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 잘못 보내 물의 일으켰던 장본인입니다. 생각없이 조언을 구하고자 올렸던 글이었는데 별볼일 없는 제얘기 들어주셔서 감사했구요.. 많이 반성하구 생각했습니다. 님들 의견 하나하나 다 새겨읽고서 정말 제가 잘못했다는거 느꼈고 제 행동에 정말 문제가 있었다는거 알아요. 그런 생각 갖고 있었다는 자체만으로도 되게 실망감이 컸을꺼에요.. 그치만 여자분들은 아실꺼에요. 그런맘.. 여자라면 조바심내고 걱정하고 불안해하는 그런거 ... 저만 그런건 아니라구 생각해요 모든여자가 그런건 아니겠지만.. 어쨌든 그래서 리플중 " 성대결 아니냐" 이런말까지 나온거 같구요 . 암튼 주저리 또 얘기가 길어졌네요 ; 그 뒷얘기를 쓰려 했는데 말이죠 .. (참고로 얘기 무지 길어질꺼에요.. 부탁드리는데 끝까지 다읽구 리플 달아주세요...ㅠㅠ) 먼저 잘 모르시는 분들께 상황설명 해드릴께요 벌써 재방송 됬던 거지만-_- 현재 만난지는 두달 막 넘어갔습니다 . 저는 21살 이사람은 29살 알바하다 만났는데요 이사람은 제가 일하게된 겜방에 몇년째 단골손님이었고 (리니지 그런겜은 안해요) (아는 형들이랑 해서 같이 오는거라 저랑 헤어지더라도 여기 안올 수 없습니다) 현재 가게에서는 비밀로 하고 있습니다. 오빠친구 딱 두명만 알고 다 모릅니다.. 이래저래 상황때문에. 비밀로 하는 이유가 어쩌면 오빠한텐 전애인과 헤어지지 않아서 일수도 있지만. 저랑 만난지 한달도 안되서 전애인과 연락하고 있는거 걸렸습니다. 수신 발신 매일매일.... 정리하기로 해놓고선 얼마안되서 또 걸렸고 이유를 말하더군요.. "전에 빌려줬던 돈이 있는데 그게 몇십만원이면 그냥 줬다고 치고 끝내겠다 근데 그게 아니다" 그럼 적어도 몇백은 된다는 말이겠죠.. 그돈 받아서 차를 산다구 했으니..(지금 폐차시킨 상태라 차가없거든요) 그래서 그냥 나중에 정리할테니 기달려달라.. 니가 나 만날때마다 항상 생각나지 않겠냐. 그러니 진작에 보지말지 왜 봤냐고... 그래서 그냥 믿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치만 겨우 두달밖에 안됬는데 .. 핸드폰을 본 이후로 저한테 너무나 달라진 모습이었습니다. 오빠는 저를 이상한 사람취급하지만.. 자기는 변한게 없는듯이 말을 합니다. 그러고 저 문자 사건이 있기 3일전 이유같지 않은 이유로 처음으로 싸우고 .. 암튼... 대충 여기까지 얘기할께요 (또 너무 길어질꺼 같아서..ㅠ) 문자를 잘못보낸 그날 ... 제가 몇통의 문자를 보내놓고 연락을 기다리다 잠들었습니다. 역시나 당연히 다음날도 연락이 오질 않았고.. 제가 전화를 하지 못한 이유는 단순한 자존심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솔직히 너무 두려웠거든요.. 제가 혹시라도 화가나서 또 말실수라도 하면 어쩌나.. 미안하단 말밖엔 할말도 없었고 오빠가 혹시라도 너무 화가나서 헤어지자고 하면 어쩌나.. 이런저런 생각땜에 무서운맘에 전화를 못했었어요.. 너무 답답한 맘에 톡에 글을 올리고나서 떨리는 맘으로 전화를 했습니다. "여보세요" "오빠.." "어" "일해..? 