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중심사회에서 행복한 여자가 되는 법

쁘띠마망200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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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의 길이 험난하고 멀지라도 그길에 들어가지 못한

여자들에게 가해지는 박해야말로 상상을 초월한다.

 

여자로 태어난 보람을 느끼지도 못하는,

아줌마들로 분류되는 여자들이 주류 사회로 가는 방법은

남자들의 동료가 되거나 라이벌이 되는 수밖에 없다.

 

3차는 기본, 날마다 야근, 쪼잔한 일로 울지 말 것, 큰소리 웃을 것,

남자들의 세 배쯤 되는 능력은 필수,

그야말로 끈쩍끈쩍한 사나이의 우정을 나누어 받거나

남자들이 혀를 내두르고 '독하다'고 선언할 때까지

몸이 부서져라 일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여자들은

곧잘 "너도 여자냐?" 라는 정체성에 관한 질문을

수도 없이 들을 것이다.

그리고 "너도 좀 발라라", "너도 좀 꾸며" 라는 말을

강동원의 때만도 못한 추남들에게 들을 것이다.

 

가끔 치마라도 한번 입어보려하면

"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되냐 ? 저것도 여자라고 "

와 같은 싸가지 출장 나가신 말을 듣게 되고,

당사자는 아마 그 자리에서 치마를 내리고 싶은 충동이 들것이다.

 

이것은 헤어나기 힘든 딜레마다.

 

꾸미는 여자들은 좀 더 예뻐지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거듭해야 할 테고,

꾸미지 않는 여자들은 끊임없는 압박과 조롱에

시달려야 한다.

 

그러나 이 두 부류의 여자에 적용되지 않는

이상한 무리의 여자들이 있다.

 

그녀들은 자신의 뱃살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몸을 사랑한다.

 

그 여자들은 질끈 묶은 머리를 흩날리며

브래지어 따위를 하지 않고도 잘 뛰는

자기를 예쁘다고 생각하는

공주병 환자다.

 

외모 중심 사회에서 행복한 여자는

완벽한 몸매를 가진 여자도,

꾸미는 걸 포기한 여자도 아니다.

 

자신의 몸을 사랑하고 원하는 만큼 치장하는 여자들,

세상이 뭐라든 제멋대로 사는 여자들이다.

 

 

 

- 좋은글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