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년에는 대인 관계 사업에 집중하겠노라~ 하면서 자주하지 않던 과 행사에 참여도 많이하고, 신입생 환영 행사 같은곳에 정말 한번도 안빠지고 다 참석해서 - 3월 첫주에 전철 막차로 항상 귀가하고, 첫차로 학교갔습니다. 3학년이.. - 굉장히 얼굴이 많이 팔렸더랬죠.. 덕분에 참 모르는 얼굴들에게도 엄청 인사 많이 받고 다니게 되더군요..
그러다가 3월 초반에, 개강 총회라고 해서 과의 모든 학년들이 싹 모여서 안면을 트는 그런(?) 행사가 있었습니다. 거기서 신입생으로 들어운 후배님(이하 H로 칭하겠습니다.)을 보았죠. 더 웃긴건 공대 80명에 여자가 11명입니다. 우와.. 세상이 좋아졌네 싶더군요.. 저 들어올땐 100명에 달랑 4명이었는데..
뭐 어찌어찌 하다보니 술자리에서 H의 친구와 셋이 남게 되었죠. H와 친구 둘다 신입생 OT 갔을때 인기들이 대단했다고 하더군요. 믿거나 말거나.. 둘다 생긴게 이쁘고 착해 보입니다. 그런데 이 많던 음주인들 다 어디로 사라졌는지 참..
그래서 거기서 부터 기나긴 얘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술을 워낙 못해서 한병 반 정도 까서 마신 후에 좀 오래 쉬었고, H와 친구는 저랑 같이 뭔 얘긴지도 모를 잡담을 신나게 했습니다. 제가 원래 성격이 말이 많지 않은데, 도데체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그러다 보니 전화번호도 교환했습니다.
한 동안 번호만 받아 저장해놓고 신경도 안쓰다가, 이전에 몸담았던 동아리의 개강총회를 가기위해 동아리방에서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가입원서가 엄청나게 쌓여있더군요. 꼴에 2학년들이 여성 부원은 원서를 따로 분류해 놨길래 한번 보는데, H랑 그 친구 둘 다 원서 썼더군요.. 뭐 개강총회엔 안나왔구요.
3월 중순쯤에 심심해서 문자를 날려봤습니다. 답장이 오는데, 또 무슨 생각으로 열심히 문자를 날리며 수다를 떨었습니다. 4월 15일에 날아온 이동전화요금 고지서 보고 문자 사용 건수가 500건을 넘겼더군요. 원래 이거저거 다 합쳐서 23,000원 안넘던 전화 요금이 거의 2배 나왔습니다.
4월도, 5월도.. 게다가 5월은 축제라서 어디서 뭐한다고 막 힘들어 죽겠다고 문자도 옵니다. 그 주간에 과의 일에 관련되어있는 H를 제 딴에 선배랍시고 살짝 빼서 다른데 가서 같이 놀고 그러다 보니 좀 서로 많이 친해지고 축제 끝나는 날엔 같이 나가서 영화보고.. 기념사진 한장 박고..
언젠가 문자를 받았는데 선배님은 다른 선배들이랑 다르게 친구같다고 하더군요. 이 얼굴에 이 성질머리에 나이차이가 근 4~5살 나는 H에게 친구같단 소리를 들은게 도데체 무슨 의미인질 모르겠더군요. 좋은건지 나쁜건지...
서론이 너무 길었군요^^;;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가끔 서로 장난을 치다보면 도를 넘기도 합니다. 서로 막 "좀 씻고 다녀요~" 부터 아주 가끔은 "힘좀 자제해라 또 뭐 부셨어?~" 이러고 놀기도 합니다. 뭐 한달 문자 700건이 왔다갔다 하면 무슨 소리가 왔다갔다 하는지도 모르고 그렇죠모.. 뭐 하여튼..
그런데, H는 가끔 그런 장난을 치다가 스팀을 약간 받으면 성격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우선
0. 말이 짧아집니다. ~잖아요 ~에요 ~요 이러던게 -> ~잖아! ~인데? ~라
이렇게 바뀝니다. 가끔 문자하다가 문자 잘못 온 줄 알고 수신번호 확인합니다. H 맞습니다.
"너 문자 잘못보낸거 아니니?" 하면 제대로 보낸거 맞댑니다. "왠 반말? 나 니 친구 아니거든?" 이라고 써서 보내면 그때선 좀 제정신 차리나 싶었죠.
그게 하루이틀 가고 한달이 가다보니 이젠 아무말도 안했는데 아예 대놓고 반말 나옵니다. 그런 장난도 안쳤는데.. 그래서 제가 한번은 H에게 한마디 했죠. "계속 그러면 과 생활에 지장 생기고, 인간관계 안좋아지니까 그만 했으면 한다" 고. 뭐 한 이틀은 약발이 먹히나 싶었죠
그러다가 오늘, 일 터졌습니다. 알바를 구하러 간다길래 장난으로 "힘든거나 막 무시무시한거 아니지?"하니까 대답 날아오는게 기가막힙니다. "야! 그런거 아니라고!레스토랑이라규!" 라고 옵니다. 그 때 전 반 억지로 친동생의 심부름 (기말고사 기간에도 전 이렇게 제일 못하고..) 으로 용산에서 PC 수리 맡겨놓은걸 찾고 있었죠. 시간 오래걸려서 슬슬 짜증 올라오는데 한참 연하의 H는 반말까지
날립니다. 그래서 그 문자를 재 전송해주고 "그만 해라. 기분나빠질라한다" 하니까 돌아오는 대답..