바빠 ..?" "어 지금 일하는 중인데" "오빠... 미안해 나 정말 오빠한테 그럴려고 그런게 아닌데..미안해 .." "..........." "오빠..." "그게 도대체 무슨말이냐.. 갑자기 그게 무슨 말이냐고" "그러니까.. 나도 이해가 안간다.. 그전날 만나서 잘 놀앗는데....근데 오빠 정말 내가 일부러 보낸게 아니라 혼자 너무 답답해서 불안하고 해서 그냥 오빠번호 찍어놓고 문자를 썼다 지웠다 .....(말하는 도중) "아 그래 니가 진짜 실수를 했다고 쳐 " "오빠 진짜야 변명하는게 아니라 ...(또 말하고 있는데) "믿어준다니까 ? 니가 그래 모르고 문자 잘못보냈다고 쳐 .. 근데 니가 그렇게 말하는건 변명밖에 안돼.. 야 길가는 사람 100명을 붙잡고 물어봐라 이걸보고 기분 좋은사람이 있겠나 어느 누가 이런걸 그냥 모르고 보냈다고 생각하냐 나는 니가 나한테 정말 맘먹고 보낸거나 아니면 나만나면서 다른 사람이 있엇는데 그사람한테 보낼껄 잘못보냈거나 둘중 하난줄 알았어 " "....................." "그리고 나 이제 더 바빠질껀데 ? 그럼 어떡하냐 ??!" (이 말 듣자마자 무슨 문자가 갔는지 바로 눈치 챘습니다..ㅠㅠ "오빠 나아니어도바쁘고피곤하고힘든거 아니까 나라도귀찮게안할께 잘지내 행복하고") "아니 오빠 ! 난 그게 그런 뜻으로 말한게 아닌데 " "그럼 무슨 말이야 그게" "나는 오빠가 바빠서 나 못만나주고 그래서 투정부리는 그런뜻으로 말한게 아니라 오빠한테 난 정말 하나도 도움이 안되고 항상 귀찮게만 하는거 같고 짐이 되는거 같아서 나라도 떠나준다고.. 그런뜻으로 말한건데... 사실 진짜맘은 전혀 그런것도 아니었지만.. " "그럼 도대체 그런문자를 적은 이유가 뭐냐 " "그냥 솔직히 말하면 전부터 불안했다고 했잖아 ... 그냥 오빠가 전보다 변한거 같고 ....(말하고있는데) "하... 나참.. 내가 뭐 어디가 변했는데 말해봐 " "아니 그냥.. 전부다 변한거 같았어 처음하곤 다르게 .. 난 그런게 서운햇고 .." "그래서 할말이 뭐냐.. 그래서 그만 만나자고 ? " "아니.. 그런건 아닌데.. 그냥 혼자 전부터 이러다 혹시 헤어지진 않을까..하고 불안했었는데.. 그런거 혼자 생각하구 있다가...." "아 진짜 ~~~ 그말 들으니까 더 짜증난다 차라리 아까보다 더 짜증나 " "오빠 ... 어쩌구 저쩌구 ~~" 말하는데 전화가 끊겼습니다..ㅠㅠ 제 핸드폰 정액젠데요...문자무제한.. 아직 전 문자세대라...돈두 없구...; 그래서 곧바고 요금충전을 할려고 번호를 눌렀는데 "죄송합니다 지금은 통화량이 많아...." -_- 오빠한테 바로 문자를 보냈습니다. "오빠 전화짤려서끊어졌어 충전하고 다시전화할께 기다려" 그러더니 한참 말이 없더니 문자가 왔습니다. "아니하지마 나일해야해" 두둥 .. 털썩..... 눈앞이 살짝 노래지더라구요....ㅎ 충전 이빠이 해놀껄... 너무 후회되고.. 얘기라는게 원래 도중에 끊어지면 다시 이어지기 힘들잖아요. 뭐라고 해야할지 몰라 어물쭈물 바보같이 말도 잘 못했는데..ㅠㅠ 그래서 그냥 문자 그뒤로 안보내고 그날 하루도 눈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핸드폰을 붙들고.. 다음날.. 