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간성을 나도 잘 판단을 못하겠다 ㅠㅠ

바보탱구리2006.06.12
조회570

    안녕하세요....

제목과 같이 저는 저 자신을 잘 모르겠으며, 제가 처한 상황도 이제는 잘 판단이 서지 않아

바보 탱구리가 된듯한 초보 주부입니다.

이세상이 삭막해 지고, 핵가족화 되어 자기 부모도 못알아보고 싸가지 없는 요즘것들이라는

메스컴과 동네 어른신들의 말씀, .... 들어보면 일리가 있다!

하지만 우리 또래 아이들의 말을 들어보면, 빡빡하고 살기 힘든 세상, 돈한푼 벌기가 너무 힘들고

고달픈 생활... 예전과 틀리게 아들하나 딸하나씩 둔 요즘 세상에 딸도 아들도 너무나 어느 가정에서나

귀하게 여겨 공주, 왕자들 처럼 자랐을 것이다.

그래서 시부모님께서 나는 뒷전이고 아들만 챙기면... 나도 울 집에선 둘도 없는 귀한 자식인데 하고

같지 않다는 생각과 함께.. 정말 서글프고 우리 부모님께 달려가고 싶을 정도로 세상이 변하기도 했다..

 

나는 31살이다..

오빠는 37살이다...

나는 10년이 넘도록 한회사만 쭈~~~욱 다닌다....

참 끈질기게 다닌다...

10년이 넘게 다녔다는 예기에서 알수 있듯이 학교때 그좋타는 과외 다 시켜주셨어도 공부 드럽게

안해서 그냥 상고 나왔다...

외모는 중간이고,...

집안도 중간이다...

하지만 나도.. 집에서는 공주님이다...

오빠는

철도청 근무한다...

와~대단한 대학나왔다 그것도 4~~~~~~년제.. 와~~~ 대단한 가문의 영광으로 아신다..

외모는 잘하면 장가못갈뻔 했으나....

내가 사람 됨됨이만을 보았다. (사실 너무 자상하고... 예의 범절 봉사 질서 친절 다 갖추었고 또한

너무나 나만 사랑해준다 너무 극찬인가 ㅋㅋㅋ )

여하튼.....

결혼전....

고등학교 밖에 안나온 주제라는 말... ㅋ

어케 알았냐.. 우리 시집과 친정은 횡단보도를 사이에두고 그냥 길건너 산다..

하므로 소문은 다 들어온다...

웃음이 나왔다....

결혼전 상견례 자리에서 지들만 잘살면 되지여 하셨다...

모든 결혼준비는 그냥 보통 가정처럼 보통으로 규칙적으로 질서 정연하게 처리되었다.

마치 교과서 처럼... ㅋ

수도권 인지라 전세 23평을 얻었는데 7,500만원 이었고...

신혼여행경비도 친절히 내주셨다... 정말 친절한 시부모님 ... ㅋ

너무나 순조로운 ... 절차에... 너무 친절하신 시부모님... 캬 ~ 좋았다...ㅋ

신행을 마치고...

오빠는 3교대다 나는 아침에 나갔다 저녁에 들어오는 극히 지극한 회사원인지라 밤이 돼야

집에 들어온다....

지친몸을 이끌고 집에 들어왔는데... (신행 갖다오고 첫출근날)

오빠가 그랬다

엄마가 그러는데.. 우리 생활비 얼마씩 줄꺼냐고 의논했냐고?

엥?

나는 다른아이들 처럼 생활비가 아닌 다달이 그냥 성의표시하는 20만원 정도에 용돈을 사뿐히

생각했는데....

용돈이 아닌 생활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신선한 대화였다...

아버지는 65세 집에 그냥 계신다... 취미는 노인정 특기는 뻥... ㅋ

어머니는 참 마음아프다 같은 여자로써 일주일에 3번 투석을 받아야 하는 환자분..

오빠 형제는 오빠 하나. .. 시집간 그리 잘살지 않는 여동생 하나...

32평 아파트에 사시고... 결혼전 보니... 생활은 궁상이 아닌 제법 여유로운 생활

잦은 외식과.... 등등으로

우린 적지 않은 나이에 결혼했으므로.... 빨리 아가놓코 ... 집도 마련해야한다 생각했다...

그래서 친정어머님께서도 홀어머니고 아프신데도....

난 생활비를 데줄 생각은 못했다... 그져 용돈으로만... 20만원 정도

오빠는 벌이가 상여금과 월급 모든걸 일년열두달 나누어 보았을때 한 230만원 정도

나는 회사를 다니고 있지만.... 애기를 가지면 당연히 못다닐 처지.. 허니 내 벌이는

수입에 넣치 말아야 할터....

몇달 다니는 것을 평생을 기준 삼을순 없단말 아닌다....

막말로 아기 낳으면서 어머 힘주세요 아기 나와요 하는데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나~ ㅋㅋㅋ

여하튼

우리 시부모님 원하시는 금액은.... 한달에 80만원 ㅋㅋㅋ

참고로 투석은 무료인듯 하신것 같다....

오우 80만원 수학적으로 예기하자면 한달수입의 1/3 맙소사 ....ㅋ

안된다 하였다 ...

내수입은 수입에서 잡지말자 간곡히 부탁하여 요즘은 한달에 60만원...

헌데 오우 살아보니 명절에 어버이날에, 뭐에 야~ 구냥 평균잡아 80만원은 나가더이다...

마음을 곱게 먹자....

아직까지는 내가 일을 다니니... 쪼들리지는 않으니 미래는 미래니... 그냥 마음을 사그러 트리자

사랑하는 오빠를 낳아주신 부모님 편찮은 부모님 이신데.....

곱게 마음을 먹었다가도 왜? 우리어머님도 편찮으신데 우리어머님껜 그렇게 못해야 하나 하는

생각을 하면 자다가도 웃음이 나온다...

요즘 내가 생긴 신종 버릇은 (박사들이 흔히 예기하는 어떤 스트레스를 강하게 받으면 하는 이갈이)

이갈이다... 매일 꿈에서도 돈뻬앗기는 꿈만 꾼다...

내가 ..

내가 나쁜년은 결코 아니다...

부모님께 잘하고 싶은데.... 너무 현실적으로 부담이 크다보니 부모님을 뵈면 부모님께 갖는

순수한 감정보다는 짊어지고 가야할 내 짐으로 보인다....

내가 못된건가....

결혼 6개월차 .....

매일 그생각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고 가끔 화가난다...

착한 신랑과 안정적 직장....

여러분 제가 못된 건가요?

판단이 안서네요...

회사에서 쓰는 거라 두서가 없어요... 읽어주셔서 감사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