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글 쓰게 되네요. 오늘은 우리 아기 아빠, 입대하는 날 이였어요. 비록 하늘에 있을 우리 아기지만. 저와 아기 아빠는 작년 가을에 만났고요. 둘이서 영화를 찍듯이 사랑해 왔었고요. 같은 마트에서 알바를 하면서 같이 일하는 분들의 부러움을 받으며 지내 왔어요. 지난 3월, 몸이 너무 안 좋았어요. 4주간 쉬는 날 없이 일을 해서 그런 줄만 알고 원체 내장기관이 안 좋았으니 또, 위염이나 장염인 줄만 알았죠. 그런데 대형 할인점에 가시면 만두나 치즈스틱같은거 시식하잖아요 그 기름냄새만 맡으면 속이 이상하고 밥 맛도 없고 토도 하고, 아무 것도 모르고 큰 병원에 진료 받으러 갔더니, 신경성 장염에 대장염까지 겹친거래요. 설사도 계속 했거든요. 약 받아서 먹는데 차도가 없어서 주위 사람한테 말하니깐, 내과전문의에 가서 내시경을 해봐라하더라구요. 병원이 크다고 해서 진료를 잘하는 건 아니더군요, 내시경검사 하러 간 병원에서 내시경 검사 안해도 되겠다고 소변검사랑 혈액검사만 해보자길래 했더니 임신이라고. 기뻤어요 은근히. 사랑하는 사람의 아이를 가졌다는 자체가, 예전부터 애인도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으니깐. 그런데 병원에서 왠만하면 낳아선 안될 것 같다고 하더군요. 지금 아이를 가진 줄 모르고 먹은 약 들이 너무 독한 약들 이였다고. 아이 건강을 보장할 수가 없을 것이라고, 자세한건 산부인과로 가보라고. 병원 나와서 애인한테 임신이더라고 말했더니 바로 달려 와서는 눈물 글썽이며 너무 좋아하더군요. 약 이야기는 안해야지. 했는데. 바보 같이 너무 좋아하는 거 보니깐. 내 속은 타 들어가는 것도 모르고 좋아하는거 보니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서. 말했어요 낳을 수 없을 것이라고, 우리 애인 아무 말 없이 저 안아주더니 흐느끼는데. 너무 미안해서. 너무 미안해서 오히려 화내어 버렸어요. 저희 아직 어리지만 저 월 160이상 벌고, 애인과 저 모은 돈, 적지만 조금 있었고요. 아기를 키울 능력까진 아니라도 최선을 다 할 저희입니다. 그런데. 바보같고 멍청한 저 때문에 우리 아기를 하늘 나라로 보냈네요. 수술 하기 전 3일 간 저의 애인은 틈만 나면 신기한 듯 제 배를 만졌어요. 그럴 때 마다 가슴이 아파오는데.. 수술하던 날 소나기가 오고, 수술 한 다음 날, 제가 잠시 잠 들었다 울면서 깨을때, 또 소나기가 왔어요. 신기하게. 제 애인은 손씨고 저흰 아기를 손아기=> 소나기라 불렀거든요. 잠시 왔다 가면서 예쁜 무지개 선물 해놓는 다고, 그 뒤로 저희 가슴 아픈 일 생길 때마다 비가 조금씩 왔어요. 제가 말도 안되게 믿고 있다는 건 알지만. 저는 아직도 우리 소나기를 믿어요. 그리고. 다른 동기에 비해 너무 늦은 군 입대를 한 우리 애인 날씨 더워 많이 힘들어 할때면 또 아빠 힘내라고 하늘에서 내려와 줄 거란 것도 믿어요. 예쁘게 우리 애인 기다려서 결혼 하고. 우리 소나기 다시 만날 것입니다.... 오늘 집에 돌아 오니 많이 허전하네요. 아버님, 어머님도 걱정되시는지 전화 계속 주시지만, 너무나 보고싶습니다. 누구나 한번 쯤 가지만. 누구나 힘든 군대 생활, 잘 하겠죠?? 해병대 교관분들 좋은 분들 이셨음 좋겠습니다.
