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가슴이 하나도 안아프죠?

-200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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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전 저를 위해주는 여자를 처음 만났습니다.

 

사실 그 전까진 저에게 아무런 의미도 없었던 그저 같은과 친구죠.

하지만 어느날 갑자기 같이 영화를 보게 되었구 영화본후 손도 잡구

저는 사람과 사겨본적이없어서 손잡은걸로 사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마 남이 보면 개념없다고 하겠죠. 너무 쉽게 사람 사귄다고.

하지만 저는 그 때 너무 힘든 상황이었어요.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했는데 거절당하고,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나에게 이성으로서 감정 가져주는 사람이 너무 고맙고 사랑스럽게 보였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 날인가.. 같이 술 마시고 버스를 탔는데 그녀가 자기에게 할 말이 없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전 꼭 이걸 말로 해야하나라는 생각을 했지만.. 조금 돌려서 그냥.. 좋다는 의미 정도로

남자 답지 못하게 얼버무리고 있었습니다. 그 때 그녀가 저보고 오늘 1일 할래? 라고 했습니다.

저는 이미 사귀는 거라고 생각해서;; 아 ?? 이거 말로해야되는거야? 그랬죠.. 그랬더니 당연하데요

그래서 그 때를 기점으로 지금 20일 정도 되었죠..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가끔은 과제로 밤을 같이 새기두 하고, 미술관을 함께 가기도 하구요.

 

그런데 제 머리속이 복잡해 지고있었습니다.  그녀를 좋아하는건지 스킨쉽을 좋아하는건지.. 언젠가

술을 마시며 그녀와 대화해 보리라 라고 생각했죠.. 왜냐면 그녀가 옆에 없을 때는 생각이 나지 않더군요. 그러던 어느날 제 친구들이 가장 먼저 솔로 탈출한 기념으로 저를 술로 죽이겠다고 술을 사들고 왔습니다. 우연한 일로 같이 과제를 하던 친한 누나가 제 옆에 앉았구요..

럼주인가.. 40도 정도 되는 술을 컵으로 3잔 연속으로 마셧습니다.. 기억이 없어요 그 다음날 일어났죠.

다들 너 임마 미쳤었어. 왜그랬어 이러더군요. ;; 제가 옆에 있던 누나에게 심한 스킨쉽을 했데요.

그리고 여자친구 필요없다구 말했다고,, 난감하더군요. ;; 주사가 이렇게 나쁠 줄은 저도 몰랐습니다.

이전까진 자면서 옆에다가 발낄질이나 했지.. 이렇게 이성을 상대로 한 주사는 없었거든요;;

그래서 저 역시 난감했습니다. 그리고 실감이 나지 않았죠 기억이 없으니

하지만 여자친구가 다른 사람에게 이 소리를 듣기전에 솔직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여자친구에게 말을 꺼냈습니다.  내가 이러이러한 실수를 했다고.. 물론 조금은 축소해서. 여자친구는 뭐야 너 어쩔꺼야~ 이정도의 말과 약한 주먹질로 웃으면서 대답했어요. 바보같은 저는 그 모습만 보고 여자친구가 얼마나 속상했을지 몰랐죠.

 

그런데 가슴이 많이 아팠나봅니다.  저를 그렇게 좋아하던 여자친구가 문자도 먼저 안보내고 과제하고 있을 때 가 보아도 반기지 않구.. 우리 친구로 돌아가잔 말까지 꺼냈어요.. 그날은 그냥 좀 더 생각해 보자고 하며 들여 보냈죠.. 그리고 스킨쉽에 관한 이야기도 나오구요.. 저와 여자친구 사이에 관한 고민을 참으로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결론은 우리 사랑이 너무 얕다. 였어요. 그래서 방학을 하면 서서히 헤어지려구 했죠. 그런데 동기지만 2살 많은 형이 저보고 지금 헤어지면 그 애 때문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 때문에 너가 힘들다 그래서 미루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저도 많이 답답했나봐요. 메시져에 들어온 여자친구에게 너 요즘 왜그래.. 문자도 안하고 만나도 안반기구 왜 그러는진 알고 있었지만 답답해서 말이 튀어나왔나봅니다.  여자친구는 저번일로 정이 떨어졌데요. 그래서 다시 자기도 열심히 해보려는데 안된다고 하더군요. 저랑 같은 대답이었어요. 그래서 헤어지자구. 저는 알았다고 대답했습니다. 미안하더군요. 이렇게 헤어질꺼면서 그렇게 쉽게 사귀기로 결심한 것이, 다들 이별을 하면 가슴이 아프다고, 슬프다고 질질 짜던데 저는 하나도 가슴이 아프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사랑이 너무 얕았던게 맞는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