주말은 제가 알바하는 날이라 일찍 일어나서 겜방에 나왔습니다. 게임 할려다가 심심해서 톡톡 들어왔는데 톡톡메인에 제글이 톡이 된걸 보고 오모나... 리플하나하나 다읽다가 눈물 쏙 뺐습니다.. 정말 반성도 많이 하고 ... 그러고는 오빠한테 연락을 하려다가 그냥 안했습니다..기다려보기로 생각하고는. 4시부터 12시까지 일하는데 12시가 다 되도록 연락이 없더라구요.. 평소같으면 제 얼굴본다구 겜방에 올시간인데 .. 문자한통 전화한통도 없구.. 너무 미안한 마음에 8시쯤에 문자를 몇통 보냈습니다. 오빠 .. 미안해 정말 미안하단말밖엔 할말이 없어 내가 정말 생각이 짧았던거 같애 미안해 어떻게 해야할지 나 정말 모르겠어 비 마니 온다.. 아프지말구 밥 꼭 챙겨먹구 나 반성 많이하고 있을께 그러고는 아 오늘은 안오겠구나.. 내가 잘못했다고 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전화나 문자로는 안되겠다 싶고 그래서 일끝나고 오빠집에 찾아갈 작정이었습니다. 차라리 만나서 얘기하면 더 낫겠다 싶어서.... 오빠 생각을 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나.. 가끔가다 톡톡 들어와서 리플읽고 맘이 더 불안해지고 혼자서 이젠 정말 아닌가보다 하는 생각을 하며 정리할 맘을 갖고 있었는데.. 11시 50분쯤 .. 오빠 친구가 딱 들어오는 것이었습니다.. 눈물 후딱 닦고 안녕하세요 ~^^ 하고 인사를 했습니다. 근데 바로 뒤에 문에 또 열리더니 오빠가 들어오는 것이었습니다. 씨익 ~ 웃으면서 저를 쳐다보대요. 그래서 너무 놀라고 그러면서도 기쁘고 또 막 슬프고 이런저런 복합적인 감정이 들면서 눈물이 날려구 하더라구요.. 근데 겨우 참고 있는데 오빠 친구가 머 하고 있엇냐고 하면서 농담도 하고 저랑 오빠 엮어서 막 농담하고하니깐 오빠도 웃으면서 그냥 장난치고 그러는거에요. (이 친구만 만나는거 알거든요) 그러고는 재떨이 갖다줄려고 갔는데 전화통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여자는 아닌거같았구요;) 제가 가니깐 손을 내밀더라구요..... 막 눈물이 날려구 했는데 손을 제가 꽉잡으면서 암말도 못하고 빤히 쳐다보기만 했는데 오빠가 웃으면서 꽉 잡아주더라구요.. 그래서 전 아.. 다 풀렸나보다.. 다 이해해주나보다.. 다행이다 ㅠㅠ 라고 생각하고 뒤에 가서 막 알수없는 감정때문에 펑펑 울었습니다.. 그러고는 저는 일이 끝나고 오빠 옆에 갔더니 옆에 앉아서 겜하라고 .. 그래서 겜을 하는데 평소처럼 막 옆에서 농담도 하고 그러는거에요 . 아 이제 그래두 전처럼 돌아갈수 있는 희망이 생겼구나.. 더 잘해야지.. 막 이런 생각을 갖고는 기분좋게 겜을 하고 있었는데 오빠친구가 간다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인사를 하고는.. 인제 둘이만 있으니까 얘기 해볼까.. 좋은기회다 잘 해결봐야지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 이럴수가.. 태도가 180도 달라졌다면 믿겠습니까..... 남한테만 보여지는 가식이었다고 해야하나... 정말 어이가 없더라구요.... 