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는 부모님이 두분 계십니다 아버지 두분과 어머님 두분이 계십니다 새아버지 새어머님이 아닌 저에게 무엇보다 소중한 제사람을 낳아준 분들이십니다 벌써 그녀를 만난지 5년이 더됬습니다 그리고 그녀를 잃은지 3년이 더지났습니다 처음 본순간부터 내마음에 들어왔던 여자였습니다 그녀를 처음봤던 순간 심장은 요동치며 숨이 막혀왔습니다 정말 사랑에 빠지면 보인다는 광채가 주변에 보이던 사람... 이여자 놓친다면 이여자 잃어버린다면 정말 두고두고 후회할것 같았습니다 얼떨결에 말한다는것이 저기 초면에 실례지만 이상형입니다 라고 말해버렸습니다 아 시간있으시냐고 말할껄 하며 곧 얼굴빨게지고 후회가 물밀듣이 밀려왔습니다 그녀 성깔을 부렸었더랬죠 그때는... 이상형이면 어쩌라구요 라며... 그싸늘한 대답에 정말 얼굴에 피가 나올것 같이 빨갛게 달아 올랐었습니다 저도 당황해서 이상형이라고 그냥 말하고 싶었다고 아니라고 가시던길 가시라고 화아닌 화를 냈었습니다 제모습에 그녀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돌아서 가버리네요 후회했습니다 아 화내면서 말하지 말껄... 그냥 연락처 받을껄...하며 말입니다 그리고 돌아선 그녀에게 말하려고 돌아섯을때 그녀와 저 동시에 이말을 서로에게 했었습니다 저기요...조금전엔 화내는 투로 말해서 미안하다고... 그리고 그녀 연락처를 알게 되었었죠... 그리고 그녀와 가까워졌습니다 남자친구가 있다는 말이 거짓말이었습니다 남자가 그렇게 말건내오는데 너무나 당황해서 남자친구 있다고 그랬다는 그녀... 내 생에 처음으로 헌팅에... 내 생에 처음으로 내 전부를 걸고 싶게 만든 여자를 만났었습니다 그렇게 그녀를 알게되었고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고... 그렇게 우린 하나가 되어갔습니다... 어린나이는 아니지만 결혼은 이른 나이라 생각되었는데 그녀가 제아이를 가졌습니다 저에게 부담주지 않으려 지우자는 그녀에게 화를 내고 그녀 부모님께 맞아죽을 각오로 인사를 드리러 갔었습니다 정말 갖춰입었는데도 얼마나 스타일이 안나오던지... 나이드신 분들인데도 얼마나 앞에서 겁이 났는지 모릅니다 그렇게 저에게 부모님이 한분씩더 생겼습니다 그녀의 부모님 앞에 무릎꿇고 아버님 따님을 주십시오 라며 저희 아버님이 어머님과의 결혼승낙을 받을때 하셧다던 멘트를 그대로 했었습니다 이것저것 저의 대한 가족사와 제가 하는 일을 여쭈어 보시고는 자그마한 장사하고 있었거든요 당시에는 가진것도 그렇다고 뛰어난 능력도 없는 저로는 성실하게 사는것 말고는 없었습니다 그녀가 제아이를 가졌다고 아버님께 말씀드렸을때 아직도 잊지못합니다 제뺨을 후려치시더군요 맞을짓을 했으니 말입니다 자네가 남자라면 본인 행동에 책임질수 있는일을 저질러야 할거 아니냐고 이제 어쩔거냐면서 말씀하시는 아버님앞에서 제가 책임지겠다고 그랬습니다 죽어도 저여자 이대로 내팽게치고 살 자신없고 설사 그녀없이 살 자신있다 해도 그러기 싫다고 그녀와 제 아이 둘중 어느하나 잃어버리기 싫다고 말씀드렸더랬습니다 아버님께서 담배를 한대 태우시던 시간이 왜그렇게 길게만 느껴지던지요 자네 부모님께 말씀드렸냐며 조만간에 상견례자리 마련라도록 주선하라며 저를 당신들의 사위로 인정을 하셧더랬습니다 하늘을 나는 기분이었습니다 무척이나 행복했고 제앞길에 제미래는 너무나 밝아보였습니다 당시 25이라는 나이에 한아이의 아빠로 한여자의 남편으로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녀와 미래의 꿈을 같이꾸며 너무나 행복해서 시간이 멈춘다면 좋을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의 축복속에 결혼을 했습니다 20살때부터 사회생활하며 모아둔 돈과 부모님에게 빌려서 결혼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전보다 더열심히 일했고 여자친구...