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것을 새해 소망한다!

원호맘2003.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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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의 추억이 있다면 뭐니 뭐니해도 월드컵 4강 진출과 붉은 악마들의
선전이겠죠.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그때를  잊지 못할겁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둘째 아이의 출산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더 기쁜 건 아이의 눈이 크다는 거예요. 내심 첫째가 아빠를 닮아 약간은 서운감이 들었는데 다행히 둘째아이가 절 닮아 소원성취 했답니다. 바라던 딸은 아니지만 그래도 복둥이라는군요. 정말  돌이켜 생각해보니 이 아이를 낳고 좋은 일만 생겼던 것 같아요. 그리고 남편과 둘만이 함께 간 추억여행도 2002년의 대미 장식을 했구요

2002년 다사다난 했던 한해를 보내고 나니 지키지 못한 일들이 너무나 후회스럽습니다. 좀더 세심한 신경만 썼더라면 한해를  마감한 지금 어느정도
성과에 만족하고 있을 것을...
2002년 한해동안은 두 아이의 엄마로서도, 한 남자의 아내로서도, 제 자신을
위해서도, 그리고 한 집안의 며느리로서도 너무나 부족했습니다. 특히 아이들에게 동화책과 세상 경험을 많이 해주기로 했는데 반에 반도 지키지 못한 것 같습니다. 어디 이것 뿐이겠습니까? 아침 일찍 일어나 새벽운동을 하기로 했는데 잠에 유혹에 못이겨 실행에 옮긴 날보다 못한 날들이 많았지요.

2002년의 보람으로 들 수 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수재민 이웃들에게 조그마한 정성을 보탰던 것이 참 좋았습니다. 남몰래 선행을 한다는 것이 이처럼 좋은 일인지 처음 알았습니다. 앞으로 더 좋은 일을 많이 하도록 노력을 할겁니다.

벌써 2003년 새해가 며칠이 지났습니다. 2002년은 아쉬운 부분을 더 보완해서 새해에 꼭 하고 싶은 일이 있답니다.  제 소망 한번 들어보실래요?
하나, 가정주부이니 만큼 가계부와 일기도 빼먹지 않고 쓰겠습니다
둘, 작심삼일로 끝나는 다이어트가 아니라 간단한 맨손체조라도 꾸준히
남편과 하겠습니다.
셋, 늘 생각만 하고 미루거나 엄두를 내지 못했던 운전면허증을 취득하겠습니다.
넷, 저 만을 위해서 개인시간을 갖겠습니다. 그 시간동안 문화센터에도 가고
취미생활도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결혼 후엔 다들 살기 바뻐서 그런지 친구들과 멀어지는데 그런 친구들에게 자주 전화도 하고 해서 가까운 곳이라도
같이 여행을 가고 싶어요.
다섯, 피부에 보다 많은 신경을 써야 겠습니다. 연이은 출산으로 인해 피부트러블이 심한데 나를 위한 잠깐의 시간과 피부관리로 나의 가치를 높여야 겠습니다.
여섯. 책을 많이 읽고, 영어공부와 컴퓨터 공부를 해야 겠습니다. 그리고 아울러 공인 중개사 학원도 등록해서 꼭 자격증을 취득하렵니다.
마지막으로는 남편과 아이들을 위해 정성껏 요리도 하고  가족여행 나들이도 갈려고 합니다.  이 모든 약속을 실행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대통령도 새로 취임하셨고 하니 저두 새로운 각오로 올 한해를 후회없는 2003년으로 만들 것을 여러분앞에 손가락 걸고 약속드립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