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헤어졌다고 생각하고 싶지 않아요.....

모든것을잃은남자2006.06.10
조회662

너무나 답답하고 슬퍼서 이렇게나마 글을 올려봅니다....

 

그녀와 저는 2년쯤 전에 만났습니다.....이번주 목요일이면 700일이 되는 날이에요...

 

학교에서 만나서 매일같이 다니며 수업도 같이듣고 숙제도 해주고 하면서 진짜 하루도 떨어지지

않았고 정말 좋았습니다....

 

물론 가끔 싸우기도 하고 서로 눈물흘린적도 있었지만....하루밤을 넘긴적이 없었어요...

아무리 크게 싸워도 서로 만나서 얘기하고 서로 안아주면 아무문제 없었죠....

정말 저는 그녀가 제 곁에 있다는 것이 너무도 행복했습니다.

 

문제는 제가 학교를 졸업하게 되면서 부터였습니다.

저는 졸업을 하고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지방으로 발령이 나게 되었습니다.

정말 싫지만 어쩔수 없잖아요...버스로 4시간 거리의 지방으로 내려왔습니다.

일가친척은 물론 아는사람 하나없는 지방에서 저는 너무 외로웠죠...

그래서 주말이면 서울로 올라왔고, 주말이 저에겐 너무도 소중했습니다.

 

매일 볼수 없어 아쉽기는 했지만 서울에 올라와서 함께 지내는 시간은 저에게 너무 행복했죠...

그렇게 한 3달이 흘렀네요...

2주전에 서울 갔다오고 그때도 우리는 너무도 좋은 시간을 보냈고...

일요일에 내려올때 그녀는 아쉬운듯 눈가에 눈물이 맺혔었어요...

그렇게 일주일을 보내고 저번주 제가 회사일 때문에 못올라 갔죠...

주말에도 서로 전화하면서 아무문제 없었는데,

현충일날 오전에 전화해서 너무 힘들다고, 헤어지자고 하네요.

저는 눈물이 나왔습니다. 너무도 갑작스런 그녀의 말에 정신을 차릴수가 없어요.

저는 전화로 말했죠...그럴수 없다고...너 없으면 안된다고....

전화로밖에 말할수 없는게 너무 안타까웠어요...그녀는 자신도 울면서 어쩔수 없다고 하더군요...

저를 위해서....

사실 그녀는 외국인인데...내년에 졸업하면 본국으로 돌아갈꺼랍니다.

그때 힘들어하지 말자고 지금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저는 납득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아직 시간이 있다고 방법을 찾아보자고.,...

 

그랬더니 다시 그녀는 다른남자가 생겼다고 하더군요, 저만큼 사랑하지는 않지만

지금 곁에는 그남자가 있다고...저는 첨에 믿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바꿔주기까지 하더라구요....

 

그래도 저는 용서해줄수 있습니다....그녀가 저에게 와주기만 한다면...

지금 저는 완전 폐인상태입니다....웃음이 사라지고 매일매일 우울하고....

어제 올라간다고 했더니 기말시험 공부해야 된다고 오지말라고 하네요...

다음주에 올라오면 꼭 만나겠다고 약속을 하면서...

그래도 올라갔어야 했는데....

 

아직도 그녀는 전화로 저에게 눈물을 보입니다...

아직 가능성이 있는거죠?

 

저는 아직 그녀를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