아니 이제 아내라는 이름이 되어버린 그녀를 위해서 그리고 우리의 사랑의 결실인 이제 곧 태어날 아이를 위해서 죽어라고 일했습니다 힘들었지만 집에 돌아오면 저를 반기는 사람이 있기에... 잠들면 제눈앞에 저를 너무나 사랑하고 제가 너무 사랑하는 내여자가 있기에 잠에서 깨면 어린아이처럼 새근새근 잠들어있는 그녀가 있기에 하나도 힘들지 않았습니다 나 닮은 딸나오면 안된다며 걱정하는 저에게 괜찮다고 오빠는 콧날이 오똑해서 오빠 닮으면 미스코리아 감이라며 저를 안심시키던 여자 였습니다 너무 행복해서 이행복을 잃을까봐 두려워하던 우리였습니다 그런 행복하던 우리가 하늘은 못마땅한가 봅니다 2003년 2월 18일 그날 백화점에 가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아니 제가 그녀를 데리러 가야 했습니다... 일때문에 부산에 들렀다 대구로 올라가는 길이었습니다 전화로 이것저것 장보고 애기신발이 너무 이뻐서 삿다고 너무 작아서 인형신발 같다고 너무 좋아하는 그녀 목소리에 너무 행복했었습니다 데리러 갈까 라는 내물음에 피곤할텐데 알아서 집에간다고 괜찮다는 그녀 그게 화근이었습니다 그렇게 그냥 오게 한게 제잘못 이었습니다 대구에 도착해서 집에가니 아직 도착하지 않았나봅니다 TV보며 기다리다 하도 오지 않아 밖에도 서성거리고 행여나 무슨일이 있는건가 전화도 해보고 느낌이 너무 안좋았습니다 밖에서 그녀를 기다리다 집에 들어오니 TV에선 속보라며 지하철에 불이 났다고 합니다 약간의 정신병 있는 사람의 소행이라고 하네요 설마 설마하며 아니길 빌었습니다 걱정에 심장이 두근거려 죽는줄 알았습니다 미치도록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았습니다 사고난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현장으로 접근하지는 못했지만 중앙로 차선이 마비되고 아비규환... 사람들이 엉켜 매연과 비명소리 정말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아무런 소식도 들을수 없었고 여기있어봤자 도움 안된다는 사고관계자들의 말에도 그자리를 떠날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있다가 전화를 걸려고 전화기를 꺼낸순간 그녀에게온 부재중 전화 몇통과 문자하나...음성메세지 하나 문자에는 사랑해 라는 짧은 단어하나 아니겠지 아닐꺼야 설마... 별일없겠지 라며 생각했지만 제생각이 빗나갔습니다 차에 앉아 소리샘에 들어온걸 들어봤습니다 울부짖는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들리고 시끄러워서 잘들리지 않았지만 무척이나 호흡이 가빠보이는 한여자가 나에게 말하고 있었습니다 오빠 사랑해...라고 그리고 미안해 라고... 결국에는 그녀가 나에게 남긴 마지막 말이 되어버렸습니다... 울어야 하는데 눈물이 나와야 하는데 눈물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머리속은 새하얀 도화지처럼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았고 사망자 명단이라며 발표하는데 그녀이름은 없기에 병원으로 이송된 사고 피해자들속에 있을까봐 대구시내 병원을 이잡듯이 뒤졌습니다 그리고 허탈한 마음에 뉴스를 보며 뉴스에 새하얀 글자로 사망자 명단에 그녀 이름을 봤습니다 눈앞이 깜깜해지네요 그녀가 안치되어있는 병원으로 달려가서 신원확인을 했습니다 잠든것처럼 누워있는 그녀 눈가에 눈물과 얼굴에 까만재로 범벅이 되었지만 알아볼수 있었습니다 눈감고도 찾아낼수 있는 사람이기에... 누가 훔쳐갈것도 아닌데 품에는 가방을 꼭 끌어안고 그렇게 그녀는 잠들어 있었습니다... 지금 사상자가 너무 밀려들어온다고 자세한 조사는 내일한다며 집으로 돌아가서 대기하랍니다 눈물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때는 그저 꿈일꺼라 믿으며 그렇게 어떻게 온지도 모르지만 집으로 왔습니다 그녀의 가방안에는 내 넥타이와 아기옷 그리고...자그마한 아기신발하나... 바보같은 기집애 자기살껀 하나도 안사면서 왜 내껀...