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친구를 위해서 여자친구와 헤어질 수 있나요?

..2006.06.13
조회600

휴..

어디서 부터 말을 해야댈지 모르겠으나

답답한 마음에 처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글이 매우 깁니다.

긴글 싫어하시는분들은 패쓰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현재 남자친구가 있구요. 이제 사귄지 50몇일 됩니다..

처음 만난건 제가 호프집 알바할때,

제가 맘에 든다며 번호를 알려달라고 해서 알려준것이 인연이 되어 사귀게 되었구요.

오빠는 대학다니다가 취업나온다는 것이 제가 사는 지역으로 오게 된 것이고.

오빠한테는 둘도 없는 친구가 있습니다.

맨 처음 저에게 말을 걸었을때, 그 호프집에서도 그 친구와 함께 술을 마시고 있었구요.

저희 둘이 사귀게 되자. 오빠는 친구가 외로워 한다며 제 친구와 소개팅해줄 것을 부탁하였고.

전 저희집 근처에 사는 제 둘도 없는 친구. 제가 정말 아끼는 친구를..

제 남자친구 친구에게 소개해주었고.

저희 둘이 데이트 하는 횟수보다는 넷이 만나서 놀때가 훨씬 많았습니다.

우리 넷이 만낫을 때는 오빠 친구와 제 친구는 거의 연인들이 하는것처럼

어깨동무는 기본.. 더한 스킨쉽. 술자리 때에는 키스도 했었구요.

둘이 전화통화하는거나 그 오빠가 제 친구한테 하는 행동과 말들은

진짜 좋아하는것처럼 보였습니다.

뭐 남자친구처럼 괜히 이것저것 참견하는 그런거 있자나요.

자기 고향내려갈때 잠깐 얼굴이라도 보자고 마중나오라는 둥..

 

문제는 저한테 있었다고 봅니다.. 지금도 그렇고 전부 저한테 있는 것 같습니다.

진짜 부끄러운일이지만 저희 커플은 사귄 첫날에 관계를 맺었습니다..

그 날도 오빠와 오빠 친구들이 저희 가게로 술을 먹으러 왔었고.

제가 일이 끝나자 2차를 가자고..해서 몇잔 더 마신것이 화근이였습니다.

오빠는 너무 취해있었고. 저는 하나도 안취했었죠 (원래 여자치곤 술이 쏀편이라..)

오빠가 계산을 하고 있었고 전 화장실이 급해서 화장실을 갔는데. 갔다와보니

오빠친구들이 싹 사라진겁니다. 전 다른사람들 어디있냐고 물었지만

이미 술이 잔뜩 취해서 몸을 재대로 가누지 못하는 오빠..

그 오빠를 데리고 그 새벽에 갈곳이 어디있겠습니까.

그렇게 엠티를 가게 되었고.. 그때 사귀게 되었습니다.

제가 알았다고. 한번 사겨보자고 승락을 하자 그때부터 계속 달려들더군요.

그때 저는 오빠가 처음이였고. 한 3~4시간 거부끝에,, 실갱이 끝에 ..

하지말라고 하기 싫다고 그렇게 화도 내보고 울기도 해보고 했는데 끝내 하더군요..

정말 친구들 말이 맞더군요.

처음이 어렵지 한번 그렇게 쉽게 관계를 맺고 나니까 두번째 세번째는 쉽더군요..

그래서 오빠 친구도 절 쉽게 생각했나봅니다. 물론 제 친구까지 싸잡아서..

 

그 이후에 오빠 친구는 우리 넷이 만날때마다 제 친구를 집에 안보내려고 했습니다.

그때마다 전 오빠한테 화를 냇죠. 오빠 친구 왜그러냐고.

내가 쉬웠기때문에 내 친구까지 그렇게 못잡아먹어서 안달이냐구.

그것 때문에 우리둘이도 많이 싸웠고요

 

그 전에도 내가 싫다는 데도 계속 하는 오빠때문에 그런일 가지고도 몇번 싸웠었습니다.

