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탄치은 않던 제 인생이야기,, 들어보실래요..?

아름다운 내인생2006.06.13
조회544

당당하게 나의 불행한 유년시절을 밝힐만한 성공이 아직까진 없기에 무명으로 글을 쓰게 되네요..

거창하지도, 그렇다고 찬란하지도 않은 내 인생의 토막을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6살때, 1톤쯤 되는 트럭에서 요강을 내리려 했던 기억이 난다, 그게 내 인생의 시작인것처럼..

어렸을적 기억이 그곳에서 시작 되는듯하다.

가난에 찌든 삶이지만 , 여느집안 못지않에 웃음이 있고 행복이 있는 집이라고 생각했는데.

요강을 나드던 여섯살 아이의 행복은 초등학교를 체 마치기도 전에, 그렇게 끝나버리는 듯

악몽의 일들이 가득했으므로,,

 

어렸을적, 남편의 폭력과 시어머니의 폭언, 폭력으로 엄마는 영영 우리 곁을 떠나셨다.

글자를 다 띄지도 못한 나이임에도 불구히고, 우리 자매는 엄마의 심정을 이해했을 정도 였으니,,,,

그렇게 덩그러니, 빈집에 남아 밤낮할것없이 울며 불며, 그렇게 지내다, 배가고파 죽을것 같아

꼬막손으로 밥을짓고, 빨래를 하고, 도시락을 싸서 학교에 다녔다.

할머니는 엄마를 그렇게 미워하고 싫어 하고 구박해놓고, 당신 원대로 엄마가 나가니, 따듯한밥 못얻어 드실것 같았는지, 우리를 떠났다.

아버지는 우리와 얼마 살지 않아 따로 나가 사셨다. 새로운 반려자가 생기신건지, 그건 아직도 모르겠으나, 그냥 생활비 정도 보테주셨다.

 

이렇게 우리 자매 셋 , 우리 셋만의 인생은 시작 된것이다..

 

겨울에는 기름이 없어, 입김이 호호나는 방에서 , 덜덜떨며 잠을 잤고, 쌀이 없어 밥도 지어 먹지 못하고, 우리를 짠하게 여긴 옆집 아주머니가 보내준 음식으로 끼니를 떼울때도 있었다.

학교준비물, 공과금 늦는것은 일도 아니였다.

허름한 방 두칸짜리 집은 , 밤이면 남자 손가락 만한 바퀴벌레가 날아다니고, 쥐똥은 심심치 않게 볼수 있었고, 이런 집구석에 무엇이 있는지, 도둑도 심심치 않게 맞았다..

뭐하나 제대로 된것 없는 집에서 내나이 16살, 중학교 3학년때까지 살았다..

이집을 떠나는날 , 내인생 최고의 기억이었다.

 

할머니가 우리에게 돌아온것이다. 당신도 꽤나 늙으셔서 , 그리 인심이 없으니 , 자식들 덕도 못보고

혼자 사시다 외로운지 , 김치를 한구르마(시장끌고 다니는 수레)담가서 우리 곁으로 왔다.

정말 싫었지만, 너무너무 싫은 할머니였지만.. 그래도 할머니가 동사무소 가서 사정사정 한 덕에

우리는 10평짜리 영세민 아파트에 입주할수 있었고, 지금까지도 살고있다.

그리고, 당신덕에 들어갔노라 ..떵떵거리는 유새는 지금까지도 듣고 있다.

 

없었지만 우리 세자매 오손도손 그렇게 살았는데.. 할머니와 살고부터 , 집은 좋아졌을지 몰라도

정말 악몽같은 기억이었다.

늙은 노인네가 무슨 기운이 그리 넘쳐나는지, 남들은 알토랑 같다는 손주들을 물고, 뜯고 , 더러운 년이라 욕하고 ,,, 오만 잡다한 욕도 정말 잘한다.  아~ 정말 말하자면 끝이 없다.

 

그렇게 , 나는 점점 어른이 되어가고 있었다.

고등학교에 올라가서는 , 제법 키도크고 . 밉지않은 얼굴에. 조금 논다는 친구들이 꼬였다.

친구는 지금도 좋지만.. 친구좋아할 사람있나..

그러다, 내가 잘 못어울려서 그런지 왕따를 당했다.