"그래"
정말 화가 나가지고 끌고갔던 차 가지고 바로 직행하고 싶더군요. 자기가 쫌 열받으면 그러나 싶더니 이젠 아예 대놓고 저러니 이 나이에 애 잡아다가 윽박 지를수도 없고, 여자니 날 잡아서 쥐도 새도 모르게 슥... 군기 잡아버릴 수도 없고.. 뭐 하여튼 고민하다가 H의 약점을 잡았습니다. 어떤 과목 시험 때 부정행위 한게 하나 있거든요. 그걸 시험보다가 저에게 걸려서 뭐 살살대는데 별로 그런거 취급 하기도 싫고 그랬는데 그거 가만 안둘꺼라고 하니까 잠잠합니다.
한 3시간 후에 문자 다시옵니다. 저도 잘한거 없다고 막 따지더군요.
그러더니 "넌 내가 물로보이니, 열받으면 눈에 뵈는거 없나보다?" 하니까 오기로 한건지, 진짠지
"님하, 나 원래 그래. 화나면 눈에 뵈는거 없어." 이럽니다.
새로 생긴 고등학교를 다녀서 자기가 1회 졸업생이라고, 그래서 위에 선배가 없어서 망나니()식으로 하는 짓이 있다는데 그거 고칠꺼라고 저한텐 막 그러더니, 이젠 들이댑니다..쩝.
무진장 오랫만에 (사실은 처음) 후배들을 대하다 보니, 처음에 존대 많이 해주고 존중하는 거로 갔더니 이러는걸까 싶기도 합니다. H는 그래도 가까이 지내는 후배라서 과제도 이리저리 하는거다 도와주고 그렇기도 하는데, 갑자기 뒤통수 치는거 같으니 열받네요.
겉은 청순, 순진 / 속은 반 망나니.. 무서운 여자..
2년 반만에 톡 게시판에 글을 게시하게 되네요.
오래전에 쓴 제 글은 사라졌을듯..ㅋㅋ
우선 저는 대학교를 다닌지 이거저거 빼고 4년차 입니다.
진로를 고민할 학년이며. 조금 있으면 졸업이고요
06년에는 대인 관계 사업에 집중하겠노라~ 하면서 자주하지 않던 과 행사에 참여도 많이하고, 신입생 환영 행사 같은곳에 정말 한번도 안빠지고 다 참석해서 - 3월 첫주에 전철 막차로 항상 귀가하고, 첫차로 학교갔습니다. 3학년이.. - 굉장히 얼굴이 많이 팔렸더랬죠.. 덕분에 참 모르는 얼굴들에게도 엄청 인사 많이 받고 다니게 되더군요
..
그러다가 3월 초반에, 개강 총회라고 해서 과의 모든 학년들이 싹 모여서 안면을 트는 그런(?) 행사가 있었습니다. 거기서 신입생으로 들어운 후배님(이하 H로 칭하겠습니다.)을 보았죠. 더 웃긴건 공대 80명에 여자가 11명입니다. 우와
.. 세상이 좋아졌네 싶더군요.. 저 들어올땐 100명에 달랑 4명이었는데..
뭐 어찌어찌 하다보니 술자리에서 H의 친구와 셋이 남게 되었죠. H와 친구 둘다 신입생 OT 갔을때 인기들이 대단했다고 하더군요. 믿거나 말거나.. 둘다 생긴게 이쁘고 착해 보입니다. 그런데 이 많던 음주인들 다 어디로 사라졌는지 참..
그래서 거기서 부터 기나긴 얘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술을 워낙 못해서 한병 반 정도
까서 마신 후에 좀 오래 쉬었고, H와 친구는 저랑 같이 뭔 얘긴지도 모를 잡담을 신나게 했습니다. 제가 원래 성격이 말이 많지 않은데, 도데체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그러다 보니 전화번호도 교환했습니다
.
한 동안 번호만 받아 저장해놓고 신경도 안쓰다가, 이전에 몸담았던 동아리의 개강총회를 가기위해 동아리방에서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가입원서가 엄청나게 쌓여있더군요. 꼴에 2학년들이 여성 부원은 원서를 따로 분류해 놨길래 한번 보는데, H랑 그 친구 둘 다 원서 썼더군요
.. 뭐 개강총회엔 안나왔구요.
3월 중순쯤에 심심해서 문자를 날려봤습니다. 답장이 오는데, 또 무슨 생각으로 열심히 문자를 날리며 수다를 떨었습니다. 4월 15일에 날아온 이동전화요금 고지서 보고 문자 사용 건수가 500건을 넘겼더군요. 원래 이거저거 다 합쳐서 23,000원 안넘던 전화 요금이 거의 2배 나왔습니다.