이사람 정말 자기가 말한듯이 속좁은 사람인가.. 제가 잘못한거 압니다 잘아는데요.. 그럼 차라리 처음부터 마음 그대로 저한테 그렇게 웃어주지 말고 농담하지 말지.. 오빠 친구 가고 나니깐 머 말을 걸어도 "어 아니" 이렇게만 대답하고 게임만 하고있고 완전 냉랭해진 것이었습니다.. "너 집에 안가냐 ? 집에 갈 시간 됐잖아 " "아니 오빠랑 쫌 있다 갈라 그랬지 " "그냐 ? 그래 오늘은 안혼나나 보네 " "어 나 실은 오늘 회식한다고 뻥쳤어^^; 원래 오빠 오늘 안올줄 알고 오빠집으로 찾아갈라 그랬는데" ".........." 저는 더는 아무말도 못하겠고.. 집에갈 시간이 되서 인사를 했습니다.. " 오빠.. 나 갈께 " " 어 잘가 " ......... 조용히 일어나서 짐을 챙기고 알바하는 애한테 인사를 하고 나서 오빠한테 다시 와서 인사를 했습니다.. "나갈께 일찍 들어가 ...." "어" 집에가서 눈물 펑펑 쏟았습니다... 머라고 문자를 보내지도 못하겠고 .. 전화는 짤려서 하지도 못하고 ..(몇일째 죄송합니다 지금은 통화량이 많아...-_-) 그리고 오늘도 여전히 .......... 사람들 앞에선 농담도 하고 말도 한마디씩 건네는데 .. 집에 와서 문자를 보내니 한 삼십분에 한통 보내고 3통인가 문자하더니 씹네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낼은 또 엄청나게 바쁘다구 하네요. 원래 월요일은 마음껏 놀수있는날이라 항상 만나는 날이었는데.. 빤히 그거 아니까 일부러 피할려고 거짓말을 한건지.. 믿어요.. 거짓말을 한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치만 언제까지 이런상태가 지속되는건지... 억지로 제가 붙잡고 있는건 아닌지.. 전화로는 무슨 얘기가 통하질 않고 서로 악감정만 늘어간다는걸 느꼈어요. 지난번 싸울때도 만나면 그냥 풀어질껄 전화하다가 서로 더 싸웠거든요.. 근데 이제 계속 바쁘다는 핑계로 얼굴보기 힘들꺼 같아요.. 저는 대화를 하고 싶은데.. 오빠가 지난번에도 지나간 얘기는 하지말자고 지금만 생각하자고.. 그 말을 듣고 아 이사람은 이야기로 푸는걸 안좋아하는구나 이렇게 생각했거든요.... 아.. 정말 속상해요.. 진짜 제가 얼마나 큰실수를 한건지 새삼 느꼈습니다.. 헤어지지도 그렇다고 계속 이런 관계 유지시키는것도 정말 아무것도 못하겠습니다. 그렇다고 좋아하는 맘때문에 제가 귀찮게 계속 전화하고 문자하고 그러면 저한테 더 질려버릴까봐 또 그것도 못하겠고... 가만히 연락기다리자니 연락 죽어도 먼저 안할꺼 같고... 어떻게 해야하나요....... 이건 자존심 문제가 아니에요.. 전애인 문제 또한 완전히 떠나서 오로지 둘의 문제 .. 어떻게 하면 전처럼 회복될 수 있을까요.. 답답하고 정말 눈물만 나요 전 정말 한심한거 같아요..도와주세요.... 다시 읽어보니 글 정말 너무 기네요.. 스크롤 완전 압박..; 죄송해요 왠지 또 한번 된통 한소리 들을꺼 같지만.... 각오하고 글썼습니다. 어쨌든 끝은 봐야할꺼 같아서 ..... ;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하구요 리플하나하나 잘 새겨들을께요 .
