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이 입원해있어도 병원에 안오는 남편, 시댁

카타리나2006.06.09
조회1,830

얼마전에 글 올렸었습니다. 요약을 하자면...

그 당시 아기가  열이 많이 나서 입원을 했었는데, 시어머니와 남편은 아직 치료가 끝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젠 더이상 열 안나니깐 주사를 그만 맞춰라 ,퇴원시키라, 이 병원 의사는 믿을 수 가 없다 등등(지방대학의사를 못믿겠으면 서울대병원으로 데려 가던지...그렇게 하지도 않으면서) 말이 많았었습니다

그 문제로 의사와도 한바탕 했죠

저는 " 일단 병원에 아기를 맡겼으면 의사의 지시를 따라야한다. 치료 다 끝난 후 퇴원시키겠다" 라고 제 생각을 말씀드렸더니, 시어머님 왈  " 니 자식 니 맘대로 해라! 옛날엔 애 열나도 병원 안가고서도 다 괜찮았었다! " 소리를 버럭 지르시더니 나가버리셨습니다. 시어머니가 하라면 할것이지 왠 말이 많냐는 것이지요.

그 일이 있은 후 부모님을 끔찍히도 생각하는 남편과도 얘기 안하고 지내고 있고 시댁과도 거의 연락 안하고 지내고 있습니다(우리 남편은 제가 시댁에 대해 서운한 소리 했을때 직접 가서 얘기하라며 차 돌려서 저를 시어머니한테 데려다준 사람입니다)

그런데 엊그제 우리 아가 또 열이 많이 나서 다시 입원했습니다

그래두 일단 남편과 시댁에 알리기는 해야 겠어서 연락을 했는데 남편과 시댁 식구들 코빼기도 안비치고 있습니다

아기 병원에 입원한 날 퇴근하고서 옷 챙겨가지고 병원 갈려고 하는데 보니까 우리 남편 자기방에서 잠자고 있더군요

남편은 인간이 아니니것 같습니다

제 자식이 아파서 입원해있는데 자빠져 자다니....

병원 사건이 있은 후  우리 남편 저한테 생활비, 분유값, 기저귀값, 병원비 하나도 주지 않았습니다

처음부터 아기는 친정 엄마가 봐주셨고 전 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

제 마음대로 주사 맞췄으니 입원을 하던 말던  본인들은 상관 않을 작정인가 봅니다

우리 시아버지 교회 장로, 시어머니 교회 권사입니다

예수님의 핵심 가르침이 뭡니까 사랑 아닙니까?

새벽기도 하고, 일천번제를 드리고(일천번 헌금내는거라고합니다), 십일조를 꼬박꼬박 내고, 일요일 아침 저녁으로 예배 참석하고, 수요예배 참석하고, 일주일에 한번 속회에 참석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이제 겨우 4개월도 채 안된 손녀가 입원해 있는데도 병원에 한번 안오는 인간들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