오빠는 다시 않한다 않한다 해놓고 둘이 남게 되고 제가 외박하게 되는 날이면....

제가 더 큰 문제입니다. 오빠랑 만나면 계속 같이 있고 싶어서 외박을 하게 됩니다.

그럼 엠티가는거 알면서 엠티 가면 제가 아무리 거부해도 결국 하게 된다는걸 알면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오빨 만나면 외박을 합니다.

세번째 잠자리를 가졌을 때 그때 저는 오빠랑 헤어질 생각을 했습니다. 다른 일도 있었고요.

내가 뭐 대주는 사람도 아니고 내 자신이 너무 더럽고 걸래같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그래서 솔직히 말했죠. 임신할까봐 너무 무섭고 싫다구..

그런데 오빠는 제가 그런생각을 가졌는지도 몰랐고, 

관계 자체를 싫어하는지 몰랐다면서 다신 않한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서로 합의를 보고 오빠가 멀리 직장을 옮기는날

또 만나서 어쩌다가 엠티를 또 가게 되었죠

약간 찐한 스킨십만 하다가 그냥 제가 하자고 해버렸습니다.

이제 잘 못만날껄 생각하고 그러니까 애뜻한 마음도 들고..

 

오빠 때문에 난생 처음 사후피임약 처방받으로 산부인과도 가보고..

그 날이 어른댄거 추카한다고 장미꽃받는 성년의 날이였는데 말이죠..

 

 

 

그렇다고 오빠가 맨날 저만 보면 그거 하자고 달려드는 그런 사람은 아니였어요

정말 전화도 자주하고, 제가 항상 어린 투정 부려도 이해해주고..

제가 어렸을 때 부모님이 이혼하고. 또 예고 자퇴.

현재는 모 음대를 다니면서 많이 정신적으로 안정이 되어 있으나

그래도 왠지 모르게 감정기복도 심하고 괜히 우울해하고 짜쯩부릴때가 많거던요

그래도 다 받아주면서 저한테 이리저리 충고도 해주고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앞일도 알려주고 그럽니다..

또 저에게 아주 심한 일들이 있었는데요.

한번은 제가 아는 분이랑 술을 먹다가 그분이 저를 어떻게 할려고 했던 상황까지 갔었는데.

그것도 이해해줬어요 니가 좋아서 한게 아니고 넌 당할뻔한거였으니까..

되게 안쓰러워해주고 오히려 죄책감에 있는 저를 다독거려주더라구요.

다른 남자친구들은 참 받아주고 이해하기 힘든 일들도 오빠는 다 사랑으로 이해해줬어요..

거짓말도 않하구요. 항상 진실만 얘기하는 사람이였죠.. (너무 솔직해서 기분나쁠때도 있었음;;)

아무튼 제가 지금까지 사겼던 남자친구들하곤 다르게 너무 잘해주고,,

 

그래서 전 생각했어요 지금도 그렇구요

오빠는 그 관계를 위해 날 만나는것이 아니다라구요. 진짜 확신해요.

그런 것 때문이라면 굳이 그렇게 까지 저한테 잘할 필요 없거든요

적당히 끊을 놓지 않으면서 잘해줘도 대는데.. 정말 따뜻하게 사랑해주거든요

 

 

문제의 날은 그 날이였습니다. 오빠가 멀리 가고 나서 얼마 후, 너무 보고싶어서

제가 오빠 친구와 소개팅 해준 그 친구와 함께 오빠 있는 곳엘 갔습니다

전철과 기차를 번갈아 타면서 장작 3시간에 걸쳐 그곳엘 갔습니다.;

정말 반가웠습니다 너무 보고싶었거든요.

그래서..... 절대 외박이 안된다는, 빨리 집에 가야 한다는 그 친구를 설득해

오빠와 오빠 친구 , 나와 제 친구 이렇게 넷이 남았습니다....

모텔에 갔습니다. 넷이서 한방을 잡았죠,,

하하.. 넷이서 한방이였는데 무슨일이 있었냐구요?