문자 잘못보내 화나게 한 이후 ..
문자 잘못 보내 물의 일으켰던 장본인입니다.
생각없이 조언을 구하고자 올렸던 글이었는데 별볼일 없는 제얘기 들어주셔서 감사했구요..
많이 반성하구 생각했습니다.
님들 의견 하나하나 다 새겨읽고서 정말 제가 잘못했다는거 느꼈고
제 행동에 정말 문제가 있었다는거 알아요.
그런 생각 갖고 있었다는 자체만으로도 되게 실망감이 컸을꺼에요..
그치만 여자분들은 아실꺼에요. 그런맘.. 여자라면 조바심내고 걱정하고 불안해하는 그런거 ...
저만 그런건 아니라구 생각해요 모든여자가 그런건 아니겠지만..
어쨌든 그래서 리플중 " 성대결 아니냐" 이런말까지 나온거 같구요 .
암튼 주저리 또 얘기가 길어졌네요 ;
그 뒷얘기를 쓰려 했는데 말이죠 ..
(참고로 얘기 무지 길어질꺼에요.. 부탁드리는데 끝까지 다읽구 리플 달아주세요...ㅠㅠ)
먼저 잘 모르시는 분들께 상황설명 해드릴께요 벌써 재방송 됬던 거지만-_-
현재 만난지는 두달 막 넘어갔습니다 . 저는 21살 이사람은 29살
알바하다 만났는데요 이사람은 제가 일하게된 겜방에 몇년째 단골손님이었고 (리니지 그런겜은 안해요)
(아는 형들이랑 해서 같이 오는거라 저랑 헤어지더라도 여기 안올 수 없습니다)
현재 가게에서는 비밀로 하고 있습니다. 오빠친구 딱 두명만 알고 다 모릅니다.. 이래저래 상황때문에.
비밀로 하는 이유가 어쩌면 오빠한텐 전애인과 헤어지지 않아서 일수도 있지만.
저랑 만난지 한달도 안되서 전애인과 연락하고 있는거 걸렸습니다. 수신 발신 매일매일....
정리하기로 해놓고선 얼마안되서 또 걸렸고 이유를 말하더군요..
"전에 빌려줬던 돈이 있는데 그게 몇십만원이면 그냥 줬다고 치고 끝내겠다 근데 그게 아니다"
그럼 적어도 몇백은 된다는 말이겠죠.. 그돈 받아서 차를 산다구 했으니..(지금 폐차시킨 상태라 차가없거든요)
그래서 그냥 나중에 정리할테니 기달려달라.. 니가 나 만날때마다 항상 생각나지 않겠냐.
그러니 진작에 보지말지 왜 봤냐고... 그래서 그냥 믿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치만 겨우 두달밖에 안됬는데 .. 핸드폰을 본 이후로 저한테 너무나 달라진 모습이었습니다.
오빠는 저를 이상한 사람취급하지만.. 자기는 변한게 없는듯이 말을 합니다.
그러고 저 문자 사건이 있기 3일전 이유같지 않은 이유로 처음으로 싸우고 ..
암튼... 대충 여기까지 얘기할께요 (또 너무 길어질꺼 같아서..ㅠ)
문자를 잘못보낸 그날 ... 제가 몇통의 문자를 보내놓고 연락을 기다리다 잠들었습니다.
역시나 당연히 다음날도 연락이 오질 않았고..
제가 전화를 하지 못한 이유는 단순한 자존심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솔직히 너무 두려웠거든요..
제가 혹시라도 화가나서 또 말실수라도 하면 어쩌나..
미안하단 말밖엔 할말도 없었고 오빠가 혹시라도 너무 화가나서 헤어지자고 하면 어쩌나..
이런저런 생각땜에 무서운맘에 전화를 못했었어요..
너무 답답한 맘에 톡에 글을 올리고나서 떨리는 맘으로 전화를 했습니다.
"여보세요"
"오빠.."
