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자친구가 보수적인건가요?..

김미선2006.06.12
조회298

제 남자친구는 공무원 면접을 보고 발표를 기다리는 중이고, 저는 취업준비생입니다.

사귄지 1년 반정도 되었는데, 많은 분들께 의견을 묻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가 할머니와 같이 사시는데, 오늘 부모님이 사시는 집에 갔습니다.

아빠에게 짜파게티를 끓여 드리는데, 이렇게 말씀하시더랍니다.

여자한테는 절대 밥 차려주지 말아라, 버릇된다..

그 말을 듣고는 저한테 전화해서 그 얘기를 하는겁니다..

그리고 너는 왜 우리집(할머니랑 사는집)에 오면 밥을 차리지 않냐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대신 나는 그집에서 설거지를 했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청소는 왜 안하냐고 물어봅니다. 그리고 청소를 꼭 시켜야지 하냐고 물어봅니다..

또, 설거지도 시켜야만 하냐고 물어봅니다.. 여자친구라면 당연히 남자집에 와서 청소는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시부모님이 시키면 안할거냐고 물어봅니다.

근데 더 웃긴게 남자친구는 맞벌이를 한다고 했으면서 여자가 시댁에 가서 살림 하는게 말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제 남자친구는 저희집 한번도 온적이 없고, 보통 남자가 여자집에 오면 아무것도 손대지 않는게 현실 아닌가요?

전 가끔 방에 뭐가 떨어지면 청소기 밀어준 것밖에 없습니다. 솔직히 안했다는 게 맞는거겠지요.

그래서 제가 확실히 말하면 남이고, 손님이기 때문에 청소도 밥차리는 것도 안하고 설거지 한번이면 나름대로 못한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양쪽에 상견례를 한것도 아니고 결혼 하기로 한것도 아닌데 왜 해야하냐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친구는 한번도 안시키면서 왜 저를 시키냐고 말했구요..

솔직히 남자친구는 보수적인 부모님 밑에서 자랐습니다. 그래서 평소에도 보수적인 성격이 보이구요.

남자친구가 보수적인 걸 떠나서 누구의 의견이 맞는지 여러분들께 묻고 싶습니다.

그리고 여자분과 남자분의 의견을 들었으면 하는데, 앞에 성별을 표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 같은일 일어나지않게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