ε♡З ─ 2006 월드컵 통닭사건 ㅡ ε♡З

곰돌Ol('㉦')ノ2006.06.14
조회2,773

쪼꼼 길수도 있고, 재미 없을수도 있어요[!]

그냥  저는 웃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요,,ㅋㅋㅋ

그냥 읽어주세요~~~

 

 

ε♡З────────────────────────────────────────────ε♡З

어제 있었던 일이다.
어제는 다름 아닌 대한민국VS토고 경기가 있는 날이었다.
운동 가따 오는데, 무슨 오토바이가 그렇게도 많이 다니는지,,,
보니까, 모두, 통닭 오토바이였다.

 

어제 낮에, 월드컵때, 닭소비량을 보았는데, 어마어마한게 생각이났다.
속으로 "아, 그래서 이렇게 통닭오토바이가 자꾸 보이는구나" 하고 생각하면서 집에걸어가는데,
나도 집에서 축구 보는데, 가족끼리, 통닭이나 먹으면서, 맥주 한잔 할까ㅡ?
하는 생각에, 엄마가 모여서 노는 동네 한 귀퉁이에 갔다.

 

 

역시나, 울엄마. 동네아줌마랑 수다 떨고 있었다.=_=;
동네 아줌마들께 인사를 하고, 난 엄마에게로 가[!]

 

 

나  : 엄마~~~*^^*
울엄마 : 왜-_-;;
나  : 엄마~~ *^___^*
울엄마 : ㅡㅁㅡ;; 왜??!!!

나  : 우리도 집에가서 통닭시켜먹쟈~ ^^
울엄마 : 안돼[!] 살찐다-_-;
나  : 그럼 반마리라도 시켜서 맛만이라도 좀 보쟈~⌒⌒*
울엄마 : 안돼[!] 운동하고 와서 무슨 통닭이야~ 가서 자~
나  : (울상이되어서-_-;) 좀 사도사도사도~~

 

 

이러는 상황에서, 옆에 술한잔 하고 오신 엄마의 동네 친구분..
핸드폰이 없다고, 전화하고 난리시다.
멀뚱멀뚱 쳐다보는데-_-; 술드시고 온곳에 놔두고 오셨단다-_-;
엄마의 동네 친구라지만 처음보는 분이라서 넋놓고 구경하는데,

 

갑자기 나를 보더니-_-;
같이 핸드폰 가지러 가자고 이끄시는거였다.
멀뚱멀뚱 보다가-_-; (이게 머야~-_-; 안그래도힘없는데 하는 생각으로)
그래도 엄마의 친구분이니까 따라갔다[!]

 

술드신곳은 다름아닌 통닭집이었다-_-;;
핸드폰은 찾았는데, 엄마친구분 왈 "이 아가씨 내가 조아하는 동생 딸인데, 통닭 좀 튀겨줘요~ 돈은 내가 와서주께"
이러시곤 휙~ 가버리신다-_-;

 

나 : -ㅂ-;; (그냥가심..ㅠㅠ나는요?)
통닭집주인 :  ^^어떻게드릴까요ㅡ? 주소좀?
나 : 네?-_-;;
     (멀뚱멀뚱있다가 시키기로 마음먹고) 양념반 후라이드반주시고요, 주소는 *$^%?!@# %#@ 예요~

 

이러고 집에오면서, 엄마한테-_-; 아줌마가 통닭시켜주셨어~
이래따가-_-; 울엄마 왜 얻어 먹냐고 머라시더라~ 그래도 취소해란 소린 안하더군,ㅋㅋ
어쨋든간에, 통닭시켜놓고 좋다고 온 난[!]
곧 있을 경기를 보기 위해서 아빠와 티비앞에 앉았다.

 

아빠한테는 어쩌고저쩌고 앞의 상황을 다 말한상태였고[?]
경기가 시작되고, 10분, 20분, 30분. 1시간이 지나도 온다는 통닭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우리집이, 대문이 두개인 관계로, 항상 배달 오시는분이 헷갈려서,
이상한길로 오신는 경우가 많아, 혹시나 싶어서[!]
아빠가 밖에 나가보셨다.

 

그게 잘못이었다. 두둥 -ㅁ-;;

그때, 집앞에서 오토바이 한대가 통닭을 실고, 어슬렁어슬렁 집을 못찾아 헤매고 있었다.

 

울아빠 : 통닭이예요?
배달아줌마 : 네~
울아빠 : 우리집인것 같은데?
배달아줌마 : 아~ 여기요~ 늦어서 죄송합니다~
울아빠 : (통닭을 받아 들며) 네~ 안녕히 가세요~
배달아줌마 : 어? 돈은?
울아빠 : 아까 우리딸이 다른분이 돈 주고 왔다던데, 확인해보시고, 안드렸으면, 제가 들릴께요~
배달아줌마 : 맞겠죠~ 저 지금 바뿌거든요~ 맛있게 드세요~ (휘릭)

 

 

통닭을 들고, 들어온 아빠를 보고, 먹기위해서 상을 펴고, 통닭을 열었다.
근데.. 근데....-_-;;;


이 통닭은 우리가 시킨 그 치킨집이 아니였다[!]
순간-_-;;

 

 

나 : 아빠-_-; 여기 내가시킨 통닭집 아닌데?
울아빠 : -ㅁ-ㆀ 머?
나 : 내가 시킨데는 ○갓집(?) 인데 ㅡ? 아빠껀 ○리또(?) 잖아-_-;
울아빠 : 헉-_-; 어떻하노? 그냥 묵쟈~
나 : 우리가 안시켰으면 몰라-_-;; 시켜낫능데 멀 또 먹노ㅡ?

     

혹시나 싶어서, 내가 시킨 ○갓집에 전화하니까, 우리껀 이제출발한단다.-_-;;
머야 ㅆㅂ-_-;; 이사람들이 장난쳐ㅡ?
어쨋든 확인후,


전화번호 찾아봤다. ○리또 전화번호가 없다 쒸뱅[!]ㅋ
114에 물어서 전화했다.

 

 

나 : 저기요, 통닭이 잘못 배달 왔는데요ㅡ?
○리또 : 네? (쌩뚱 맞다는 듯이)
나 : 방금 배달 하신곳이요 여긴 9○○-44번진데, 저희도 통닭을 시켜놨는데,
     안오길래 나가봤더니, 아줌마가 집을 몰라서 헤매시길래, 저희집 아니냐고 하니까,
     맞다고하시면서 주시고 가셨는데요?
○리또 : 아-_-; 배달 잘못됐다고요?
나 : 네~ 이거 어떻할까요?
○리또 : 거기 두세요-_-;;;
나 : 네~

 

 

몇분뒤 통닭은 ○리또에서 다시 가져가고-_-; 우리껀 1시간 30분이 흘러도 안온다-_-;
2시간 가까이 뒤에, 울엄마 손에, 통닭이 들여져, 집에와따-_-;

 

 

물어보니까, 통닭이 너무너무 안오길래 집앞이라 갔더니, 그제서야 튀구고 있더란다-_-;
그래서 엄마가 직접 가져왔단다-_-;;

 

 

어제-_-; 울아빠때문에,
축구보다가 웃겨 넘어갔는데-_-;
안웃기시면 어쩔수 없구요.
전 너무 웃겨서.. 축구도 잘 못봤답니다.

 

암턴 우리나라 대한민국 2:1로 토고한테 이겨서 너무 좋군요[!]
나머지 경기도 잘해주시구요[!]ㅋㅋ
아쟈아쟈~ 대한민국 화이팅~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