왜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껀 샀는지 넥타이 이거필요 없는데 자기 옷이나 살것이지 이런건 왜 산건지... 그녀오면 같이 먹으려고 차린 저녁상을 보는 순간 아까 나오지 않았던 눈물이 미친듯이 흘러나왔습니다 그렇게 그녀를 잃고 하루하루 술없이 살수 없었습니다 저주했습니다 멀쩡한 지하철에 불지른 신발새끼를 내손으로 죽여버리고 싶었습니다 그런것 조차 허락되지 못하네요 세상은 왜 작은 행복하나 허락해주지를 못하는건지 왜 평범하게 행복찾아 살아가는 사람에게만 불행이라는 씨앗이 싹트는건지 정부는 왜 그런 정신병자를 멀쩡하게 나다니게 만든건지 세상이 미웠고 내가 태어났고 그녀가 태어났지만 한국이라는 빌어먹을 나라가 저주스러웠습니다 견디기 힘들어 죽으려고도 했지만 미수에 그쳐 살아났습니다 장인어른과 장모님이 그리고 부모님이 산사람은 살라고 하십니다 간사람은 어쩔수 없지만 살사람은 살아야 하는거 아니냐며... 원망밖에 들지 않네요 내선물사러 거기 가지만 않았더라면 아니 내가 데리러 갔어야 했는데 그렇게 그녀 혼자 보내는게 아니었는데... 그녀의 마지막 목소리가 맴돕니다 아직도 사랑해라는 말이 아직도 머리에서 공명하며 저를 아프게 합니다 지켜주지 못해서...지켜준다고 했었는데 무슨일이 생겨도 내가 옆에서 지켜줄꺼라고 약속했는데 지켜주지 못했습니다 약속도 지키지 못했습니다 세상에서 부모님과 더불어 가장 소중한 두사람을 잃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하는 아이... 그일이 생긴지 3년이 지났지만 한사람의 홧김에 저지른 사건으로 저처럼 수십 수백명의 사람이 고통받고 살고 있습니다 그방화범 지병으로 사망했다고 언젠가 들은거 같습니다 내손으로 죽여버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게 아직도 한으로 남습니다 소중한 사람 잃고 떠나보내신 분들은 어떻게 살아가시는지요 저는 하루하루가 지옥입니다 벌써 3년이나 지났지만 어떻게 해야 살아지는겁니까? 묻고 여쭙고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지하철사건 그리고 3년 아직도 저에겐 변한게 없습니다
저에게는 부모님이 두분 계십니다
아버지 두분과 어머님 두분이 계십니다
새아버지 새어머님이 아닌
저에게 무엇보다 소중한 제사람을 낳아준 분들이십니다
벌써 그녀를 만난지 5년이 더됬습니다
그리고 그녀를 잃은지 3년이 더지났습니다
처음 본순간부터 내마음에 들어왔던 여자였습니다
그녀를 처음봤던 순간 심장은 요동치며 숨이 막혀왔습니다
정말 사랑에 빠지면 보인다는 광채가 주변에 보이던 사람...
이여자 놓친다면 이여자 잃어버린다면
정말 두고두고 후회할것 같았습니다
얼떨결에 말한다는것이 저기 초면에 실례지만
이상형입니다 라고 말해버렸습니다
아 시간있으시냐고 말할껄 하며 곧 얼굴빨게지고 후회가
물밀듣이 밀려왔습니다
그녀 성깔을 부렸었더랬죠 그때는...
이상형이면 어쩌라구요 라며... 그싸늘한 대답에
정말 얼굴에 피가 나올것 같이 빨갛게 달아 올랐었습니다
저도 당황해서 이상형이라고 그냥 말하고 싶었다고
아니라고 가시던길 가시라고 화아닌 화를 냈었습니다
제모습에 그녀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돌아서 가버리네요
후회했습니다 아 화내면서 말하지 말껄...
그냥 연락처 받을껄...하며 말입니다
그리고 돌아선 그녀에게 말하려고 돌아섯을때
그녀와 저 동시에 이말을 서로에게 했었습니다
저기요...조금전엔 화내는 투로 말해서 미안하다고...
그리고 그녀 연락처를 알게 되었었죠...
그리고 그녀와 가까워졌습니다
남자친구가 있다는 말이 거짓말이었습니다
남자가 그렇게 말건내오는데 너무나 당황해서
남자친구 있다고 그랬다는 그녀...
내 생에 처음으로 헌팅에... 내 생에 처음으로
내 전부를 걸고 싶게 만든 여자를 만났었습니다
그렇게 그녀를 알게되었고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고...
그렇게 우린 하나가 되어갔습니다...