"어"
"일해..? 바빠 ..?"
"어 지금 일하는 중인데"
"오빠... 미안해 나 정말 오빠한테 그럴려고 그런게 아닌데..미안해 .."
"..........."
"오빠..."
"그게 도대체 무슨말이냐.. 갑자기 그게 무슨 말이냐고"
"그러니까.. 나도 이해가 안간다.. 그전날 만나서 잘 놀앗는데....근데 오빠 정말 내가 일부러 보낸게 아니라
혼자 너무 답답해서 불안하고 해서 그냥 오빠번호 찍어놓고 문자를 썼다 지웠다 .....(말하는 도중)
"아 그래 니가 진짜 실수를 했다고 쳐 "
"오빠 진짜야 변명하는게 아니라 ...(또 말하고 있는데)
"믿어준다니까 ? 니가 그래 모르고 문자 잘못보냈다고 쳐 .. 근데 니가 그렇게 말하는건 변명밖에 안돼..
야 길가는 사람 100명을 붙잡고 물어봐라 이걸보고 기분 좋은사람이 있겠나
어느 누가 이런걸 그냥 모르고 보냈다고 생각하냐
나는 니가 나한테 정말 맘먹고 보낸거나 아니면 나만나면서 다른 사람이 있엇는데 그사람한테
보낼껄 잘못보냈거나 둘중 하난줄 알았어 "
"....................."
"그리고 나 이제 더 바빠질껀데 ? 그럼 어떡하냐 ??!"
(이 말 듣자마자 무슨 문자가 갔는지 바로 눈치 챘습니다..ㅠㅠ
"오빠 나아니어도바쁘고피곤하고힘든거 아니까 나라도귀찮게안할께 잘지내 행복하고")
"아니 오빠 ! 난 그게 그런 뜻으로 말한게 아닌데 "
"그럼 무슨 말이야 그게"
"나는 오빠가 바빠서 나 못만나주고 그래서 투정부리는 그런뜻으로 말한게 아니라
오빠한테 난 정말 하나도 도움이 안되고
항상 귀찮게만 하는거 같고 짐이 되는거 같아서 나라도 떠나준다고.. 그런뜻으로 말한건데...
사실 진짜맘은 전혀 그런것도 아니었지만.. "
"그럼 도대체 그런문자를 적은 이유가 뭐냐 "
"그냥 솔직히 말하면 전부터 불안했다고 했잖아 ... 그냥 오빠가 전보다 변한거 같고 ....(말하고있는데)
"하... 나참.. 내가 뭐 어디가 변했는데 말해봐 "
"아니 그냥.. 전부다 변한거 같았어 처음하곤 다르게 .. 난 그런게 서운햇고 .."
"그래서 할말이 뭐냐.. 그래서 그만 만나자고 ? "
"아니.. 그런건 아닌데.. 그냥 혼자 전부터 이러다 혹시 헤어지진 않을까..하고 불안했었는데..
그런거 혼자 생각하구 있다가...."
"아 진짜 ~~~ 그말 들으니까 더 짜증난다 차라리 아까보다 더 짜증나 "
"오빠 ... 어쩌구 저쩌구 ~~"
말하는데 전화가 끊겼습니다..ㅠㅠ
제 핸드폰 정액젠데요...문자무제한.. 아직 전 문자세대라...돈두 없구...;
그래서 곧바고 요금충전을 할려고 번호를 눌렀는데 "죄송합니다 지금은 통화량이 많아...." -_-
오빠한테 바로 문자를 보냈습니다.
"오빠 전화짤려서끊어졌어 충전하고 다시전화할께 기다려"
그러더니 한참 말이 없더니 문자가 왔습니다.
"아니하지마 나일해야해"
두둥 .. 털썩..... 눈앞이 살짝 노래지더라구요....ㅎ
충전 이빠이 해놀껄... 너무 후회되고..
얘기라는게 원래 도중에 끊어지면 다시 이어지기 힘들잖아요.
