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작은 울 남친..

키큰녀..2006.05.30
조회55,421

오늘의 톡을 찬찬히 들여다 보고 있다가...

"남자가 키 작아서 고민인 여자분들 없나요?"이런 글귀가 눈에 들어오길래;;

'어라 나같은 사람 여기 또 있네..ㅋㅋ얼마나 차이 나길래..나보다 더하겠어?'이런 생각으로 클릭;;

얼레리요..어서 많이 본 대명과 아뒤..ㅡㅡ;;

약 0.5초간 생각에 잠긴뒤..허거거걱;;이거 내 글이자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톡되는게 이런 기분인줄 몰랐습니다..ㅡㅡ;;좀 황당했습니다..ㅎㅎ;;

 

암튼 많은관심과 리플 감사하구요^^;;(일일이 답글은 못써드리겠네요^^;;)

남친키작은거..제가 생각하기 나름인거 같네요~

 

아 글고 남친이 능력이 좋나?이렇게 물어보시는 분도 있는데요..

그냥 평범해요..순금세공사 일 하고 있구요..머 돌반지나 순금목걸이, 귀걸이, 반지 만드는 기술자에요~돈을 그렇게 많이 버는것도 아니구요 제가 남친 좋아하는 이유는..착하거든요^^

나이가 나이인지라^^;;자상한 사람이 좋더라구요~

곰곰히 생각해 보니깐 주변에서 울남친을 안좋게 보는 이유가..키때문만은 아닌거 같네요.

키가 작아도 활발하고 넉살좋은 분들은 성격으로 커버를 한다고 하시는데..울 남친은 그렇지 못하거든요..마음은 아닌데..행동이 따라주지 않아서 오해를 많이 삽니다..

 

예를들어..소개해주신 어른분과 그분의 친구분들이 거하게 술자리를 하고 계신 자리에 불려간적이 있습니다..

전 그전날 심하게 체해서 하루종일 죽하고 물만 먹었었구요..그래서 그냥 그자리에서 물만마시고 끙끙대다가 어른들께 말씀드리고 일찍 집에 왔습니다..그

자리에 저희 엄마도 계셨구요..

그 담날..저희 엄마께서 하시는 말씀이..제 남친이 어제 좀 그랬답니다..

왜요?

물어바뜨니..원래 그런자리에서는 어른들께 먼저 넉살좋게 한잔하시라고, 이쁘게 봐달라고 하는게 예의인 법인데..제남친은 그냥 술도 자기가 따라 마시고 묻는말에 대답도 잘 안하고..

그냥 웃기만 하더랍니다..(제남친 말하는 스타일이 좀 그렇거든요..혼자 웅얼대다가 작아지는 그런말투 아시죠?)

성격이 좀 아니 많이 조용한 편이고..활발한 편이 아니라 그렇다고..엄마를 이해시켜드리긴 했는데..

남친한테는 자존심 상할까봐 아직 이얘긴 안했습니다..어떤분 말마따나 제가 하기 나름인거 같네요^^

 

아마 친구들도 제 남친이 활발하고 넉살좋은 사람이었음..키작아서 싫다는 그런말 안했겠죠?

 

성격 활발하게 바꿔놔야 겠어요~

 

 

 

 

 

 

 

아는 어른의 소개로..거의 "선"분위기로 만난 울 남친..

 

제나이 27..남친나이 34..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근데요..아직 제 친구들이 어려서 그런지 몰라도..자꾸 오빠키얘기를 하네요..

 

대놓고"둘이 다니면 쪽팔리지 않아?"이러는 친구도 있고..

 

오빠랑 첨에 셋이 만나는 자리에서.."우와 진짜 키차이 많이 난다.."ㅠㅠ

 

저키 170에 오빠키 158입니다..ㅠㅠ

 

7센티 키높이 구두 신어도 165..제가 2~3센티 굽있는 구두만 신어도..ㅠ_ㅠ

 

같은 키라도 남자가 더 작아 보이는거 아시죠?

 

제가 키카 큰편이라 키큰 남자를 좋아한 편이었는데..오빠는 사람이 넘 좋아서 사귀게 되고 나이고 있고 하니깐 결혼을 생각하는데..

 

자꾸 주변에서 키얘기로 스트레스 줍니다..2세 걱정 안되냐고..ㅠㅠ

 

제남친 통통한 편이라 키 더작아 보입니다..저두 통통한 편인데..아무래도 키자체가 차이나다 보니 덩치 차이도 만만치 않네요..(물론 덩치도 제가 좀더 큽니다..)

 

에휴..친구들한테 자꾸 듣다보니..첨엔 괜찮아 나만좋으면 되지..이랬는데..

 

지금은..세뇌가 되서 그런지..'솔직히 좀 작긴 하다..에휴..'이런 생각이 가끔 들어요..

 

 

혹시 님들 중에서도 남자가 키작아서 고민인 여자분들 없나요?

 

 

키 작은 울 남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