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여자 생일선물로 줄 꽃바구니 좀 골라달라는 남친

연애가뭐야..2006.05.27
조회621

저 26살이고 남친 34살입니다

여행 동아리에서 만나 이쁘게 사랑한지

500일이 다되가는데 남친은 우리가 만난 여행 동아리 외에

꼴랑 회원 5명인 다른 여행 동호회에서도 이미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동아리 쥔,남친,회원 3명

회원 3명 몽땅 여잡니다 경상도 안동살며 돈천만원씩 버는 보험사 팀장인 38살 안동언니

경기도 이천살며 빨간펜 선생인 33살 이천언니

걍 회사 다니는 사당 사는 29살 언니

 

저희 작년 2월 초에 만났습니다 그 언니 3명 스키장에서 첨 봤습니다

전 스키장에 첨 가는거였고 남친과 언니들은 그전서부터 몇번 왔더랬습니다

그리고 동아리 쥔! <-이분도 남잔데 여자 만난다며 안나옵니다 저 여태 얼굴 못 봤습니다

 

사귄지 얼마 안됬고 저를 애인이라고 소개해주고 자랑하고 첨엔 좋았지요

작년 현충일인가 암턴 징검다리 연휴때 남친이랑 여자3이랑 땅끝마을 녹차마을

여행 갔다왔습니다 저는 요리사 였던지라 12시간씩 일해댔죠

내 몫까지 놀다와 했지만 어쩐지 기분이 좋지는 않더군요 허나

나 일하니 너도 놀지마 이건 아닌거 같아 걍 웃고 말았습니다

 

남친 생일 9월입니다 9월에..강원도 봉평에서 메밀꽃 축제 합니다

똘똘 뭉친 여행 동아리 회원들 답게 달달이 축제 다 알더군요

따라갔습니다 남친이 운전하고 여자 4이서..

내가 아닌 33살 이천언니가 선물이라며 케잌들고 오더군요 전 서둘러 서울가서

내가 사주고 싶었는데 ㅠ.ㅠ 그래서 선물만 준비해갔는데

이천의 어느 커피숍에서 축하해줬습니다

 

작년 클수마스..저는 9월에 허리를 심하게 다쳐서 10월초에 요리사 완전 접고

평범한 사무직에 취업이 되어서 진짜 클수마스때 첨으로 쉬어보는거였는데

38살 안동언니 마중나가러 터미널 갑디다

전화가 왔다던데요 얘야 뭐할꺼냐~ 누님 뭐하고 싶으세요~ 이문세 독창회 가고싶다

예 얘매해드릴께요 물론 표값 언니가 줬죠

전 첨으로 쉬는건데 왜 그 언니는 안동서 서울까지 오며 왜 똘똘 뭉치는거냐고

투덜 댔는데 남친은 그전에 내가 안동 놀러갔을때 엄청 잘해줬다면서 자꾸 그러면

화낸다고..에효..

독창회 끝나고 38살 안동언니 청계천 보고싶다네요 갔죠 결국 저 울었슴다

단둘이 보내고 싶었다고..

 

 

사과하고 어쩌고 그렇게 넘어가나 싶었습니다

올해 5월 첫째주 공휴일땜에 연휴비슷무리 했잖습니까 토욜 월차내고 외도가자더군요

뭉.쳐.서 -0-

33살 이천언니 남자생겼답니다 안간답니다

29살 사당언니 시골간답니다 안간답니다

38살 안동언니, 저, 남친 3명이서 갔습니다

비와서 서둘러 집에 오느라 바빴고 대판 싸웠죠 저를 이해못하더군요

그 언니가 얼마나 좋은 누난데 왜 그러냐고 나이차이 많이나서 어렵냐고 (저랑 띠동갑..그 언니)

아..ㅠ.ㅠ

 

그 안동언니 생일이 5월 23일입니다 그래서 외도 놀러갈때 티라미슈케잌에 와인에 불꽃놀이에

깜짝파티 해줬습니다 사진도 찍고 노래도 부르고..

 

지난 월요일..메신저로 꽃배달사이트 보내주더군요

제 생일 6월 12일 입니다 짐짓 미소지으며 모르는척 누구 무슨 날이냐며 물어봤더니

그 안동언니 생일이라 꽃바구니 보낼껀데 자긴 남자라 잘 모르겠으니

한 6만원선에서 골라달랍니다!!!!!!!!!!!!!!!!!!!!!!!!!!!!!!!!

 

그날 저 소주 글라스로 먹고 필름끊겼습니다

아주..대판..난리도 아니였습니다

길바닥에서 초상집상주마냥 꺼이꺼이 울어대고

죽을꺼라고 저는 차도에 뛰어들고

어떻게 애인한테 딴 여자 생일선물로 줄 꽃바구니를 골라달라고 할수있는건지

그렇게 거제도 팬션 야외에서 축하도 해줬건만 또 뭐가 모잘라서..

첨엔 제가 화내는 이유조차 모르더군요..

 

제 친구들 더 화냅니다 도대체 너가 있는데 거기서 계속 활동해온 이유가 뭔지 궁금하답니다

저..여행동아리에서 만난커플인데도..단둘이서 어디 놀러간적이 한번두 없습니다

무슨 축제다~ 하면 우르르 그 언니 3명과 함께~

 

여름휴가도 언니랑 안면도 어디 해수욕장~

 

안동언니한테도 대판 머라했습니다 당신땜에 나 헤어질테니 내 남친 잘좀 봐달라 문자보냈습니다

 

남친..사과하고..이제야 멀 좀 알았는지..

지금은 거기 탈퇴하고 연락 끊은 상태입니다

 

저희..나이도 있고 해서 진지하게 사귀고 있었습니다

바람핀게 아니란거 압니다 그러나..크리스 마스때나..그런 공휴일때 전화 하는 언니나

그 언니 계획대로 하는 남친이나 너무 화가 납니다

 

차라리 크리스마스때 대놓고 뭐라 할껄 무지 후회됩니다

이렇다고 해서 헤어지면..우스운가요..

그런점만 빼면 진짜 좋은 사람인데..

 

두번다시 연락 안하겠답니다

그러나 저는 머리가 아픕니다

그렇게 22일 대판하고 오늘 처음 만나 밥만 먹고 헤어졌습니다

 

얼굴보니 좋죠 네..그럼요 사랑하는 사람인데..

그런데 그전처럼 막 얼굴만 봐도 미소지어지고 그러지가 않습니다

ㅠ.ㅠ

 

그냥 시간이 해결해주는건가요..

헤어져야 하는건지..탈퇴하고 연락 두번다시 안한다고 했으니 예전처럼 사귀면 되는건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