뭐라고 해야할지 몰라 어물쭈물 바보같이 말도 잘 못했는데..ㅠㅠ
그래서 그냥 문자 그뒤로 안보내고 그날 하루도 눈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핸드폰을 붙들고..
다음날..
주말은 제가 알바하는 날이라 일찍 일어나서 겜방에 나왔습니다.
게임 할려다가 심심해서 톡톡 들어왔는데 톡톡메인에 제글이 톡이 된걸 보고 오모나...
리플하나하나 다읽다가 눈물 쏙 뺐습니다.. 정말 반성도 많이 하고 ...
그러고는 오빠한테 연락을 하려다가 그냥 안했습니다..기다려보기로 생각하고는.
4시부터 12시까지 일하는데 12시가 다 되도록 연락이 없더라구요..
평소같으면 제 얼굴본다구 겜방에 올시간인데 .. 문자한통 전화한통도 없구..
너무 미안한 마음에 8시쯤에 문자를 몇통 보냈습니다.
오빠 .. 미안해 정말 미안하단말밖엔 할말이 없어
내가 정말 생각이 짧았던거 같애 미안해
어떻게 해야할지 나 정말 모르겠어
비 마니 온다.. 아프지말구 밥 꼭 챙겨먹구 나 반성 많이하고 있을께
그러고는 아 오늘은 안오겠구나.. 내가 잘못했다고 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전화나 문자로는 안되겠다 싶고 그래서 일끝나고 오빠집에 찾아갈 작정이었습니다.
차라리 만나서 얘기하면 더 낫겠다 싶어서....
오빠 생각을 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나.. 가끔가다 톡톡 들어와서 리플읽고 맘이 더 불안해지고
혼자서 이젠 정말 아닌가보다 하는 생각을 하며 정리할 맘을 갖고 있었는데..
11시 50분쯤 .. 오빠 친구가 딱 들어오는 것이었습니다..
눈물 후딱 닦고 안녕하세요 ~^^ 하고 인사를 했습니다.
근데 바로 뒤에 문에 또 열리더니
오빠가 들어오는 것이었습니다. 씨익 ~ 웃으면서 저를 쳐다보대요.
그래서 너무 놀라고 그러면서도 기쁘고 또 막 슬프고 이런저런 복합적인 감정이 들면서
눈물이 날려구 하더라구요.. 근데 겨우 참고 있는데
오빠 친구가 머 하고 있엇냐고 하면서 농담도 하고 저랑 오빠 엮어서 막 농담하고하니깐
오빠도 웃으면서 그냥 장난치고 그러는거에요. (이 친구만 만나는거 알거든요)
그러고는 재떨이 갖다줄려고 갔는데 전화통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여자는 아닌거같았구요;)
제가 가니깐 손을 내밀더라구요..... 막 눈물이 날려구 했는데
손을 제가 꽉잡으면서 암말도 못하고 빤히 쳐다보기만 했는데 오빠가 웃으면서 꽉 잡아주더라구요..
그래서 전 아.. 다 풀렸나보다.. 다 이해해주나보다.. 다행이다 ㅠㅠ 라고 생각하고
뒤에 가서 막 알수없는 감정때문에 펑펑 울었습니다..
그러고는 저는 일이 끝나고 오빠 옆에 갔더니 옆에 앉아서 겜하라고 ..
그래서 겜을 하는데 평소처럼 막 옆에서 농담도 하고 그러는거에요 .
아 이제 그래두 전처럼 돌아갈수 있는 희망이 생겼구나.. 더 잘해야지..
막 이런 생각을 갖고는 기분좋게 겜을 하고 있었는데 오빠친구가 간다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인사를 하고는.. 인제 둘이만 있으니까 얘기 해볼까.. 좋은기회다 잘 해결봐야지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
이럴수가.. 태도가 180도 달라졌다면 믿겠습니까.....
