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그만하려고..

시간이 지나면2006.06.06
조회248

저는 이 사람을 마지막으로 사람을 좋아하지 않으려구요..

그간.. 짝사랑 전문이였던 제가.. 

24년을 살면서.. 처음으로 좋아한다고 말을 해버렸습니다..

평소처럼.. 그냥 꾹 참고 스쳐가는 감정이겠거니.. 넘길수도  있는거였는데.. 

그 사람도 절 좋아라 하는 눈치였고..

자꾸.. 서로 마음은.. 있는데.. 겉으로 잘되라면서...

얼른 좋은 사람 만나서 연애 하라는 얘기가 너무 듣기 싫었거든요..

그렇다고 제가 그 사람과 사귀고 싶거나.. 뭘 바래서 말을 한게 아닌데..

그 사람은..  그러더군요.. 자기도.. 저를 좋아한다고.. 그런데..

워낙 나이차이가 있고..  그 사람은 서른둘.. 저는 스물넷..

제가 연애를 한번도 안해봤기 때문에.. 만약에 우리가 사귀게 되면.. 내가 아까운거

아니냐구요.. 그냥.. 이제껏 그랬던 것 처럼.. 편한 사이로 지내자구요..

처음엔... 그 말이 오히려 고마웠습니다.. 요즘은.. 나이많은 사람들은..

어린애가 좋다고 하면.. 얼씨구 하면.. 데리고 놀려고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일텐데..

저 먼저 걱정해 주는 그 사람이 너무 좋고.. 고마웠습니다..

근데.. 제가 이런 고백이 처음이라 그런지.. 너무 자존심이 상했습니다..

보고 싶고.. 목소리 듣고  싶어도.. 내가 먼저 연락 하게 되면.. 내가.. 좋아한다 말을 했으니까..

그 사람이... 내가 집착한다 느낄까봐... 그리고.. 그저 그런 여자가 되 버릴까봐..

참고.. 기다리고  또 기다렸습니다.. 남자들은... 전화 주고 받는걸 중요하게 생각 하지 않는다면서요?

저는..하루 종일 연락을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그리고.. 먼저 문자 보내고.. 후에.. 또 먼저

연락 했다는거에.. 속상해 하고..  계속 반복했던거 같아요..

근데.. 어제 저녁에.. 그런 말을 하더군요..

자기는 옛 여자를 아직도 잊지 못한데요... 그리고 다른 여자를 만나봐야 겠다고 말을 합니다..

저를 좋아한다고 했던 말은.. 그냥...제가 먼저 좋다고 하니까... 싫은 내색을 하면..

민망해 할까봐.. 그냥 했던 말이였나 봅니다..

그래서.. 헤어진 후에 문자를 보냈습니다..  우리는 정말 아무런 사이가 아니였나보다고..

저는 날짜만 안세고 있지.. 사귀는 사이만큼 가깝다고 생각 했었는데..

제 앞에서.. 예전 여자와 있었던일.. 같이 갔던 장소.. 그런걸 아무렇지 않게 말을 하네요..

겉으론.. 티 안냈지만.. 집에 와선.. 너무 속이 상합니다..

그래서.. 이젠 연락 하지 말자고.. 말을 해버렸는데...

제가 자신이 없습니다...내일 당장..제가 먼저 연락을 안하고 참을수 있을까요...

친구라는 이름으로 보낸 시간이 9개월..

같이 여행 갔던곳... 같이 갔던.. 동네 술집.. 공원..  

제가 처음이라 이렇게 맘 아파 하는거 겠죠?

말은.. 이제 그만 하자 했는데.. 그사람이.. 절.. 잊게 될까봐.. 그게 또 무섭습니다..

저 정말.. 누굴 좋아할 자격이 없는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무서운게 너무 많거든요..    

 

 

집이라도 멀지 쫌... 

왜 니 스케줄을 내가 꾀고 있는건데>? 주말에 뭘 할지.. 줄줄이 계획은 왜 세운건지..

못생긴게.. 키도 작고..  나이도 많고... 맘에 드는 구석이 한개도 없는데..

나도.. 내 친구들 한테 자랑 하면서 보여줄수 있는 남자친구 원하거든.. ?

내가 왜.. 너 때문에 이러고 있어야 하는거니.. 속상해.. 미치겠어..

자존심 상해서..  미치겠어..

차라리.. 첨부터.. 내가 싫다고 하지.. 그럼 마음 접기 편했을텐데..

더 이상 추억 만들지 않는건데..  왜 날 이렇게 추접 스럽게 만드는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