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니마눌] 울 부부의 살아가는 이야기-25

규니마눌2006.06.02
조회2,407

선거날.......아웅....심심해 죽는줄 알았습니다..

집밖에 한발짝도 안나가고....역시나 신랑이 없는 휴일은....싫더군요...

 

지지난주...일욜에 있었던일이에요...

 

날씨는 좋고....집에만 있자니...무지 답답한거에요..

울 신랑은....침대에 누워서....티비만 보고 있고...ㅡㅡ;;

 

나가자고 열심히 졸랐죠..

(마땅히 갈곳은 없었음...ㅋ)

 

마눌 : "놀러가자앙......"

규니 : "어딜~~"

마눌 : "그냥...밖에...날씨 좋잖아.."

 

그러면서....신랑을 일으킬려고 신랑에게 양손을 내밀었죠...

내민 손을.....덥썩 잡더군요....

그런데....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화~~악 잡아 댕기는 겁니다..

 

마눌 : (못이긴척 딸려가며..) "ㅋㅋㅋㅋ 안일어나?"

 

결국...전 신랑 위에...포개어지고....ㅡㅡ;;

그렇게 잠시....뒹굴다가...ㅋ 

 

규니 : "어디 갈껀데?"

마눌 : "우리....흙구하러 가자.."

규니 : "무슨 흙?"

마눌 : "고추...자꾸 뿌리가 보여서....흙좀 갖다가 더 덮어야겠어.."

 

ㅎㅎㅎ 시골이면...아무데나 가서 퍼오면 되는데...

도시이다(?) 보니....흙 구경하기 힘들잖아요....

 

그렇게...둘이서 뚤래뚤래...봉지를 들고...나섰죠.

 

아파트...단지 여기저기를 돌아댕기다 보니...

단지 주변에 심겨져 있는 나무들 밑에...흙이 보이는겁니다...

 

규니 : "이거 퍼가면 되겠다..."

마눌 : "그래....."

 

울 신랑...막데기 구해다가....파기 시작합니다...ㅋ

열심히 파다가..

 

규니 : "한곳에서 너무 많이 가져가면 안되니까....요것만 담고...다른데 또 퍼자.."

마눌 : "그래...ㅋㅋ"

 

ㅎㅎㅎ 한곳만 파면....너무 티나니깐....그리고...심겨져 있던 나무들도 자라야 하고..ㅋ

그렇게...두곳에서....흙을 퍼와서.....고추나무한테 뿌려줬습니다..

(친정에서 가지고 온 흙은...거름도 있는건데...ㅡㅡ;;)

 

잠시지만...바깥 나들이(?)도 하고....ㅋ

 

애완식물을 가지고 온지..한달이 지났네요..

 

그런데....키우는거 정말 만만치 않습니다...

[규니마눌] 울 부부의 살아가는 이야기-25

 

흐흐흐 이게 우리집꺼냐구요? ㅎㅎㅎ

아니에요.......ㅠㅠ 아파트 단지에 심어져 있는건데...

아마 우리집 보다...늦게 심은거 같은데....이렇게 크게 자라있더라구요..

지날때 마다....얼마나 부러운지....ㅡㅡ;;

 

밑은...우리집껍니다.

[규니마눌] 울 부부의 살아가는 이야기-25

 

ㅠㅠ 아직 멀었져?

벌써 한달이나 지났는데.....이것밖에 안 자라다니....아웅..

 

더 문제는 고추

[규니마눌] 울 부부의 살아가는 이야기-25

 

달랑 요거 하나....달리더니....

그뒤론...꽃이 그냥...다 떨어져 버린다는....ㅡㅡ;;

아흑....뭣이 문제인지도 모르겠고....

 

이번주에....울 아빠 생일 있어서...친정에 가는데....

사진 찍어가서....물어볼려구요.....

 

처음 가져올때는....되게 기쁜맘에 가져왔는데....

생각만큼 안 자라서........ㅜㅜ(고추 달린 나무 빼고....나머진 키는 엄청 자랐음...ㅡㅡ;;)

 

역시...뭐든 쉬운게 없나 봅니다...

이러면서.....경험을 쌓는건가 싶기도 하고....ㅎㅎ

 

 

오늘...울 신랑 일 마치고 올라옵니다....내일 월차쓰고...

그리고 내일....친정 내려가네요....

다들....즐건 주말 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