있었습니다. 오빠 친구.. 제 친구의 처음을 그렇게 뺏었습니다.

평소에도 그렇게 제 친구 집에 안보낼려고 난리를 치더니

저까지 도와주니,, 왠 떡이냐 싶었겟죠..

둘이 사귀는 사이도 아니였습니다 . 단지 분위기와 행동들만 사귀는 연인들과 다를바 없을뿐,

저요?? 처음엔 그 사실 알고 놀랬지만 그래도 오빠친구가 평소에 제 친구한테 하는 행동들을

알았기 때문에 조만간 사귀자는 말들이 오갈것 같아서 기달렸습니다.

한달이 지나도 그 둘의 관계는 그냥 가끔 달콤한말들, 진짜 연인들이 하는 말을을 주고 받을뿐인

그냥 단순한 오빠 동생 사이였습니다.

 

그래서 지난주 일요일 날 그 오빠 친구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그 오빠 맘을 떠볼 생각으로,

"오빠,, s 있자나 (s=제 친구) 내 중학교때 친구였던 친한 남자애 있는데

게가 s 맘에 든다고 자꾸 소개팅해달라는데.. 오빠 s랑 요즘은 연락도 잘 않한다며..

사귈생각 없는거야?? s 소개해줘도 되??"

"그래? 나한테 허락받을려고 전화한거야?? 그럼 해줘.. 난 s랑 걍 오빠동생사이로 지낼래.."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 그러면서 말도 안되는 변명을 합니다.

그 날 그 친구와 단둘이 술을 진탕 먹고 오빠 친구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울며불며 소리를 질렀습니다. 왜그랬냐고..난 평생 죄인 되겠다고.

오빠 하나 잘 못 소개시켜준 죄로 내 친구는 그렇게 처음을 우습게 뺏겨버린 채로

그렇게 평생 찝찝한 기분으로 살아가게 생겼다고

나는 오빠한테 진짜 많이 실망했다고 어떻게 그럴수가있냐고

처음부터 맘에 안들었으면 그냥 나한테 말하지

왜 모두가 헷갈리게 그렇게 행동해놓고 막말로 먹고 버리는거냐고!!!!!!!!!!!!!!!!

(제 입에서 이런말이 나올지 누가 상상이나 했겠어요...)

 

제 친구 제 옆에서 눈물 글썽거립니다.

저 술기운을 빌려서 그렇게 숨도 못쉬게 울면서 훌쩍거리면서 쏘아댔습니다.

왜 그렇게 울었냐구요?
제 다른 친구중에 한명이 임신해서 낳기로 했는데 집안반대로 지운다고 하더군요.

그 친구 그렇게 남자 헤프게 만난 스탈도 아니였고 완전 학교 때 모범생이였거든요

그 남친이랑 결혼전제로 그렇게 둘이 이쁘게 사랑하던데..

그 일도 그렇고 제 남자친구 ..

자꾸 관계 횟수가 늘어나니까 오빠가 절 좋아한다고 생각들어도

또 사람 속은 모르는거자나요. 한길 물속은 알아도 사람속은 모른다고 하니까..

또 예전 제 남친이 양다리 걸친적이 있어서 그때부터 사람 잘 못믿거든요.

그 애도 저한테 진짜 지극정성이였는데 한순간에 뒷통수 치더라구요..

혹시 지금 남자친구도 나한테 그럴까바.. 이런저런 복잡한 심경

 

오빠한테 전화왔죠 술을 얼마나 먹었길래 그러냐면서 빨리 집에 들어가라고

오빠가 너무 걱정대니까 빨리 들어라가고 타이르는 오빠한테

그 면전에 대고 오빠도 다 똑같다고 오빠 친구나 오빠나

오빠도 항상 책임지지 못 할 행동한다면서. 나 이제부터 외박 않할꺼라구..

또 그런 얘길 하니까 오빠는 자길 뭐 그거 못해서 환장한 사람 취급해버리니까

오빠도 오빠 나름대로 화났겠죠. 이런일이 한두번이 아니니까

오빠 입장에선 얼마나 짜쯩나겠어요. 할땐 지도 좋아하면서..

