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알바하는곳에서 점심 먹으면서 오가던 이야기가 있었는데 갑자기 저를 흥분시키는 이야기가 있었네요 그 이야기인 즉슨 '영화 동성끼리 보러 오면 불쌍하고 혼자 보러오면 찌질하다'는 이야기였습니다. 평소에도 그런 사람들 많이 만나서 그냥 넘어가려 했는데 묘사가 아주 가관이더군요.
"혼자 보러오면 일부러 연인들 옆에 알짱거리게 되고 괜히 팝콘같은거 사다가 일부러 소리내서 씹어먹고..."
흥분을 하지 않을 수 없더군요. 결국 밥먹던 상을 엎고 말았습니다.
"그런 풍토때문에 잘 만든 영화는 망하고 이상한 영화가 이백만, 삼백만 돌파하고 영화관이 언제부터인가 오락산업으로 전락해버렸네요. 물론 업계에서도 이제 그게 장사가 되니까 그렇게 만든거지만 정말 연인들끼리 놀려면 놀이동산에 가지 극장엔 왜 옵니까!"
말을 상당히 미화시켰지만 상당한 Z-word 비속어를 삭제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저도 한 때 영화 혼자 보는것과 동성끼리 보는것을 벗어나고자 하는 시도를 많이 했습니다. 되도않는 작업질에 미쳐있던 시절 여자에게 잘 보이려고 시사회를 같이 보고 했지만 정말 재미 없더군요. 영화에 대해 논하면 여자들은 피곤해하곤 했죠. 지적 수준이나 늘어놓는 멍청한 멜로영화에 나오는 안경쓰고 키 작은 못생긴 남자같다는 생각이 들었나봅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작업대상과 영화를 보느니 영화적 소양을 가지고 놀라운 통찰력을 가진 내 영화의 지인들과 영화를 보거나 나 혼자 영화를 보는 편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같이 일하는 사람중에는 10년지기 친구도 있었는데 영화 혼자 보는건 죄악이라는 듯이 말하더군요. 그 친구 말도 가관,
"영화가 배우 개런티만 줄이고 극장 입장료만 줄이면 사람들이 더 많이 볼텐데요."
얼씨구, 내가 더 흥분할까봐 알아서 참았지만 그 말도 큰 문제가 있습니다. 물론 일부 배우들이 개런티에 비해 못해주는 경우가 있긴 합니다만 차라리 몸값 높은 배우들이 저예산의 퀄리티 높은 영화에 참여를 해 주는것만으로 자신의 몸값논란을 잠재우는 전략이 더 좋을 듯 싶구요. 우리나라 극장비 미국에 비해 비싼거 아닙니다. 오히려 LA 다운타운에선 10달러(우리나라 돈으로... 꺼져, 얼마? 9처넌!)나 하는 돈으로 입장을 해야 한다는 사실에 7천원에 할인 혜택까지 제공하는게 그리 비싼게 아닙니다. 문제는 영화사가 배부른 한국영화가 아닌 스탭들이 대우받는 시장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저는 상당히 화가 났고 세 살이나 많은 형에게 Z-word를 내뱉었지만 절대 사과할 마음이 없습니다. 10년지기 친구는 다양성을 존중하자는 말로 화를 풀라고 했지만 저에게는 다양성을 위시한 일방적인 폭력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그들과 영화 이야기를 하지 않을것입니다. 그런 수준으로 무슨 영화를 논해봐야 'fun or not fun'만 논하게 되고 눈요기거리만 운운할텐데요.
예전에 한 때 열심히 우리나라, 미국, 프랑스, 영국의 박스오피스를 연재하면서 우리나라의 영화 흥행순위를 보면서 망하지 않았으면 하는 영화가 우울한 흥행성적을 기록할 때 씁쓸하곤 했습니다. 가끔 자주가는 상암 CGV 5관 인디관이나 서울시네마테크를 갈 때면 그들의 논리대로 '호모'나 '찌질한 사람'들의 천지입니다. 분명 재미로 만든 영화 이면엔 재미로만은 따질 수 없는 메시지를 지닌 영화가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그런 편협한 시각으로 열정있는 마니아들을 평가하지 마십시오. 기분 상당히 좋지 않습니다.
위와 같은 사람들에겐 버리는 시사회 표도 주기 싫고 영화를 논하기도 싫습니다.
편협한 시각을 가진 영화광이라 손가락질 해도 듣지 않겠습니다(아, 안들려... 안들려...)
영화관람, 언제까지 편견에 사로잡혀 있을것인가!
제가 몸담고 있는 모 커뮤니티에 올렸을때는 반응이 상당히 좋았습니다만
영화광이 아닌 일반 영화관객들은 어떻게 생각하나 알고 싶어서 올려봅니다.
