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열혈 다이어트 모드에 돌입한 아스피린입니다. 이제 시댁에서 살 날도 얼마 안 남았고...시댁에서 산지도 20개월차면 오래되었죠. 그런데도 아직도 기가 팍 죽은 위축모드네요. 저 자신이 그렇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최근이었어요. 친정에서와 시댁에서의 내 모습이 너무 비교가 되어서도 있지만... 전 아직도 퇴근하고 오자마자 바로 씻은 적이 없어요. 애 먼저 안고 보는 거죠... 가끔 어머님이 밥 먹으라면 부랴부랴 밥 먹는 정도.... 그러다가 가끔 화장도 못 지우고 잘 때도 있죠... 어머님이 못 씻게 하는 것도 아닌데 지레 눈치 보면서 씻지도 못하고 애 보고 일부터 챙기게 됩니다. (그렇다고 집안일을 효율적으로 하는 것도 아니죠...) 남편은 집에 오면 씻는다고 20-30분씩 천하태평인데...그게 다 부러우면서 내가 왜 이런 처지인가...서러운 생각도 들 정도였죠. 시부모님이 하도 애한테 신경을 안 쓴다 뭐라뭐라 하니까 별 군데 예민해진 거죠... 어머님이 전에 에어콘을 산다고 인터넷으로 알아보라고 했습니다만... 결국 조금 알아보다 모른 척 해버렸어요. (사실 집에서 인터넷으로 느긋히 볼 생각이 없습니다.) 제 돈으로 사는 것이면 좀 손해보고라고 우선 살텐데... (전에 애때문에 저희가 산 6평형 에어콘은 2일만에 샀었죠.) 거기다 제가 인터넷 쇼핑에 능한 것도 아니고요. 하지만 어머님은 세일이나 그런 것도 철저히 챙기시고 허튼데 돈 쓰는 것을 못 보시는데 괜히 고른다고 해봤자 좋은 소리도 못들을 것 같더군요. (어머님은 평소에 메이커도 귀신같이 싸게 사시는 분입니다만...) 결국 아주버님이 어찌어찌 싸게 구입했는데 남편이 막 저에게 뭐라고 하더군요. (남편 빼고 나머지 형제들은 쇼핑의 귀재들입니다. 특히 인터넷 쇼핑...사는 것도 좋아하고... 저희 남편은 돈 쓰는 것은 좋아하지만 쇼핑감각은 빵점이죠...-_-;;;; 카드 줬다가 피봤다는...) 엄마가 전부터 너한테 부탁했는데 왜 그러냐고... 솔직히 제대로 고르려면 많이 신중하고 해야하는데 그렇게 할만한 시간도 없을뿐더러... 제대로 못해서 좋은 소리도 못 들을 것 같아서 그렇다고 했죠... 뭐...남편이 이상하게 생각하거나 말거나 그게 사실이니까요... 요근래 저의 태도를 보면 참 이상하기도 합니다. 제가 먼저 거리두고 엮이지 않으려고 몸 사리고... 사실 예전에 크게 몇번 가슴앓이 한 이후로 더 심해졌죠.(직장 문제...애 문제...) 저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되더군요. 남편은 계속 이상하게 생각하지만...노력으로는 잘 안 되네요. 그렇다고 시댁에서 완전 이방인이라는 생각은 아닙니다. 2차적인 가족이라고 항상 생각하고 있어요. 절대 친자식이 될 수 없지만 좀 어정쩡한 2차적 가족이요. 이런 절 데리고 사는 시부모님도 쉽지는 않으시겠죠... 저희 때문에 얼마나 힘들고 피해보는 지 잘 압니다. 항상 맘 속이 그리 편하지 않네요. 저희 부모님이라면 나름대로 그에 대한 보상도 해 드릴텐데... (속물적이지만 돈으로 많이많이 효도했었습니다...^^; 저희가 경제적 여유가 부족해서...) 시댁은 그 방법도 통하지 않아서요...그나마 남편의 강압으로 가끔 밥상 차리고 하는 정도... 하지만 뭔가 어색하기 이를데 없어요... 또 제가 원래 애교가 없어서(남편이 제발 애교 좀 부리라고 사정할 정도..) 더 그런가봐요... 빨리 분가해서 볼썽 사나운 모습 안 보여드리고 신세도 안 지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편하게 가고 싶네요. 다른 것은 바라지도 않아요. 자꾸 같이 살고 부대끼니 안 좋은 모습도 많이 보이고 또 많이 보게 되고... 신세 지니 제 마음 한켠에 항상 부담으로 자리 잡아서 위축되고 되는 일도 없는 것 같고... 참 마음이 거시기하네요...