항상 뒤에가서는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이러쿵저러쿵 떠들어대니.

얼마나 제가 가식적으로 보였겠어요,, 저도 이런 제가 싫어요 ㅠ

오빠도 이제 두손두발 다 든 상태같아요.

오빠 전 여친들은 그런 관계가지고 싫다는둥 그런 거부한적 한번도 없다네요, 저만 유별나대요

 

어제 하루종일 오빠테 연락없네요

일할때 짬만나면 1분이고 2분이고 틈만나면 전화해주던 사람이였는데.

그래서 제가 먼저 전화해서 어제 술먹고 그런거 미안하다고 본심 아니였다고 하면서

그리고 어제 오빠 친구한테 욕했다고 그런 얘기 까지 다 하니까

왜 그랬냐구, 너 때문에 친구우정에 금가게 생겼다고.

니가 j(오빠친구)한테 그런말 한거는 지금 오빠한테 헤어지쟈는 소리나 다름없다고,

그러면서 꼭 다신 안볼사람처럼 인사를 하대요.

저한테 진짜 질렸나봐요 두손 두발 다 들었나봐요

지금 너무 피곤해서 자기 잘꺼라고 끈으래요.

 

평소와 다른 분위기와 말투.

너무 아프고 힘드네요

제가 오빠친구한테 욕한거 그렇게 잘못한거에요?

오빠 친구가 먼저 잘못한거자나요

그리고 그 일만 없었으면 저도 둘이 사귀든 말든 상관 않했을꺼에요

하지만 오빠 친구가 먼저 책임지지 못할 행동을 해놓고는

나몰라라 하는식이자나요....

 

지금까지 오빠한텐 연락한통없내요

정말 저런일 때문에 저랑 헤어질려고 마음 먹는걸까요??

한번도 이런일 없었기때문에..

그리고 오빠 스탈이 약간 고집쎼고 한번 마음먹은 일은 꼭 하는 스타일이라서..

지금 저한테 맘이 돌아선 느낌이 드는데..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리 긴 시간을 사귄건 아니지만.

진짜 전에 사겼었던 남자친구들과는 다르게 너무 많이 의지해버린상태라서..

진짜 헤어진다는 상상만 해도 너무 끔찍하네요.

 

그리고 저 진짜 어이없고 나쁜년이죠?

제가 너무 더럽고 천하다는 생각이 들구요

너무 무개념하다는 생각도 들고..

아무리 화가 나고 그랬어도 오빠 친구한테 그렇게 욕하는건 경우가 아니였는데.

그래도 사과는 하고 싶지 않아요

오빠 친구는 제 친구한테 더 큰 잘못을 했으니깐요.

 

님들아 저 어떻게 해야 되나요??

오빠가 헤어지자고 하면 그냥 알았다고 하고 접어야 되냐요?

아니면 다 내가 잘못했으니까 다시 생각해보자고 잡아야 하나요?

별별 생각이 다 드네요..

저에게 힘이 되줄 수 있는 조언좀 해주세요

악플은 사양할께요..

저도 제가 골빈년이라는거 알아요

안지 열흘만에 모텔가서 사귀고 처음을 그렇게 쉽게 내주고

그러면서 뒷말은 엄청 많은 .. 저 정말 무개념인것 같아요.

그래서 후회도 많이 하고 있어요

차라리 처음부터 오빠를 몰랐다면 하는.....

 

친구 잘둔 덕분에 제 친구는 처음을 그렇게 우습게 줘버린 채로.....

그렇게 기억하며 살아가겠죠.

착한 제 친구는 자긴 처음에 집착않한다면서

너 죄책감 갖지 말라고 너가 그러는게 더 싫다면서

오히려 자기 때문에 너 오빠랑 안좋아지는거 아니냐면서

도리어 절 다독거리면서 위로해주네요...

 

전 진짜 대책없는 나쁜년인 것 같아요

전 어떻게 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