우리 아기가 하늘에서 아빠를 지켜주겠죠?
처음으로 글 쓰게 되네요.
오늘은 우리 아기 아빠, 입대하는 날 이였어요.
비록 하늘에 있을 우리 아기지만.
저와 아기 아빠는 작년 가을에 만났고요.
둘이서 영화를 찍듯이 사랑해 왔었고요.
같은 마트에서 알바를 하면서
같이 일하는 분들의 부러움을 받으며 지내 왔어요.
지난 3월,
몸이 너무 안 좋았어요.
4주간 쉬는 날 없이 일을 해서 그런 줄만 알고
원체 내장기관이 안 좋았으니 또, 위염이나 장염인 줄만 알았죠.
그런데 대형 할인점에 가시면 만두나 치즈스틱같은거 시식하잖아요
그 기름냄새만 맡으면 속이 이상하고
밥 맛도 없고 토도 하고,
아무 것도 모르고 큰 병원에 진료 받으러 갔더니,
신경성 장염에 대장염까지 겹친거래요.
설사도 계속 했거든요.
약 받아서 먹는데 차도가 없어서
주위 사람한테 말하니깐,
내과전문의에 가서 내시경을 해봐라하더라구요.
병원이 크다고 해서 진료를 잘하는 건 아니더군요,
내시경검사 하러 간 병원에서 내시경 검사 안해도 되겠다고
소변검사랑 혈액검사만 해보자길래 했더니
임신이라고.
기뻤어요 은근히.
사랑하는 사람의 아이를 가졌다는 자체가,
예전부터 애인도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으니깐.
그런데
병원에서 왠만하면 낳아선 안될 것 같다고 하더군요.
지금 아이를 가진 줄 모르고 먹은 약 들이 너무 독한 약들 이였다고.
아이 건강을 보장할 수가 없을 것이라고,
자세한건 산부인과로 가보라고.
병원 나와서 애인한테 임신이더라고 말했더니
바로 달려 와서는 눈물 글썽이며 너무 좋아하더군요.
약 이야기는 안해야지. 했는데.
바보 같이 너무 좋아하는 거 보니깐.
내 속은 타 들어가는 것도 모르고 좋아하는거 보니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서. 말했어요
낳을 수 없을 것이라고,
우리 애인 아무 말 없이 저 안아주더니 흐느끼는데.
너무 미안해서. 너무 미안해서 오히려 화내어 버렸어요.
저희 아직 어리지만
저 월 160이상 벌고, 애인과 저 모은 돈, 적지만 조금 있었고요.
아기를 키울 능력까진 아니라도 최선을 다 할 저희입니다.
그런데. 바보같고 멍청한 저 때문에 우리 아기를 하늘 나라로 보냈네요.
수술 하기 전 3일 간 저의 애인은 틈만 나면 신기한 듯 제 배를 만졌어요.
그럴 때 마다 가슴이 아파오는데..
수술하던 날 소나기가 오고,
수술 한 다음 날, 제가 잠시 잠 들었다 울면서 깨을때,
또 소나기가 왔어요. 신기하게.
제 애인은 손씨고 저흰 아기를 손아기=> 소나기라 불렀거든요.
잠시 왔다 가면서 예쁜 무지개 선물 해놓는 다고,
그 뒤로 저희 가슴 아픈 일 생길 때마다 비가 조금씩 왔어요.
제가 말도 안되게 믿고 있다는 건 알지만.
저는 아직도 우리 소나기를 믿어요.
그리고. 다른 동기에 비해 너무 늦은 군 입대를 한 우리 애인
날씨 더워 많이 힘들어 할때면 또 아빠 힘내라고 하늘에서 내려와 줄 거란 것도 믿어요.
예쁘게 우리 애인 기다려서 결혼 하고.
우리 소나기 다시 만날 것입니다....
오늘 집에 돌아 오니 많이 허전하네요.
아버님, 어머님도 걱정되시는지 전화 계속 주시지만,
너무나 보고싶습니다.
누구나 한번 쯤 가지만.
누구나 힘든 군대 생활, 잘 하겠죠??
해병대 교관분들 좋은 분들 이셨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