시댁에서는 언제나 위축모드
안녕하세요...열혈 다이어트 모드에 돌입한 아스피린입니다.
이제 시댁에서 살 날도 얼마 안 남았고...시댁에서 산지도 20개월차면 오래되었죠.
그런데도 아직도 기가 팍 죽은 위축모드네요.
저 자신이 그렇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최근이었어요.
친정에서와 시댁에서의 내 모습이 너무 비교가 되어서도 있지만...
전 아직도 퇴근하고 오자마자 바로 씻은 적이 없어요.
애 먼저 안고 보는 거죠...
가끔 어머님이 밥 먹으라면 부랴부랴 밥 먹는 정도....
그러다가 가끔 화장도 못 지우고 잘 때도 있죠...
어머님이 못 씻게 하는 것도 아닌데 지레 눈치 보면서 씻지도 못하고 애 보고 일부터 챙기게 됩니다.
(그렇다고 집안일을 효율적으로 하는 것도 아니죠...)
남편은 집에 오면 씻는다고 20-30분씩 천하태평인데...그게 다 부러우면서
내가 왜 이런 처지인가...서러운 생각도 들 정도였죠.
시부모님이 하도 애한테 신경을 안 쓴다 뭐라뭐라 하니까 별 군데 예민해진 거죠...
어머님이 전에 에어콘을 산다고 인터넷으로 알아보라고 했습니다만...
결국 조금 알아보다 모른 척 해버렸어요. (사실 집에서 인터넷으로 느긋히 볼 생각이 없습니다.)
제 돈으로 사는 것이면 좀 손해보고라고 우선 살텐데...
(전에 애때문에 저희가 산 6평형 에어콘은 2일만에 샀었죠.)
거기다 제가 인터넷 쇼핑에 능한 것도 아니고요.
하지만 어머님은 세일이나 그런 것도 철저히 챙기시고 허튼데 돈 쓰는 것을 못 보시는데
괜히 고른다고 해봤자 좋은 소리도 못들을 것 같더군요.
(어머님은 평소에 메이커도 귀신같이 싸게 사시는 분입니다만...)
결국 아주버님이 어찌어찌 싸게 구입했는데 남편이 막 저에게 뭐라고 하더군요.
(남편 빼고 나머지 형제들은 쇼핑의 귀재들입니다. 특히 인터넷 쇼핑...사는 것도 좋아하고...
저희 남편은 돈 쓰는 것은 좋아하지만 쇼핑감각은 빵점이죠...-_-;;;; 카드 줬다가 피봤다는...)
엄마가 전부터 너한테 부탁했는데 왜 그러냐고...
솔직히 제대로 고르려면 많이 신중하고 해야하는데 그렇게 할만한 시간도 없을뿐더러...
제대로 못해서 좋은 소리도 못 들을 것 같아서 그렇다고 했죠...
뭐...남편이 이상하게 생각하거나 말거나 그게 사실이니까요...
요근래 저의 태도를 보면 참 이상하기도 합니다.
제가 먼저 거리두고 엮이지 않으려고 몸 사리고...
사실 예전에 크게 몇번 가슴앓이 한 이후로 더 심해졌죠.(직장 문제...애 문제...)
저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되더군요.
남편은 계속 이상하게 생각하지만...노력으로는 잘 안 되네요.
그렇다고 시댁에서 완전 이방인이라는 생각은 아닙니다.
2차적인 가족이라고 항상 생각하고 있어요.
절대 친자식이 될 수 없지만 좀 어정쩡한 2차적 가족이요.
이런 절 데리고 사는 시부모님도 쉽지는 않으시겠죠...
저희 때문에 얼마나 힘들고 피해보는 지 잘 압니다.
항상 맘 속이 그리 편하지 않네요. 저희 부모님이라면 나름대로 그에 대한 보상도 해 드릴텐데...
(속물적이지만 돈으로 많이많이 효도했었습니다...^^; 저희가 경제적 여유가 부족해서...)
시댁은 그 방법도 통하지 않아서요...그나마 남편의 강압으로 가끔 밥상 차리고 하는 정도...
하지만 뭔가 어색하기 이를데 없어요...
또 제가 원래 애교가 없어서(남편이 제발 애교 좀 부리라고 사정할 정도..)
더 그런가봐요...
빨리 분가해서 볼썽 사나운 모습 안 보여드리고 신세도 안 지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편하게 가고 싶네요.
다른 것은 바라지도 않아요.
자꾸 같이 살고 부대끼니 안 좋은 모습도 많이 보이고 또 많이 보게 되고...
신세 지니 제 마음 한켠에 항상 부담으로 자리 잡아서 위축되고 되는 일도 없는 것 같고...
참 마음이 거시기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