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고백은 했는데

실버2006.06.10
조회449

2년전부터 알고지내던 동생한테 어제 드디어 고백을 했습니다.

여기에 글을 쓰고 있으니까 결과는 제가 바라던게 아니겠죠.

 

물론 처음 그 동생에게 호감이란걸 느꼈을땐 이미 남자친구가 있었구요.

그렇게 1년 넘게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고 그냥 오빠 동생사이로 지냈습니다.

 

근데 그게 넘 힘들더군요. 사랑하면서 말을 못하고 지켜본다는거 말이죠.

그런던중 올해 1월말 그 동생이 사귀던 남자친구와 헤어지게 되었고 저는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생각처럼 선뜻 고백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왠지 모를 불안감 고백후에 동생으로도 못보면

어쩔까 싶은 생각 이런것들이 망설이게 했죠...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이 동생에게 이상한 기운지 감지되는가 싶더니 새로운 남자 친구가 생긴겁니다.

정말 가슴이 무너져 내리더군요. 어찌할지를 몰라서 한달정도 속앓이를 했구 드디어 결심을 하고 어제

일을 저질렀습니다.

 

물론 최근에 그 동생 싸이에서 새로생긴 남자친구와 이상징후가 생긴거 같다는 나름대로의 판단도

한몫을 했습니다.

 

근데 어제 저녁 고백을 하자 자기 남자친구가 있다고 하더군요. 분명 정황상 그 남자친구와는 문제가 있는거 같은데 말이죠.

 

좀더 자세히 설명함 지난 5월5일 제가 그 동생 문제로 친구와 술한잔을 마시다 문자를 보냈는데 남자친구랑 있다더군요. 그리고 얼마후 싸이에 올린 사진을 보니까 5월5일이란 날짜가 표시된 사진이 있더라구요.

 

사진을 보니까 저녁무렵에 찍은거였고 제가 문자를 보낸 시간이랑 비슷하다는 짐작이 가더라구요.

그래서 그 사진속 남자친구란 사람의 싸이도 찾아 보았습니다.

 

제 나름대로의 상황판단속에서 그 동생의 새로생긴 남자 친구란 생각이 들더군요.

 

근데 얼마전 혹시 하는 마음에 그 친구 싸이를 보니까 생일이었더군요 그리고 생일 모임에 여자친구와 찍은 사진을 올려놓았는데 제가 좋아아는 동생이 아닌 다른 여자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동생 싸이도 그 친구 생일 다음날 메뉴들이 모두 사라지고 타이틀에 "황당 마음을 다스리는 중"이란 문구를 띄웠더라구요. 이유를 물어보니 사이에서 짜증나게 하는 사람이 있어서 그랬다고 하더라구요~!! 

 

거기에 조금의 힘을 얻어 어제 고백을 했는데... 결과는 이렇네요....

오빠 이상의 감정은 없다고 남자는 아니라네요. 정말 힘들더라구요

 

자기에게 제가 들어갈 틈이 없다고 저를 밀어내더라구요 부담스럽다고...

기다리겠다고 말하고, 지금 당장 어쩌자는게 아니라고 해도 기다리지 말고 잊으라고 하네요..

 

오늘 새벽에 장시간 통화를 했어요. 처음엔 전화를 안받더니 두번째엔 받더라구요.

안받으려구 했는데 그 동안의 정때문에 받았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너무 감정이 복받친 상태라 왠지 횡설수설하다 통화를 끝낸거 같아요.

잊으려고 노력하겠다고 다시 오빠 동생으로라도 지내자고도 했고, 내가 널 잊을수 있게 그럼 도와달라고도 했어요. 그 동생은 왜 이리 급하게 서두르냐고 하더군요.......지금은 저와 통화하고 연락하는것도 부담스럽고 또 고백한지 얼마나 됐는데 이러냐면서 오빠 동생으로 지내는것도 시간을 두고 서로의 마음을 추스린후에나 생각해보자네요

 

제마음이 정말 그 동생을 쉽게 떠나지 못하는데 어찌 해야 할까요~? 몇번더 다가서야 하나요 아님

이대로 돌아서야 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