만

하루에 두번은 꼭 통화하구 머 그래요

 

근데 이 사람 핸드폰이 굉장히 오래됐거든요

그래서 가끔 수신도 안되고 그런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사귀면서 핸드폰을 보고 그런거 그렇게 해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았거든요

근데 몇개월전에 제가 좀 찜찜한 상황을 겪여서 그 후로는 살짝 의심하게 되더라구요

(주변 친구들한테 물어보면 다 내가 넘 예민하다 이러지만...왜 아직까지 의심하게 되는지....)

 

그런데 어제 같이 축구를 보고 이 사람이 잠시 화장실 간 사이에

옆에 벗어놓은 옷에 불룩한게 보이길래 이렇게 겉으로 잡아봤더니 핸드폰 같더라구요

그런데 예전에 본 그 핸드폰이 아닌 느낌이 확 오더라구요

 

그래서 좀 나쁘긴 하지만 꺼내서 봤어요

그랬더니 핸드폰이 바뀐거에요

글구 메인화면에 부재중 5통화 문자 4개가 왔다고 나오더라구요

글구 전화한 사람은 HJ이고 번호가 쭉 나오는데...제 번호는 아니더라구요

제 이니셜도 HJ인데...혹시 전화 많이 한 사람 이름이 나오는건지?

근데 왜 제 번호는 아닌지....

여튼 문자 확인해보려고 누르니까 잠김이더라구요.....

 

올까바 얼른 다시 넣었는데

제 표정이 좀 안 좋았나바요

왜 그러냐고 하더라구요

 

근데....머 그런걸로 이러냐....하시겠지만

저도 핸드폰이 좀 오래됐습니다 그래서 우리 같이 바꿀까?

막 이렇게 얘기하고 있었습니다 요새....근데 이렇게 먼저 홀랑 바꾸고

얘기도 안하고 계속 얘기 안하더라구요.....내가 아는 것도 모르겠지만....

 

제가 은근히 떠봤죠

핸드폰 바꾸고 싶다고 우리 같이 바꾸는거야?

그랬더니 나보고 분석을 해보래요 어떤게 제일 좋은지 그리고 나서

같이 한번 보자고....

 

그리고서 어제 저 짐이 되게 많았거든요

노트북에 가방에 쇼핑백에....근데 집에 안 데려다주고 그때 11시였는데

자기 회사에 잠시 다시 가봐야 한다면서 버스정류장에 내려주더라구요

(평소에 낮에 만나면 데려다 준 적 거의 없었죠.....근데 어젠 다르잖아요 ㅡㅜ)

물론 회사일 중요하지만 밤이었고 제가 짐도 많았는데...이러니까 데게 섭섭했어요

 

핸드폰 부재중들도 맘에 걸리고 핸드폰 바꾼거를 숨기는 것도 맘에 걸리고

그 늦은 시간에 데려다 주지 않았다는 것도 맘에 걸려요

 

이 사람 날 사랑하기는 하는 걸까요....

요새 그런 생각이 많이 들어서 정리를 해야 하나 싶기도 해요

에혀....마음이 답답하네요 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