훗. 월드컵은. KBS 와 함께;;;;

까짓것.2006.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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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대한민국 전체를 뒤흔들던. 월드컵.

.. 그때 난. 800 여일을 사귄 사람과 이별을 했다.

내가 지은죄가 있어서.

뒤돌아보며 눈물짓지도 못하고..

혼자. 두어달을 아파하며..

부모님. 친구들.. 애 태워가며..

그렇게 서서히 그를 잊었다.

지금에 31살이 된 그..

그 동안에 대학원도 다니고,  대우좋은 직장에서..

직장생활 잘 하면서.. 아직은 미혼으로 지낸다는걸..

취미생활 열심히 하면서.. 잘 지내고 있다는 걸.. 알고있다.

 

2006년. 또 다시 월드컵 시즌이다.

.. 지난 토요일. 700여일을 사귄 사람에게 이별을 말했다.

이미.. 오래전에 그만뒀어야 했는데.

내가 참 미련하게.. 질질 끌어왔다.

지금에 후회해봐야 아무소용없겠지만..

후회가 되는건.. 어쩔수 없다.

상처난 내 몸 때문에..

그에게 미련을 떨수밖에 없었다.

하루하루.. 그와의 시간이 쌓여갈수록.

아닌데.. 아닌건데... 생각은 했지만..

오직.. 내 몸의 상처를 정당화 시킬 방법이 그였기에..

그의 곁에 있었던거 같다..

이제는. 결혼.. 꼭 해야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부모님을 보호해드려야 할.. 29 이라는 나이가 되었지만.

아직은.. 아니, 영원토록.. 부모님 보호속에서 살아도 되지 않을까..

부모님. 지인들 이제는 조금씩 걱정의 말씀들을 하시는.. 29살의 늦처녀가 되어버린 나..

다시. 좋은 사람과의 인연을 꿈꾸지 않는다면..

큰 자괴감없이.

마음맞는 친구들과 어울리며 여생을 보낼수도 있을거란 생각이 든다..

아닌것에 미련부리며, 소비했던 힘과 돈.

친구들과의 아이쇼핑에서 너무 탐이 났다는 자개함을 누차 이야기하시는 엄마께.

출근길.. 카드 쥐어주며 사라했더니.. 너무도 좋아하시던 모습..

동안에 그에게 투자?? 했던 금액을 상가히니.. 한숨이 나온다.

그 반이라도. 아니, 그 반의반이라도. 내 부모에게 썼다면..

주말이면 새벽부터 도시락 준비해서 태우고 여기저기 구경다녔던거..

그 대상이 내 부모였다면..  세상견문도 많이 넓히셨을텐데..

훗.

이제야. 후회를 한다.

이제야.. 내 부모가 눈에 들어온다.

참 좋은 사람.. 마음 아프게 했던 그 벌을..

4년이 지난.. 오늘에야 받는가보다..

훌훌털고. 잘 지내보자.

그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