오늘의 톡이 되어 당사자들과 싸움으로 번지는 한이 있더라도
제 소신은 끝까지 지켜보고 싶네요.
방금 알바하는곳에서 점심 먹으면서 오가던 이야기가 있었는데 갑자기 저를 흥분시키는 이야기가 있었네요 그 이야기인 즉슨 '영화 동성끼리 보러 오면 불쌍하고 혼자 보러오면 찌질하다'는 이야기였습니다. 평소에도 그런 사람들 많이 만나서 그냥 넘어가려 했는데 묘사가 아주 가관이더군요.
"혼자 보러오면 일부러 연인들 옆에 알짱거리게 되고 괜히 팝콘같은거 사다가 일부러 소리내서 씹어먹고..."
흥분을 하지 않을 수 없더군요. 결국 밥먹던 상을 엎고 말았습니다.
"그런 풍토때문에 잘 만든 영화는 망하고 이상한 영화가 이백만, 삼백만 돌파하고 영화관이 언제부터인가 오락산업으로 전락해버렸네요. 물론 업계에서도 이제 그게 장사가 되니까 그렇게 만든거지만 정말 연인들끼리 놀려면 놀이동산에 가지 극장엔 왜 옵니까!"
말을 상당히 미화시켰지만 상당한 Z-word 비속어를 삭제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저도 한 때 영화 혼자 보는것과 동성끼리 보는것을 벗어나고자 하는 시도를 많이 했습니다. 되도않는 작업질에 미쳐있던 시절 여자에게 잘 보이려고 시사회를 같이 보고 했지만 정말 재미 없더군요. 영화에 대해 논하면 여자들은 피곤해하곤 했죠. 지적 수준이나 늘어놓는 멍청한 멜로영화에 나오는 안경쓰고 키 작은 못생긴 남자같다는 생각이 들었나봅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작업대상과 영화를 보느니 영화적 소양을 가지고 놀라운 통찰력을 가진 내 영화의 지인들과 영화를 보거나 나 혼자 영화를 보는 편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같이 일하는 사람중에는 10년지기 친구도 있었는데 영화 혼자 보는건 죄악이라는 듯이 말하더군요. 그 친구 말도 가관,
"영화가 배우 개런티만 줄이고 극장 입장료만 줄이면 사람들이 더 많이 볼텐데요."
얼씨구, 내가 더 흥분할까봐 알아서 참았지만 그 말도 큰 문제가 있습니다. 물론 일부 배우들이 개런티에 비해 못해주는 경우가 있긴 합니다만 차라리 몸값 높은 배우들이 저예산의 퀄리티 높은 영화에 참여를 해 주는것만으로 자신의 몸값논란을 잠재우는 전략이 더 좋을 듯 싶구요. 우리나라 극장비 미국에 비해 비싼거 아닙니다. 오히려 LA 다운타운에선 10달러(우리나라 돈으로... 꺼져, 얼마? 9처넌!)나 하는 돈으로 입장을 해야 한다는 사실에 7천원에 할인 혜택까지 제공하는게 그리 비싼게 아닙니다. 문제는 영화사가 배부른 한국영화가 아닌 스탭들이 대우받는 시장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저는 상당히 화가 났고 세 살이나 많은 형에게 Z-word를 내뱉었지만 절대 사과할 마음이 없습니다. 10년지기 친구는 다양성을 존중하자는 말로 화를 풀라고 했지만 저에게는 다양성을 위시한 일방적인 폭력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그들과 영화 이야기를 하지 않을것입니다. 그런 수준으로 무슨 영화를 논해봐야 'fun or not fun'만 논하게 되고 눈요기거리만 운운할텐데요.
예전에 한 때 열심히 우리나라, 미국, 프랑스, 영국의 박스오피스를 연재하면서 우리나라의 영화 흥행순위를 보면서 망하지 않았으면 하는 영화가 우울한 흥행성적을 기록할 때 씁쓸하곤 했습니다. 가끔 자주가는 상암 CGV 5관 인디관이나 서울시네마테크를 갈 때면 그들의 논리대로 '호모'나 '찌질한 사람'들의 천지입니다. 분명 재미로 만든 영화 이면엔 재미로만은 따질 수 없는 메시지를 지닌 영화가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그런 편협한 시각으로 열정있는 마니아들을 평가하지 마십시오. 기분 상당히 좋지 않습니다.
위와 같은 사람들에겐 버리는 시사회 표도 주기 싫고 영화를 논하기도 싫습니다.
편협한 시각을 가진 영화광이라 손가락질 해도 듣지 않겠습니다(아, 안들려... 안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