4월도, 5월도.. 게다가 5월은 축제라서 어디서 뭐한다고 막 힘들어 죽겠다고 문자도 옵니다
. 그 주간에 과의 일에 관련되어있는 H를 제 딴에 선배랍시고 살짝 빼서 다른데 가서 같이 놀고 그러다 보니 좀 서로 많이 친해지고 축제 끝나는 날엔 같이 나가서 영화보고.. 기념사진 한장 박고..
언젠가 문자를 받았는데 선배님은 다른 선배들이랑 다르게 친구같다고 하더군요. 이 얼굴에 이 성질머리에 나이차이가 근 4~5살 나는 H에게 친구같단 소리를 들은게 도데체 무슨 의미인질 모르겠더군요. 좋은건지 나쁜건지...
서론이 너무 길었군요^^;;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가끔 서로 장난을 치다보면 도를 넘기도 합니다. 서로 막 "좀 씻고 다녀요~" 부터 아주 가끔은 "힘좀 자제해라 또 뭐 부셨어?~" 이러고 놀기도 합니다. 뭐 한달 문자 700건이 왔다갔다 하면 무슨 소리가 왔다갔다 하는지도 모르고 그렇죠모.. 뭐 하여튼..
그런데, H는 가끔 그런 장난을 치다가 스팀을 약간 받으면 성격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우선
0. 말이 짧아집니다. ~잖아요 ~에요 ~요 이러던게 -> ~잖아! ~인데? ~라
이렇게 바뀝니다. 가끔 문자하다가 문자 잘못 온 줄 알고 수신번호 확인합니다. H 맞습니다.
"너 문자 잘못보낸거 아니니?" 하면 제대로 보낸거 맞댑니다. "왠 반말? 나 니 친구 아니거든?" 이라고 써서 보내면 그때선 좀 제정신 차리나 싶었죠.
그게 하루이틀 가고 한달이 가다보니 이젠 아무말도 안했는데 아예 대놓고 반말 나옵니다. 그런 장난도 안쳤는데.. 그래서 제가 한번은 H에게 한마디 했죠. "계속 그러면 과 생활에 지장 생기고, 인간관계 안좋아지니까 그만 했으면 한다" 고. 뭐 한 이틀은 약발이 먹히나 싶었죠
그러다가 오늘, 일 터졌습니다. 알바를 구하러 간다길래 장난으로 "힘든거나 막 무시무시한거 아니지?"하니까 대답 날아오는게 기가막힙니다. "야! 그런거 아니라고!레스토랑이라규!" 라고 옵니다. 그 때 전 반 억지로 친동생의 심부름 (기말고사 기간에도 전 이렇게 제일 못하고..
) 으로 용산에서 PC 수리 맡겨놓은걸 찾고 있었죠. 시간 오래걸려서 슬슬 짜증 올라오는데 한참 연하의 H는 반말까지
날립니다
. 그래서 그 문자를 재 전송해주고 "그만 해라. 기분나빠질라한다
" 하니까 돌아오는 대답..
"그래"
정말 화가 나가지고 끌고갔던 차 가지고 바로 직행하고 싶더군요. 자기가 쫌 열받으면 그러나 싶더니 이젠 아예 대놓고 저러니 이 나이에 애 잡아다가 윽박 지를수도 없고, 여자니 날 잡아서 쥐도 새도 모르게 슥... 군기 잡아버릴 수도 없고.. 뭐 하여튼 고민하다가 H의 약점을 잡았습니다. 어떤 과목 시험 때 부정행위 한게 하나 있거든요. 그걸 시험보다가 저에게 걸려서 뭐 살살대는데 별로 그런거 취급 하기도 싫고 그랬는데 그거 가만 안둘꺼라고 하니까 잠잠합니다.
한 3시간 후에 문자 다시옵니다. 저도 잘한거 없다고 막 따지더군요.
그러더니 "넌 내가 물로보이니, 열받으면 눈에 뵈는거 없나보다?" 하니까 오기로 한건지, 진짠지
"님하, 나 원래 그래. 화나면 눈에 뵈는거 없어." 이럽니다.
새로 생긴 고등학교를 다녀서 자기가 1회 졸업생이라고, 그래서 위에 선배가 없어서 망나니(
)식으로 하는 짓이 있다는데 그거 고칠꺼라고 저한텐 막 그러더니, 이젠 들이댑니다..쩝.
무진장 오랫만에 (사실은 처음) 후배들을 대하다 보니, 처음에 존대 많이 해주고 존중하는 거로 갔더니 이러는걸까 싶기도 합니다. H는 그래도 가까이 지내는 후배라서 과제도 이리저리 하는거다 도와주고 그렇기도 하는데, 갑자기 뒤통수 치는거 같으니 열받네요.
이거 어찌 합니까? 인간관계에 달관하신 분들..
이런 Case는 어찌해야 하옵니까~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아 참... 이래서 인간관계는 힘든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