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그여자와그남자.. 누구탓 ?

휴, 2006.05.30
조회25,437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난다고 ,

뭐 한쪽이 잘못해서 일어나는 일도 아니지만,

 

한때 좋아했던 , 내전부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다른 여자를 만나면서

느낀점이있다

 

 

뭐 드라마 같은걸 보면

남편이 바람났을때 , 자기 남편보다 바람난 여자를 찾아가 머리털에기를

잡아뜯는장면이 종종 나온다

그때 마다 난 "같은 여자끼리 왜 저럴까 저건 다 남자 잘못아닌가?" 라는 생각을했었고

저런일이 내게 닥친다면 ,

나는 당연히 내 남편에게 모든 책임을 돌리겠노라고 다짐했었다

 

 

뭐 같은 여자로써 , 이런말 하기 정말 싫치만

정말 여자가 이해안되는경우가 있다

 

연인이던부부던, 사람이고 ,

사람이면 언제나 같은맘으로 배우자를 바라 볼 수가 없다

생체리듬이 왔다리갔다리 하는것처럼

영화가 아닌이상, 좋을때도 싫을때도 있는데 ,

꼭 그틈을 파고드는 여자들이 있다

 

뭐 끝나버린 그남자

나를 수년간 짝사랑해서 사귄사람이였다

친구일때와 연인일때완 분명이 다른것이고 ,

23년을 서로 다르게 살아오면서 다투는건

어찌보면  서로에게  맞춰가면서 지극히 정상인 일인데

그땐 그게 왜그렇게 힘들었나 모르겠다

 

잦은 다툼,

헤어지자는 말,,

 

그틈을 타서

어떤 여자가 틈세 공략을했다

뻔히 좋아하는 여자가 있음을 알고서도

얕은 안면이나마 나를 알고있음에도 말이다

 

니가 연애에 서투르니 여자친구에게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겠다는둥,

상담을 자청하고

그런일로 싸웠을땐  끝까지 연락안하고 버텨야한다는둥,

 

 

교회 누나들에게 조언을 구한적이있는데

특성상 다들 속이야기 털어놓고 친한집단이다보니

그 이야기가 그 여자아이 귀에들어갔나보다..

 

평소에 그 여자애에게 전혀 관심이 없어서

따로 연락을 하는 일은 없었지만

주일마다 부딪히니 이런저런 이야기좀 하자고 힘내라고 그랬다고 한다

 

나는 그때 그냥 이런저런 도움 되는 친구 하나가 있다는 정도로 알고있었는데

정말 , 우리 사이에 사랑 해결사 정도로 생각하면서

되려 고맙게 생각하고있었다

 

그 남자 ,

서로 연락을 끊고 냉전중 ..

 

그여자가 고백을 했다

어렵게 꺼내는 말이다

사실은 널좋아한다

내눈엔 그여자가 널 좋아하는게 아니다

니가 날 안좋아하는걸 알지만  나만나면서 잊게 도와주겠다

 

휴..

홧김에 그여자를 2주간 사귀었다

뭐 , 그 기간에 무슨 일이 있었던것도

따로 만남을 가졌던것도

그 여자에게 마음을 줬던것도 아니였고.

 

2주만에 아무 사실도 모르고 있던 내게 자기잘못을 말하고

용서를 구했지만

((이 사이에 친한친구한테 이일을 이야기했고 , 그 후에 그 친구한테서 듣게됐다

그 여자가 저런이야기를 했다는것 역시 그때 들었다..)

잠시 떨어져 있는동안

죽을만큼 힘들면서도 ..그만큼 좋아하는 사람 이니까 하고

고통을 견뎌내고 있었던 내가 가엽고..

다른 여자로 대충 나를 덮어보려 했던 그사람이 미웠다..

 

 

그 사람은

어찌보면  규칙을 어겼다

싸워도싸워도, 피가터지도록 싸워도 우리 경기장에서 싸워야한다는것,

 

 

그 여자를 탓하고 싶지않았다

모든 책임은 나와 네탓이라고 말하고 , 정리했다

 

생각을 바꿔볼까 나도 당장에 이사람없으면 안될것같으니까.. 그러기도했는데

싸울때마다 .. 이 일이 생각나고.. 언제든 지치면 다른사람에게 가겠지하는

불안감이 들것이고..  서로 힘들것이고...  지금보다 더 많이..

 

 

 

 

많이 믿었던 사람이라

내 잦은 헤어지잔소리가 아직까지 가슴에 걸리고

내가 힘들게 했던게 너무나 미안하다

내 잘못이 가장큰것도 아는데..

보고싶고,,아직 좋아하고

이렇게 끝나는게 안타까워서

남탓이나마 해보고싶은것일지 모르겠지만

 

...

아주 가끔은 같은 여자들이 이해되지 않을때가있다..

 

바람... 그여자와그남자.. 누구탓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