뭐 폭력이니 뭐니 없었지만. 완전 없는 사람 취급을 받으며 살았다.

큰언니가 학교에와서 그 친구들을 만나 화도내보고 타일러도 보고, 했지만. 나아지는건 없고,

1학년 2학년 , 같은 담임에도 불구하고 , 나에겐 도통 관심이 없어 그런지, 나의 이런 고충은 나몰라라 했다. 항상,,

친구가 있는듯 없는듯. 그렇게 일년을 더 다녔지만, 도저히 참기 힘들어 고등학교 2학년, 아빠와 함께

자퇴서를 쓰고 학교를 나왔다.

그때 기억하면, 지금의 내 선택에 있어 , 아직도 후회는 없다. 너무너무 힘든 일년 반이었으니까...

 

그렇다고, 나약함에 , 탈선 하지는 않았다, 흥청망청 , 내 청소년기를 보낼순 없었다.

공부를 썩 잘하진 않았지만, 워낙 욕심이 많은 나였기에, 편의점, 주유소 , 학원경리, 식당,마트 등등

정말 일도 많이 했다, 쉬지않고 일하고, 공부도하고, 내나이 또래 맞게 졸업장도 땄다.

어린나이에 여러가지 일을하다보니 정말 무시도 많이 당하고, 돈도 못받고, 더러운꼴도 많이 보며

정말 정말 많은것을 배우고 느꼈다.그리고 꿈도 키울수 있었다.

 

돈벌어서 시기를 놓치지 않고 나도 스무살에 , 전문대학이지만 당당히 입학할수 있었고,

졸업후 1년 열심히 일하며 공부해서, 꽤 괜찮은 , 아니 좋다는 4년제에 당당히 편입도 했으며, 졸업과 동시에   대학원 입학 준비중이다.

없고, 가난하고, 서러워도, 내꿈만 가지고 있으니 , 나도 다 되더라.

고등학교때, 나를 왕따시켰던 친구들은 지금 모두들 , 그냥 그렇게 산다.

한명은 일찍이 시집가서 애가 벌써 유치원다니고, 한명은 고등학교 졸업후 , 남자랑 살다가 맞고 , 머하고,, 또한명은... 이래저래~ 별볼일 없는 걸로 안다.

 

너무 많아 채 쓰지 못했지만.. 약먹고 죽고싶은적도 있고, 사람한테 처절하게 배신도 당해보고,

험한꼴도 많이 당하고 살았지만.

내가 보는 지금 내인생은 서서히 빛이 들어오고 있는듯하다.

일년넘게 사귄 남자친구는 , 정말 날 아끼고 사랑해준다. 내말이라면 껌뻑 죽는다.^^*

 

큰언니는 , 너무 어려웠기에 고등학교밖에 졸업을 못했지만. 꾸준히 열심히 한계단 한계단 밟고 올라가서 지금은 여자치곤 꽤 돈두 많이 벌고, 둘째언니는 , 지금 실습중이지만, 병원에서 일한다.

그리고, 할머니와는 지금도 아웅다웅 하면서 살고있고, 엄마는 아직 혼자 시지만, 건강하게 , 작은 소일거리 정도 하시고, 본인 명의로 된 자그마한 아파트에서 살고 계신다..

우리고 우리 아빠,,, 어릴적 그리도 미웠지만, 뭐하나 내새울것 없지만,, 나이가 드셨는지 우리 세자매밖에 모르신다. 당신일 계속 하시며 , 나에게 공부하느라 밥거르지 말라며 , 용돈도 잘 주신다.

지금은 나도 행복하다는 말을 감히 해본다..

 

나에게 꿈이 있다면, 10평짜리 영세민 아파트가 아니라, 석사 학위 취득후, 취업해서, 20평정도짜리

아파트에 들어가는 것이다.

남들에겐 쉬운일인지는 모르나, 우리에겐 아직은 , , , 노력중이다. ^^

 

아~ 생각하면 행복하다. 작은 행복이지만, 나에겐 떠오를 수록 가득차는 행복이다.

 

나보다 물론 힘들고, 외로운 삶이 있을지 모르지만. 감히 말하고 싶다.

꿋꿋하게 꿈을 버리지 말고, 그꿈을 위해 달려가다보면 언젠가는 빛이 비춰질거라고,,,,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