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아들놈의 생일이자 동생의 결혼식이 있는 날입니다...잠은 오지 않고 두 눈만
더말똥말똥해 집니다... 부시시하게 일어나서는 미역을 담궈놓고 쌀도 씻어놓고 이것저것대충
준비를해 놓구선 방에들어와 책상앞에 앉았습니다... 아직은 아이라 커다란 생일상을 차려주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것저것 준비를 해놓고나니 쬐그만놈 아침에 일어나서는 좋아라할 표정이 생각나서는 피식웃음이 나오려합니다...그런데 순간...쬐그만 아들놈 생일상차려줄 생각으로 뿌듯한 제 가슴한켠에 지금 이시간 좀있으면 결혼을하고 정말 어른이되어버리는 커다란 아들놈생각을 하고 있을 엄마의 모습이
스쳐지나갑니다...잠은 제대로 자고있는지...가슴한구석에 휑한 바람으로 눈물짓고 있는건아닌지...잠시...멍해집니다... 다람쥐 쳇바퀴돌듯 엄마가 나에게 내가 또 내아이에게 물려주는 사랑과 보살핌이 살아가는 힘이고 그힘의 근원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늘식구들 뒷바라지로 집에서 벗어나지않는 우리 아빠,엄마를 위해서 더 열심히살고 저축 해야겠습니다..좀더 시간이 후른후에 여행도 보내드리고
맛난것도 사드리고 싶거든요...모두건강하구 늘 웃는 모습으로 사는 양띠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결혼하는 내 동생 잘살고 앞으로 좋은일만 생기라고 기도해야겠습니다...
여러분들도 행복하세요...그리고..부자되세요~
2003년1월11일 날씨...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