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어머니께 헤어지라고 전화받았어요..ㅜㅜ(기네요..

고민중...2006.05.30
조회2,207

 감사합니다~악플 달리면 어쩌나 걱정많이 했는데...

오늘의 톡만 안되면 되는군요...^^;;

 

여러분들 이쁜 말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 고마워요..

아래 답글 달아주신 님의...미리 포기하면 미련이 남는다는 ...너무 가슴에 와닿더라구요

이래도 후회하고 저래도 후회할꺼라면...

미련은 남지 않게 하려구요...

그게 후회를 덜 하는 길일꺼 같아요..

 

 

리플이랑 메일에서도.. 또 제 주변의 언니들도...

군화 한 번쯤 기다려본 분들은 다 말리시던데요...

그래도 더 일단은 남친 많이 좋아라 하니깐...잘해보려구요...

하다하다 안되면 그때 포기하려구요...ㅠㅠ

 

 

여러가지 조언들 너무 감사해요...

힘들때 마다...리플 달아주신님들 글 보면서 용기 낼께요...

혹..나중에 좋은일이나 기쁜일 있으면..

다시 글남길께요...^^*

 

정말 다시 한번 감사드리구요...

더불어 고무신님들 화이팅이에요~~~^^*

 

 

근데...강원도 양구...멀죠?

면회가려면...백년은 걸릴듯...ㅡㅡ

기회되면...같이가요 헤헤헤...

그럼 나중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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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01학번 휴학으로 인해 올해  대학 졸업한  직장인이구요...

제 남자 친구는 05학번...21살 이제 군대간지 60일 지났네요..

 

아시다 시피..저희가 나이는 3살차이지만..

학번은 4학번 차이인지라...더군다나 저는 사회인이고,..

남자친구는 군대갔다와서도 학점 때울게 많아 졸업하려면 4년은 더 걸리겠네요..

졸업할때까지 기다리면...

빠르면 6년정도?

그래서 고민이긴하죠,..너무도 먼 미래라..

 

 

 

 

나름대로 악조건이기 때문에 시작도 힘겨웠어요.

맘도 끌리고 남친도 잘하고 해서...사귀고 싶은 맘 굴뚝같은 거..

제 나이때문에 많이 망설였거든요..

한두살도 아니고...무려 4살...

아직 어린 남친이 좋아한다는 의사 지속적으로 표현해도..

연장자이기에 참아야하는 맘...ㅠㅠ

암튼 그렇게 한참을 망설이다가 남친의 지극정성에 맘이 움직여 사귀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군대간건 문제가 아닌데요..

뭐..제가 남자를 안만나본것도 아니고...

안보면 많이 보고싶지만..

제 생활도 못할만큼 미련하지는 않거든요..

아무래도 직장이 있다보니..조금 덜 힘든것 같아요..

또 학교에 취업을해서 주변에 같이 놀 후배들도 많고해서..

외로움많이 타는 성격이지만...나름대로 잘 지내고있어요

기다림에 힘겨워하기 보단 즐기는 성격이기에...

이상이 저의 커플의 시작이었구요..

 

 

 

문제는 오늘이네요..

남친집 전화번호를 저장해놨었는데..

전화가 왔어요..어머니시더라구요..

 

이러저런 말씀 돌려가며 말씀하셨는데..

그러면 글이 너무 길어질테니..

내용만 요약하면..

아드님을 너무 어리고 저는 직장인이고..

아들은 몰라도 나이가 좀 있는 저는 가볍게 남친을 만나는것 같지는 않다고 느껴지신다세요

이제 스물하나 미래가 창창한 아인데....

벌써부터 여자 한 명 정해두고 사는것도 좀 그렇다고..

(제가 발목잡는것 같다는 느낌이신가봐요)

 

그리고 반대로 가볍게 만나는 것도 우습다고..

어린애 가지고 노는것 밖에 더 되겠느냐고..

 

 

당장은 힘겹겠지만..서서히 맘정리 해 나가시네요

이런전화 하는거 상당히 경우가 아닌줄은 알지만..

이제 이등병인 아들한테 연락하기도 힘들고..

한살이라도 더 먹은 제가 더 말귀를 알아들으시리라 생각했나봐요..

 

 

저도 그런생각을 해왔지때문에

어머님 말씀 이해는 하는데요...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전화하는 내내 제가 한말이라고는..

어머니생각하시는것처럼 저희 심각한 사이 아니다..

제 나이 이제 스물 넷인데....(빠른 83이라^^:;)

너무 앞서가시는것 같다 말씀드리긴했는데..

 

어머니 입장에서는 나름 걱정되겠지요...

또 저를 딱한번 다른 동아리 사람들과 같이 보셨기때문에 잘알지 못하세요...

그래서 니가 맘에 안드는게 아니라...

둘이 나이차이도 있고하니..맘 더 커지기전에 다잡으라시는것 같아요..

하지만 끊으실 땐...6개월정도 정떼다가 그후엔 전화도 편지도 끊으시라시네요..

아들 걱정때문이것 같기도 하구요..

 

 

결론은 만나지 마라 이신데...

 

 

전 어찌해야할지 모르겟어요..

저 어른들한테 싹싹한 편이라 상당히 이쁨 받거든요...

친구들 부모님들은 많이 좋아라 해주세요...애교가 많은 편이라...

그리고 시집가면 시어머니랑 엄청 잘지낼것 같다고 거의 모든 주변 사람들이

말하거든요...

 

 

 

제 나이가 많아서 어머니 맘에 들지 않을꺼라 예상은 했지만

그래도 저란 사람 알고 나시면...맘에 들어하실꺼라 생각했는데..

그래서 남친 군대갔다오면 인사드리려했는데..그래서 남친한테도 저사귀는거 말하지 말라고했었어요

막상 이렇게 확인 사살당하니깐...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요약하자면....이 상황에서 헤어지게 된다해도 헤어지면 그뿐이겠지만...

제 의지도 아닌...타인...(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남친어머님의) 의지로 헤어지는건

영 내키지 않네요...(평소 자기 주장확실한 타입입니다...)

 어머니 몰래 만나는 것도 자존심 상하구요...(경우가 아닌것 같기도 하구요)

그렇다고 어머니 반대하시는데...계속 만나서 점수 계속 잃는것도 싫구요..

 

(어머니께 말은 그렇게 안했지만...남친 나름대로 진지하게 생각해요..ㅠㅠ그래서 더 고민인거구요..

어머니께서 너무 정확히 집으셔서...저도 첨에 어머니랑 같은 생각했었거든요...)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네요...

혹 이런 경우 있으신 여러분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