어린나이는 아니지만 결혼은 이른 나이라 생각되었는데
그녀가 제아이를 가졌습니다
저에게 부담주지 않으려 지우자는 그녀에게 화를 내고
그녀 부모님께 맞아죽을 각오로 인사를 드리러 갔었습니다
정말 갖춰입었는데도 얼마나 스타일이 안나오던지...
나이드신 분들인데도 얼마나 앞에서 겁이 났는지 모릅니다
그렇게 저에게 부모님이 한분씩더 생겼습니다
그녀의 부모님 앞에 무릎꿇고 아버님 따님을 주십시오 라며
저희 아버님이 어머님과의 결혼승낙을 받을때
하셧다던 멘트를 그대로 했었습니다
이것저것 저의 대한 가족사와 제가 하는 일을 여쭈어 보시고는
자그마한 장사하고 있었거든요 당시에는
가진것도 그렇다고 뛰어난 능력도 없는 저로는
성실하게 사는것 말고는 없었습니다
그녀가 제아이를 가졌다고
아버님께 말씀드렸을때 아직도 잊지못합니다
제뺨을 후려치시더군요 맞을짓을 했으니 말입니다
자네가 남자라면 본인 행동에 책임질수 있는일을
저질러야 할거 아니냐고
이제 어쩔거냐면서 말씀하시는 아버님앞에서
제가 책임지겠다고 그랬습니다
죽어도 저여자 이대로 내팽게치고 살 자신없고
설사 그녀없이 살 자신있다 해도 그러기 싫다고
그녀와 제 아이 둘중
어느하나 잃어버리기 싫다고 말씀드렸더랬습니다
아버님께서 담배를 한대 태우시던 시간이
왜그렇게 길게만 느껴지던지요
자네 부모님께 말씀드렸냐며 조만간에 상견례자리
마련라도록 주선하라며
저를 당신들의 사위로 인정을 하셧더랬습니다
하늘을 나는 기분이었습니다
무척이나 행복했고 제앞길에 제미래는 너무나 밝아보였습니다
당시 25이라는 나이에 한아이의 아빠로 한여자의 남편으로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녀와 미래의 꿈을 같이꾸며 너무나 행복해서
시간이 멈춘다면 좋을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의 축복속에 결혼을 했습니다
20살때부터 사회생활하며 모아둔 돈과 부모님에게 빌려서
결혼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전보다 더열심히 일했고 여자친구...아니 이제 아내라는 이름이
되어버린 그녀를 위해서
그리고 우리의 사랑의 결실인 이제 곧 태어날 아이를 위해서
죽어라고 일했습니다
힘들었지만 집에 돌아오면 저를 반기는 사람이 있기에...
잠들면 제눈앞에 저를 너무나 사랑하고 제가 너무 사랑하는
내여자가 있기에
잠에서 깨면 어린아이처럼 새근새근 잠들어있는 그녀가 있기에
하나도 힘들지 않았습니다
나 닮은 딸나오면 안된다며 걱정하는 저에게
괜찮다고 오빠는 콧날이 오똑해서
오빠 닮으면 미스코리아 감이라며
저를 안심시키던 여자 였습니다
너무 행복해서 이행복을 잃을까봐 두려워하던 우리였습니다
그런 행복하던 우리가 하늘은 못마땅한가 봅니다
2003년 2월 18일
그날 백화점에 가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아니 제가 그녀를 데리러 가야 했습니다...
일때문에 부산에 들렀다 대구로 올라가는 길이었습니다
전화로 이것저것 장보고 애기신발이 너무 이뻐서 삿다고
너무 작아서 인형신발 같다고 너무 좋아하는 그녀 목소리에
너무 행복했었습니다 데리러 갈까 라는 내물음에
피곤할텐데 알아서 집에간다고 괜찮다는 그녀
그게 화근이었습니다
그렇게 그냥 오게 한게 제잘못 이었습니다
대구에 도착해서 집에가니 아직 도착하지 않았나봅니다
TV보며 기다리다 하도 오지 않아 밖에도 서성거리고
행여나 무슨일이 있는건가 전화도 해보고
느낌이 너무 안좋았습니다
밖에서 그녀를 기다리다 집에 들어오니 TV에선 속보라며
지하철에 불이 났다고 합니다
약간의 정신병 있는 사람의 소행이라고 하네요
설마 설마하며 아니길 빌었습니다
걱정에 심장이 두근거려 죽는줄 알았습니다
미치도록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았습니다
사고난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현장으로 접근하지는 못했지만
중앙로 차선이 마비되고
아비규환... 사람들이 엉켜 매연과 비명소리
정말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아무런 소식도 들을수 없었고
여기있어봤자 도움 안된다는 사고관계자들의 말에도
그자리를 떠날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있다가 전화를 걸려고 전화기를 꺼낸순간
그녀에게온 부재중 전화 몇통과 문자하나...음성메세지 하나
문자에는 사랑해 라는 짧은 단어하나
아니겠지 아닐꺼야 설마...
