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방진 M양, 보기싫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꼬임이2006.06.12
조회430

제목 : 건방진 M, 보기싫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마음을 비우까요?

 

저희 회사는 총 인원수 약 50명의 작은 회사입니다.

저는 2년전에 이 회사 영업부(A부서)에 들어와서 나름 열심히 일했습니다.

저의 목표는 단순했습니다. 열심히 일해서 더 윗자리로 가면서 발전하자.

저는 외향적인 성격으로, 아직 젊기도 하기 때매 영업을 뛰는 등, 적극적인 업무를 하고 싶어하는 사람입니다.

 

근데 A부서가 없어지면서...A부서 사람들은 뿔뿔히 흩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회사에서는 영업과 관련된 사람들을 불러다가...개별면담을 했습니다.

'어떤 일을 하고싶나?' '어느 부서로 가고 싶나?' 였습니다.

저는 B부서와 C부서(둘 다 또 다른 영업부서)라면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이 글의 주인공 M양은 B부서입니다.

회사 사장은..이번 영업부 조직개편과 동시에

F부서(기획, 총무, 인사 부서)도 함께 개조할려고 했습니다.

F부서의 사장비서를 다른 애로 바꾸고 싶어 했습니다.

사장은 B부서의 M을 자신의 비서로 맞이하고 싶어 했습니다.

그래서 조직개편에 대한 개별 면담이 있기 이전에...이미 M을 불러서...

'너가 F로 오겠다고 하면 이번 조직개편을 하고, 니가 F부서로 안온다면 조직개편은 없다'라고 했답니다.

 

여기서....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M은 사장에게...

"XX(나)랑 같이 F부서에 가겠습니다."

이렇게 말했답니다.....M양은 지가 잘했다고 나한테 특별히 말해줬습니다. -.-;;

M양이 하고싶은 업무랑 제가 하고 싶은 업무가 다른데 말이죠....

나는...

F부서는 죽어도 가기싫은 부서였습니다.

사실...영업뛰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M양은...비서업무, 총무/인사 등등의 사무직이 성격상 맞는 아이입니다.

하지만 저는 아닙니다.

저는 M양과 친했지만........'이건아니자~나~ 이건아니자~나~' 입니다 -.-;;

애들도 아니고....중고딩이 '화장실 같이 갈래?' 하는것도 아니고...

다 큰 어른이....것두 회사에서.....

 

결국 저는 F부서로 왓습니다.

이유는 길게 말하면 넘 길어서...

간단히 설명하자면...

제가 F로 안가겠다고 하니까...회사에서는 제 상사중 한명을 F부서로 보냈는데...

저는 그 상사와 함께 영업일을 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F부서는 원래 총무, 기획, 인사, 비서 등등의 부서인데...이로인해 성격이 쫌 웃기게 되었습니다.)

어쨌튼..

 

저는 한참 부서이동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있었을때..

대놓고 M한테 물었었습니다.

'너..혼자 F부서 가기 쪽팔려서 나랑 같이 가겠다고 한거야?'

M왈...

'아니..F가서 나중에 너가 진짜 원하는 부서를 가도 되는거고....F부서 헤드도 원했었고...'

-.-;;

내가 말하고자 했던건...

왜 나한테 허락도 없이....지가 무슨 인사부장인냥.....

본인의사를 안물어보고 바로 사장한테 가서 건방떠냐는거 였습니다.

 

M은 아직도 지가 뭘 잘못한지 모릅니다.

저는....어차피 F로 온거...

M한테 사과를 받고 싶습니다.

하지만...M은....지가 여전히 잘했다고 생각하는거 같습니다.

건방지게 '인사이동''조직개편' 하는데...

인사부장도 아닌 지가...사장이 지얘기 쫌 잘 들어준다고...

어디 감히 내 이름을 들먹이고....나랑 같이 가겠다는둥....그런 얘기를 한답니까?!

 

M양한테

다시한번 불러다가 사과를 받으까요?

아님 그냥 넘어가까요?

이미 M양한테는 아까도 말했다시피..한번 대놓고 말한 적이 있으며...

현재....이 사건이 일어난지...한 4개월 지났습니다.

저는 그동안 M을 용서하고 잊어버릴라고 했는데...

너무 마음이 안풀려서....

이제 무슨 사소한 일만 생기면 M양이 미워집니다...

제가 좀더 마음을 비우는게 나을까요?

아님 M양한테....M의 건방짐을 설명하면서.....사과를 받아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