남한테만 보여지는 가식이었다고 해야하나...
정말 어이가 없더라구요.... 이사람 정말 자기가 말한듯이 속좁은 사람인가..
제가 잘못한거 압니다 잘아는데요..
그럼 차라리 처음부터 마음 그대로 저한테 그렇게 웃어주지 말고 농담하지 말지..
오빠 친구 가고 나니깐 머 말을 걸어도 "어 아니" 이렇게만 대답하고
게임만 하고있고 완전 냉랭해진 것이었습니다..
"너 집에 안가냐 ? 집에 갈 시간 됐잖아 "
"아니 오빠랑 쫌 있다 갈라 그랬지 "
"그냐 ? 그래 오늘은 안혼나나 보네 "
"어 나 실은 오늘 회식한다고 뻥쳤어^^; 원래 오빠 오늘 안올줄 알고 오빠집으로 찾아갈라 그랬는데"
".........."
저는 더는 아무말도 못하겠고.. 집에갈 시간이 되서 인사를 했습니다..
" 오빠.. 나 갈께 "
" 어 잘가 "
......... 조용히 일어나서 짐을 챙기고 알바하는 애한테 인사를 하고 나서
오빠한테 다시 와서 인사를 했습니다..
"나갈께 일찍 들어가 ...."
"어"
집에가서 눈물 펑펑 쏟았습니다... 머라고 문자를 보내지도 못하겠고 ..
전화는 짤려서 하지도 못하고 ..(몇일째 죄송합니다 지금은 통화량이 많아...-_-)
그리고 오늘도 여전히 ..........
사람들 앞에선 농담도 하고 말도 한마디씩 건네는데 ..
집에 와서 문자를 보내니 한 삼십분에 한통 보내고 3통인가 문자하더니 씹네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낼은 또 엄청나게 바쁘다구 하네요. 원래 월요일은 마음껏 놀수있는날이라 항상 만나는 날이었는데..
빤히 그거 아니까 일부러 피할려고 거짓말을 한건지..
믿어요.. 거짓말을 한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치만 언제까지 이런상태가 지속되는건지... 억지로 제가 붙잡고 있는건 아닌지..
전화로는 무슨 얘기가 통하질 않고 서로 악감정만 늘어간다는걸 느꼈어요.
지난번 싸울때도 만나면 그냥 풀어질껄 전화하다가 서로 더 싸웠거든요..
근데 이제 계속 바쁘다는 핑계로 얼굴보기 힘들꺼 같아요..
저는 대화를 하고 싶은데.. 오빠가 지난번에도 지나간 얘기는 하지말자고 지금만 생각하자고..
그 말을 듣고 아 이사람은 이야기로 푸는걸 안좋아하는구나
이렇게 생각했거든요....
아.. 정말 속상해요.. 진짜 제가 얼마나 큰실수를 한건지 새삼 느꼈습니다..
헤어지지도 그렇다고 계속 이런 관계 유지시키는것도
정말 아무것도 못하겠습니다.
그렇다고 좋아하는 맘때문에 제가 귀찮게 계속 전화하고 문자하고 그러면
저한테 더 질려버릴까봐 또 그것도 못하겠고...
가만히 연락기다리자니 연락 죽어도 먼저 안할꺼 같고...
어떻게 해야하나요.......
이건 자존심 문제가 아니에요.. 전애인 문제 또한 완전히 떠나서 오로지 둘의 문제 ..
어떻게 하면 전처럼 회복될 수 있을까요..
답답하고 정말 눈물만 나요 전 정말 한심한거 같아요..도와주세요....
다시 읽어보니 글 정말 너무 기네요.. 스크롤 완전 압박..;
죄송해요 왠지 또 한번 된통 한소리 들을꺼 같지만....
각오하고 글썼습니다. 어쨌든 끝은 봐야할꺼 같아서 ..... ;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하구요 리플하나하나 잘 새겨들을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