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신랑...저의 첫사랑입니다. 이 사람과 모든걸 처음으로 했었지요... '첫키스, 첫경험, 첫사랑........' 마지막 모든것도 이사람과 하고픈 마누라입니다. 나의 고등학교 3학년 3월 중순경...(벌써 10년정도 되었네요) 여상고를 다니던 나는 버스비라도 아껴보자며(공부못해 상고 다니는것도 부모님께 죄송해서) (버스로는 다섯 정거장 넘는 거리) 3년내내 가까이 사는 친구와 걸어서 통학을 했어요. 학교,집만 알았던 나는 (무척이나 순진했지요) 어느때와 마찬가지로 추운날 그때도 새벽밥먹고 학교가는길... 중간에 제친구를 기다리고 있었죠... 친구를 기다리는 그곳은 남자고등학교 가는길이였는데(외진곳이라 그리는 많지 않은) 어떤 남학생이 편지를 주는게 아닙니까??? 우엥? 무슨 시츄레이션??? 당시 넘넘 외모에 자신이 없던 나. 남자라면 울아빠,오빠밖에 모르던 나인데... '이놈이 용기가 없어 기다리는 내친구에게 대신 전해달라고 주는건가??' 편지를 전해받는 3초동안 온갖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무말없이 편지만 주고 걸어가는 그놈.... 그날은 얼굴을 제대로 못쳐다봤어요...(워낙 순진했던 나) 편지봉투를 뜯는순간 원숭이 그림(이뿐걸로 고르지는..)그려진 편지지에 적힌 글을 보니 '씨~익' 뭣모른 웃음이 나더라구요....캬캬캬캬캬...넘넘 웃겨서리... 유치찬란한 글하며 못쓰는 글씨하며... 이놈이 무슨 소설을 쓰나. 학교가는 길에 나를 몇달을 봐왔다는 그놈.... 나를 보고 반했다나...(눈도 낮지) 암튼 나는 그날 내친구가 그편지를 우리반에 돌리는 바람에 함 뒤집어 졌고 이제까지 간간히 연락만 취해온 아주 편한 친구가 되었슴죠... 그땐 순진했던 나도 그놈이 남자로 보이는게 아니라 걍...순진한 맘 떨리게 했던 한명의 남학생으로 보이더라구요... 10년정도 되었는데 아직도 날 좋아한다는 그놈...ㅎㅎㅎ 한번씩 만나면 전 농담으로만 받아드립니다.(울신랑도 아는 놈) 저번주 신랑보러(나만 5일근무제로) 금요일 저녁에 해남에 내려가는데 심심해서리. 그놈에게 결혼식에 안와서 괘씸하다는 문자를 보냈더니 바로 전화가 오더라구요.. 男 : "우선 미안하다...요새 비상이 많이 걸려서 못갔다.(경찰임)" 나 : "그래? 그랬구나...언제 광주오면 술한잔 해야지?" 男 : "그려. 내가 맛난거 사주마" 나 : "그려그려" 男 : "결혼하니깐 좋냐?" 나 : "좋긴...똑같어. 주말부부잖아. 걍 연애하는것 같다" 男 : "니가 내 첫사랑인거 알지?" 나 : "그.그.그러냐?" 男 : "난 니가 나랑 결혼할줄 알았다!" 나 : ".........." 그놈을 이제껏 한번도 남자로 느낀적 없는나... 괜히 미안해지네요... 친구야~~ 미안하다!!! 난 평생 울 신랑밖에 없다.
++나랑 결혼할줄 알았다++
나의 신랑...저의 첫사랑입니다.
이 사람과 모든걸 처음으로 했었지요...
'첫키스, 첫경험, 첫사랑........'
마지막 모든것도 이사람과 하고픈 마누라입니다.
나의 고등학교 3학년 3월 중순경...(벌써 10년정도 되었네요)
여상고를 다니던 나는 버스비라도 아껴보자며(공부못해 상고 다니는것도 부모님께 죄송해서)
(버스로는 다섯 정거장 넘는 거리) 3년내내 가까이 사는 친구와 걸어서 통학을 했어요.
학교,집만 알았던 나는 (무척이나 순진했지요) 어느때와 마찬가지로 추운날 그때도 새벽밥먹고
학교가는길...
중간에 제친구를 기다리고 있었죠...
친구를 기다리는 그곳은 남자고등학교 가는길이였는데(외진곳이라 그리는 많지 않은)
어떤 남학생이 편지를 주는게 아닙니까???
우엥? 무슨 시츄레이션???


당시 넘넘 외모에 자신이 없던 나.
남자라면 울아빠,오빠밖에 모르던 나인데...
'이놈이 용기가 없어 기다리는 내친구에게 대신 전해달라고 주는건가??'
편지를 전해받는 3초동안 온갖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무말없이 편지만 주고 걸어가는 그놈....
그날은 얼굴을 제대로 못쳐다봤어요...(워낙 순진했던 나)

편지봉투를 뜯는순간 원숭이 그림(이뿐걸로 고르지는..)그려진 편지지에 적힌 글을 보니
'씨~익' 뭣모른 웃음이 나더라구요....캬캬캬캬캬...넘넘 웃겨서리...
유치찬란한 글하며 못쓰는 글씨하며...
이놈이 무슨 소설을 쓰나.
학교가는 길에 나를 몇달을 봐왔다는 그놈....
나를 보고 반했다나...(눈도 낮지)
암튼 나는 그날 내친구가 그편지를 우리반에 돌리는 바람에 함 뒤집어 졌고
이제까지 간간히 연락만 취해온 아주 편한 친구가 되었슴죠...
그땐 순진했던 나도 그놈이 남자로 보이는게 아니라
걍...순진한 맘 떨리게 했던 한명의 남학생으로 보이더라구요...
10년정도 되었는데 아직도 날 좋아한다는 그놈...ㅎㅎㅎ




한번씩 만나면 전 농담으로만 받아드립니다.(울신랑도 아는 놈)
저번주 신랑보러(나만 5일근무제로) 금요일 저녁에 해남에 내려가는데 심심해서리.
그놈에게 결혼식에 안와서 괘씸하다는 문자를 보냈더니
바로 전화가 오더라구요..
男 : "우선 미안하다...요새 비상이 많이 걸려서 못갔다.(경찰임)"
나 : "그래? 그랬구나...언제 광주오면 술한잔 해야지?"
男 : "그려. 내가 맛난거 사주마"
나 : "그려그려"

男 : "결혼하니깐 좋냐?"
나 : "좋긴...똑같어. 주말부부잖아. 걍 연애하는것 같다"
男 : "니가 내 첫사랑인거 알지?"
나 : "그.그.그러냐?"
男 : "난 니가 나랑 결혼할줄 알았다!"
나 : ".........."







그놈을 이제껏 한번도 남자로 느낀적 없는나... 괜히 미안해지네요...


친구야~~ 미안하다!!! 난 평생 울 신랑밖에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