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니마눌] 울 부부의 살아가는 이야기-29

규니마눌2006.06.14
조회1,749

*아무것도 안하고 칭찬받기 ㅋ*

 

오늘 글이 두개나 되네요....ㅡㅡ;;

유독 파란색이 눈에 띄어서.....왠만하면...다른분들 글이 올라오면 쓸려고 하는데...ㅎㅎ

(글좀 많이 많이 써주세요....[규니마눌] 울 부부의 살아가는 이야기-29)

오늘은.....그냥 써야겠슴돠...ㅎㅎ 봐주삼...[규니마눌] 울 부부의 살아가는 이야기-29

자랑할껀 자랑해야죠...히히

 

불빛축제 보러 시댁에 갔을때 일이에요..

 

시댁에 가서...얼마나 푸짐하게 먹었던지...ㅎㅎ

가자마자 절 기다린건....아구찜...ㅋㅋ

울 시엄마...요리 솜씨 죽입니다.....완전 식당에서 사 먹는것처럼...ㅎㅎ

그리고 또 회에다가 매운탕에다가.....두부김치에다가(요건 제가 만들었어요..ㅋ)

오삼불고기에다가....ㅎㅎ

몇끼 안 먹었는데.....상을 차릴때 마다....다른 메뉴들...히히

 

그리고...또

친정에 가면...항상 고등어구이가 올라오듯(아시져? ㅋ)

시댁에 가면....울 시엄마....참외를 일부러 사십니다...

(ㅡㅡ;; 좋아한단 말을 못해요..)

차타고 집으로 들어오면서.....일부러 갓길에 차 세우게 해서...

뛰어가서 사오시고 ㅡㅡ;;(말려도 소용없어요..ㅡㅡㅋ)

 

불빛축제 보러 갈때도...길거리에 좌판에....먹을거리 잔뜩 팔잖아요...축제니깐..

 

시엄마 : "군밤 사줄까?"

마눌 : "아녀...됐어요...괜찮아요."

시엄마 : "왜...니 밤 좋아하데.." (시아주버님 결혼식때 큰집으로 음식이 오잖아요...그때 약밥이 있었는데 약밥위에 밤이 줄줄이 있는거에요....그걸 제가 좀 많이 주워 먹었거든요...ㅋㅋ 그걸 보시고는..)

마눌 : "ㅎㅎㅎ 저건 맛없어요..그냥 가요.."

 

그렇게...억지로...시엄마 끌고..가던 길을 걸었던...

 

무심히 한 행동과....제가 한말 한마디, 한마디를 기억하시다가...

꼭 저렇게 해주실려고 하시는 시엄마....ㅎㅎ

저 정말 복을 타고 났나봐요...ㅋㅋ

 

그리고 또 일이 있었져...

바로.....아무것도 안하고...칭찬받기...ㅋㅋㅋ(요건..아무나 못할듯..ㅋ)

 

울 시엄마...예전부터....해오던...목걸이,반지,팔찌가 있었습니다...

무지 오래되어 보이는 것들...

 

그런데..이번에 갔더니....새걸로 싸~~악 바껴 있는거에요...

그걸 보니까...'우와....되게 비싸겠다...' (좀 굵었음..ㅋ)

'바뀐거 말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생각하고.....그냥 있었는데....울 시엄마가 먼저.

 

시엄마 : "너네는 나 이거 이거(반지,팔찌를 가르키며) 바꿨는데 말도 안해주나?"

마눌 : "ㅎㅎㅎ 안그래도 봤어요....너무 이뻐요.."

시엄나 : "ㅎㅎㅎ 얼마전에 바꿨다.."

             "이거 바꿨는데 사연이 많다..."

하시면서....얘기를 풀어놓으시데요...

 

이야기인즉...

시엄마 친구분이....금방을 하시는데....항상 거기에서 거래를 하셨나봐요...

그런데....그 금방에는 디자인이 많이 없는겁니다...

 

결국 울 시엄마....시내에 있는 큰 금방을 가셔서...

가지고 있던 금으로....(금 10돈 계를 하세요 ㅋㅋ 그래서 일주년때 저도 금10돈을 선물 받았져..ㅎㅎ)

맘에 드는 디자인으로 만드셨다고 하더라구요...

 

그랬는데....금방하는 친구분에게 미안하잖아요....

새로운 디자인으로 한 금부치를 하고 친구들을 만난날...

그 금방하는 친구분이....유심히 보시더랍니다...(원래 직업은 못 속인다고 하잖아요..ㅋㅋ)

 

진실을 말 할수 없고....찔리는 울 시엄마....결국

시엄마 : "이거...선물 받았다.."

금방하는 친구분 : "그래?"

진실을 알고 계시는 유일한 친구분 : "응..그거 며느리가 선물해 줬단다.." (눈치가 대단하심..ㅋ)

금방하는 친구분 : "며느리 진짜 잘뒀네...그런것도 선물하고...근데 무슨 날도 아닌데 해주드나?"

시엄마 : "아~~ 이달에 내 생일 있다.."

친구분들 : "며느리한테 선물도 받았는데 한턱 쏴야 하지 않을라?"

 

ㅋㅋㅋ 그리하여...

저는 아무것도 안하고.....시엄마 친구분들한테 또 점수를 얻게 되었습니다...ㅎㅎ

 

울 시엄마는 거짓말 했다가...한턱 쏘게 생겼고...ㅋㅋ

 

근데....정말...목걸이,반지,팔찌 가격이 장난아니거든요...ㅡㅡ;;

제가 살면서....그런 선물 해드릴 날이 올란지....

한편으론....좀 씁쓸(?) 했던....ㅎㅎ

 

그러면서....이번달이 아닌...담달에 있는 울 시엄마 생일에 부담도 살짝 됩니다..ㅎㅎ

 

항상....받기만 하고....

많이 해드리지 못해서....죄송스럽고..또 감사하고...

암튼...저는 무슨 복을 타고 나서...

이런 대접(?)을 받는지...ㅎㅎ

 

사실...사람들이...제 관상이 부잣집 맏며느리감이라고(이건 별루 안 좋은 소리 같음 ㅋ)....인상 좋다고...히히

복은 타고 나는것일까요?

만들어 가는것일까요?

 

비가오는 수요일입니다..(빨간장미가 생각나는 ㅋ)

기분이 다운 될수 있는 오후.....기분 업하시길...