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의 이중생활..

언니다2006.06.13
조회162,166

음,,걱정해 주시는 님들 정말 고맙습니다. 어제 동생과 축구를 보고 집에 걸어오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에 동생 이야기 올렸단 말도 했습니다.

그랬더니 아주 신기해하면서 어디다 올렸냐구 물어보더라구여. 네이트톡이라고 했더니

못알아 듣더라구여. 그래서 그냥 말았는데, 동생이 리플보고 맘 상해 하지 않을지 걱정됩니다.

동생 흉볼려구 쓴건 아니였고, 그냥 내 느낌이랑 그전날 서운한 감정등을 고스란히 쓴거였는데

악플도 많더라구여..

동생이 그럽니다. 낮에 회사에 있을땐 항상 항상 웃어야 하고, 깨끗해야 하고, 정리 해야 한다구

그래서 집에오면 아무것도 하기 싫다 합니다. 그저 씻고 누워있고만 싶답니다.

은행 업무만 4시 반에 마감이지, 동료중 누가 그날 시제 안맞으면 10시고 11시고 찾아낼때까지

퇴근못합니다.

보통은 8시~9시 정도 퇴근하는거 같습니다.

동생 은행 계약직 맞습니다. 저두 예전에 파견직일 해봐서 압니다.

다시 재계약 될지, 정직원은 될수 있는지,, 마음 한구석은 늘 그생각이라는거, 압니다..

동생에게 얘기했습니다 . 하지만,,

엄마도 힘들고, 나도 힘들다 ...누근들 집에와서 쉬고싶지 일하고 싶겠냐...

너도 힘들겠지만, 주말에라도 잠깐씩 좀 치워라..평일은 내가 와서 할께.라고요.

알겠다고는 하는데....제발 좀 알아듣고  실천해주었으면,,

제동생 같은 동생분들도 많은거 같은데,, 조금씩만 도와주세요. 그럼 서로 맘상할 일도 없고

좋잖아요...

그럼 오늘 하루 고생하시고, 님들 가정에 행복이 함께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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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한테는 스물 다섯이 된 여동생이 한명있습니다.

아주아주 여성스럽고 이쁩니다. 동생이라서가 아니라 객관적인 입장에서 봐도 참 괸찮습니다.

(작은얼굴에 큰눈,짙은 눈썹..생김은 약간 고호경이랑 비슷)

거기에 늘씬하기 까지 합니다. (162에 44)

또 아주 성격도 다정하면서, 예의도 있어 주위 친척,동네어른들 모두 좋아라 하십니다.

그리고 유머감각도 있고, 의리도 있어  친구들, 직장 동료들에게도 아주 인기 었더라구여.

직장도 은행이라,,외모,성격,직업까지 머 두말할것 없는 최고의 신부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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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 집에오면 모든것이...뒤바뀝니다.

일단, 방은 절대 치우지 않습니다.. 제가 일주일에 한번정도 청소할때 그때 치워주는데 어쩌다

못하면 지져분한 그상태로 그다음주 까지 갑니다. 

밥먹고 설겆이 절대 안합니다..다음날 아침에 제가 출근하기 전에 설겆이 하고갑니다..

빨래도 물론 안합니다. 오히려 제가 방을 뒤져서 숨겨놓은 옷,속옷, 가방등을 찾아서 빨아줄때까지

방에 고이 모셔둡니다.   

그리고 어제 진짜 화나는 일이 있었습니다.

방을 청소하고있는데, 책상옆 흰벽에 코*지 2개가 말라비틀어져 붙어있는것입니다.

(작년에 도배 새로 싹~했구만..ㅠㅜ)

진짜 남자 코*지 같이 생겼습니다. 어윽...지금 생각해도,, 더럽지만,

누가 봤을까봐, 그것이 더 민망하더라구여. (최근 이모,이모부,조카,동생남친,저의 남친왔다갔음.) 

예전에도 침대 머리맡에 그것들을 잔뜩 뭍혀놔서 한소리 했었는데 또그러니...아주..짜증나더라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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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어떻해 해야 할까요..

버릇고친다고 싸워도 보고 , 이것저것 많이 해봤지만 전혀 통하지 않습니다.

.걱정스러운것은 내년이면 저 시집갑니다.

어머니도 직장생활 하시기때문에 음식은 어머니가 하시고, 청소등은 제가 맡았었는데.

저 가면, 어머니가 다 하게 될까바..아님, SOS에 나왔던 쓰레기 집이 되버리는건 아닐까

걱정됩니다.

장난말구 진지하게요~조언 부탁 드려요~!!

 

동생의 이중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