별일없겠지 라며 생각했지만 제생각이 빗나갔습니다
차에 앉아 소리샘에 들어온걸 들어봤습니다
울부짖는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들리고
시끄러워서 잘들리지 않았지만
무척이나 호흡이 가빠보이는 한여자가 나에게 말하고 있었습니다
오빠 사랑해...라고 그리고 미안해 라고...
결국에는 그녀가 나에게 남긴 마지막 말이 되어버렸습니다...
울어야 하는데 눈물이 나와야 하는데
눈물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머리속은 새하얀 도화지처럼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았고
사망자 명단이라며 발표하는데 그녀이름은 없기에
병원으로 이송된 사고 피해자들속에 있을까봐
대구시내 병원을 이잡듯이 뒤졌습니다
그리고 허탈한 마음에 뉴스를 보며
뉴스에 새하얀 글자로 사망자 명단에
그녀 이름을 봤습니다 눈앞이 깜깜해지네요
그녀가 안치되어있는 병원으로 달려가서 신원확인을 했습니다
잠든것처럼 누워있는 그녀 눈가에 눈물과 얼굴에 까만재로
범벅이 되었지만 알아볼수 있었습니다
눈감고도 찾아낼수 있는 사람이기에...
누가 훔쳐갈것도 아닌데 품에는 가방을 꼭 끌어안고
그렇게 그녀는 잠들어 있었습니다...
지금 사상자가 너무 밀려들어온다고
자세한 조사는 내일한다며 집으로 돌아가서 대기하랍니다
눈물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때는 그저 꿈일꺼라 믿으며
그렇게 어떻게 온지도 모르지만 집으로 왔습니다
그녀의 가방안에는 내 넥타이와 아기옷
그리고...자그마한 아기신발하나...
바보같은 기집애 자기살껀 하나도 안사면서
왜 내껀...왜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껀 샀는지
넥타이 이거필요 없는데 자기 옷이나 살것이지
이런건 왜 산건지...
그녀오면 같이 먹으려고 차린 저녁상을 보는 순간
아까 나오지 않았던 눈물이 미친듯이 흘러나왔습니다
그렇게 그녀를 잃고 하루하루 술없이 살수 없었습니다
저주했습니다 멀쩡한 지하철에 불지른 신발새끼를
내손으로 죽여버리고 싶었습니다
그런것 조차 허락되지 못하네요
세상은 왜 작은 행복하나 허락해주지를 못하는건지
왜 평범하게 행복찾아 살아가는 사람에게만
불행이라는 씨앗이 싹트는건지
정부는 왜 그런 정신병자를 멀쩡하게 나다니게 만든건지
세상이 미웠고
내가 태어났고 그녀가 태어났지만 한국이라는
빌어먹을 나라가 저주스러웠습니다
견디기 힘들어 죽으려고도 했지만
미수에 그쳐 살아났습니다
장인어른과 장모님이 그리고 부모님이 산사람은 살라고 하십니다
간사람은 어쩔수 없지만 살사람은 살아야 하는거 아니냐며...
원망밖에 들지 않네요 내선물사러 거기 가지만 않았더라면
아니 내가 데리러 갔어야 했는데
그렇게 그녀 혼자 보내는게 아니었는데...
그녀의 마지막 목소리가 맴돕니다 아직도
사랑해라는 말이 아직도 머리에서 공명하며
저를 아프게 합니다
지켜주지 못해서...지켜준다고 했었는데
무슨일이 생겨도 내가 옆에서 지켜줄꺼라고 약속했는데
지켜주지 못했습니다 약속도 지키지 못했습니다
세상에서 부모님과 더불어 가장 소중한 두사람을 잃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하는 아이...
그일이 생긴지 3년이 지났지만
한사람의 홧김에 저지른 사건으로
저처럼 수십 수백명의 사람이 고통받고 살고 있습니다
그방화범 지병으로 사망했다고 언젠가 들은거 같습니다
내손으로 죽여버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게 아직도 한으로 남습니다
소중한 사람 잃고 떠나보내신 분들은 어떻게 살아가시는지요
저는 하루하루가 지옥입니다 벌써 3년이나 지났지만
어떻게 해야 살아지는겁니까?
묻고 여쭙고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